일 상 91

[동경카페] 한국카페 닮은 곳을 찾아나선 아오야마(青山) 그린하우스

벌써 9월입니다만 일본은 아직도 여름날씨여요. 지난주에 조카가 휴가를 일본으로 다녀갔는데 "일본은 아직 덥네요~"그러더라고요. 한국의 가을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일산의 포레스트 아웃팅즈 예전에 갔던 일산의 포레스트 아웃팅스라는 카페가 저의 취향을 저격~!! 했었습니다. 푸르름이 그득하고 유원지에 온 듯한 느낌의 넓은 공간이 참 좋더라고요. 티스토리의 카페 블로거분들 포스팅을 봐도 이런 비슷한 곳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일본에서 비슷한 카페가 있을까~ 싶어 일본 커뮤니티에 질문을 했더니 아오야마의 그린 하우스(GREEN HOUSE)를 알려 주셨어요. 제가 잘하는 로맨스 소설 한 권 끼고 찾아갔습니다. 이름 모를 어느 분의 블로그와 구글샘의 안내를 받아 커다란 나무가 있는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의 옆집인 그린하..

일 상 2023.09.02

닛꼬를 향해 달려가는 갓~ 태어난 따끈따끈한 특급열차 스페시아X

저희 집에서는 저를 전철 오타쿠라고 합니다. 진짜 전철 오타쿠님들이 들으면 괘씸죄로 감빵 보내 버리실지도. 오타쿠까지는 아니지만 전철을 좋아하고 전철타기를 즐겨하는 건 사실입니다. 동경에서 돗토리현이나 아카타현의 먼 거리를 완행열차로 가는 犬고생도 사서하고 예쁜 열차나 특이한 열차들을 타러 가는 게 취미거든요. 저의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는 항상 열차 이름들이 상위권에 들어 있습니다. 요즘 저의 인터넷 검색어의 1위는 시페시아 엑스(スペーシアX)라고 하는 열차입니다. 사진 한번 보셔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럼 「스페시아X」는 어떤 열차인지 소개해 드릴께요~ 2023년 7월 15일 데뷔! 토부신형특급(東武新型特急) 「스페시아 X(スペーシアX)」 「스페시아X」는 데뷔한 지 이제 막 두 달째 접어드는 열차로..

일 상 2023.08.20

[슬기로운 일본생활] 사용하고 남은 청춘18 티켓 팔기

2023년 7월 20일부터 2023년 9월 10일까지는 여름청춘 18 티켓 사용기간입니다. 와우~ ■ 2023년도 청춘 18 열차 티켓 이용기간 정보 청춘18티켓이용 당일치기 시즈오카여행 ■ 시즈오카는 어떤 곳? 시즈오카현은 도쿄와 나고야 중간에 위치한 휴양지 인기 명소입니다. 시즈오카의 특징으로는 일본 차 생산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녹차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이 있는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안타깝게도 저는 이번 여름은 공사다망한 관계로 청춘 18 티켓은 이용하지 못 할거 같습니다. 이제부터가 본론입니다.^^ JR열차 무제한 승차가능한(신간선과 특급제외.. 일부특급가능) 청춘 18 티켓은 5회 사용분이 하나로 묶여 있는 티켓입니다. 사용하고 남았는데 기간 내에 쓸 계획이 ..

일 상 2023.08.09

[일본 먹거리 추천] 우동은 마루카메세멘(丸亀製麵)!!

밥보다 국수를 좋아라~하는 일인으로 우동은 마루카메세멘이라는 체인점이 지존이라고 생각하는데(저의 생각입니다.) 아쉽게도 저희 동네엔 마루카메세이멘 체인점이 없습니다. 전철을 타고 가서 먹어야 하는 우동인데 전철을 타고 가더라도 먹고 싶은 우동입니다. 여행길에 丸亀製麵간판 보이시면 한끼 식사~ 추천입니다. 제 말 한번 믿어 보세요~ 일단은 가격이 매우 착합니다. 세일을 하지 않아도 그다지 비싼 가격은 아닌데 가마아게우동이 반액인 날이 있다고 슬기로운 일본살이라는 포스팅에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슬기로운 일본살이] 초하루에 극장가기 저는 어렸을 때 어른이 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영화관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무 제한도 없이 맘대로 오징어, 땅콩 사들고 영화관에 갈 수 있는 어른들이 너무나도 부러웠..

일 상 2023.07.19

[요코하마] 현지인이라 알 수 있는 무료 쉼터~ ^^

연일 북해도 포스팅을 하다 보니 제가 북해도 사는 사람인 줄 아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 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살고 있습니다. 북해도는 며칠 여행 간 것뿐인데 아는 체를 너무 많이 한 듯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제가 3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요코하마에 대하여 아는 체 좀 하겠습니다. 일본 너어무 더워요~ 지금 이 시기에 덥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일본의 여름을 처음 겪으시는 분들은 숨이 막힐 정도라고들 합니다. 한국의 더위와 조금 차이가 있다면 섬나라여서 습기가 많다는 점입니다. 처음 일본에 와서 옷장 속에 습기 제거제 안 넣어두고 여름을 낫더니 옷들이 죄다 곰팡이 슬었더라고요. 드리려던 말씀이 이게 아닌데.. 삼천포로 가고 있네요. 더위가 이렇게 심하니 거꾸로 공공장소의 건물 안 즉 ..

일 상 2023.07.16

[슬기로운 일본살이] 초하루에 극장가기

저는 어렸을 때 어른이 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영화관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무 제한도 없이 맘대로 오징어, 땅콩 사들고 영화관에 갈 수 있는 어른들이 너무나도 부러웠었거든요. 중고생 때는 나이제한에 걸려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극장도 많지 않았지만 쥐꼬리만 한 용돈으로는 맘대로 갈 수 없었죠. 시험은 싫었지만 시험이 끝나는 마지막 날은 항상 기다려지는 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단체로 영화를 보러 가는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른이 되었는데도 일본에 살면서는 극장을 자주 갈 수는 없었습니다. 사악한 관람료 때문에.. ■ 2000년 영화관람료 (한국, 일본) 2000년대 초를 비교해 보니 한국은 인상해서 7,000원 이었고 일본은 1,800엔(약 18,000원) 이었으니 일본의 관람료가 한국의 2배 ..

일 상 2023.07.01

[요코하마에서] 특별한 날 기억속에 오래 남기기~ 애프터눈티 체험기

애프터눈 티 문화는 영국의 귀족 부인인 베드포드 공작부인 마리아 안나에게서 시작되었다고 추정된다. 당시 영국의 귀족들은 아침을 먹은 뒤 점심을 간단히 먹고 저녁 8시경에 만찬을 먹었기 때문에 낮 시간대에 허기가 오는 경우가 있었다. 마리아 안나는 이러한 이유로 낮에 차와 간단한 다과를 먹었고 이때 자신의 친구들을 초대하면서 애프터눈 티 문화가 영국 전체로 번져나갔다고 한다.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기고 싶은 특별한 날이 있지요. 그러려면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해야 합니다. 휙휙~ 가버리는 빠른 세월에 그날이 그날 같이 느껴져서.. 저희 엄마는 오랫동안 당뇨로 집에서 본인이 인슐린 주사를 놓으셨더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본인이 자신을 찌른다는 게 참 힘드셨을 것 같은데 저는 주삿바늘을 무서워하는 터라 한 번도..

일 상 2023.06.30

은하철도 999를 닮은 天空에 가장 가까운 열차 HIGH RAIL 1375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서 그런 건지 원래 6월에도 이토록 더웠었는지 연일 뉴스에서 일사병 주의보를 내리고 있는 요즘에 일본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역을 지나는 전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역의 이름은 노베야마(野辺山 のべやま Nobeyama) 입니다. 노베야마역(보통철도/JR) 고도: 1345.67m 소재지:나가노현 미나미사쿠군 미나미마키무라 노베야마 306 1345m는 꽤나 높은 산의 높이죠. 이곳의 1년 평균 기온은 8도 전후, 한여름 낮에도 30도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고 8월에서도 평균 기온이 18도 정도라고 하니 피서는 노베야마역 근처로 가야할까 봅니다. 노베야마역을 가려면 코우미선 (小海線 こうみせん)을 타고 가야합니다. JR 동일본의 지방교통선 중 하나로, ..

일 상 2023.06.21

배달도 안되고 일부러 찾아가야하는 한국음식

먹기 위해 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삶에서 먹거리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가 나면서부터 냄새로 즐기도 맛으로 즐기며 자란 우리 음식들은 언제 먹어도 좋은 음식들이죠. 그런 면에서 해외 생활에서 가장 충족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한국음식. 다행하게도 저는 한한 부부이고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전화 한 통으로 김치와 한국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만 주부들에게 제일 맛난 음식이 무엇이겠습니까? "남이 해 준 음식" 맛난 한국음식을 다른 분의 손 맛을 보려면 역시 한인타운까지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요코하마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한인타운이 있는 동경의 한인타운 신오쿠보(新大久保)까지는 전철로 승환도 하며 1시간 정도 가야만 하는 거리입니다. 그나마 저는 갈 수라도 ..

일 상 2023.06.14

애드고시 합격으로 부자가 될수 있다?

저는 17년을 넘게 네이버 블로그에 뜨문뜨문 나의 발자취를 남기 듯 글을 쓰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로 글을 옮기며 애드센스를 신청한 케이스로 기존 내용들 옮겨오기만 하니 글쓰는 시간이 짧아 1일 1글 작성으로 비교적 쉽게 애드고시를 통화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글 하나를 옯겨오고 사진 다시 올려 수정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3주가 지나 합격 메일이 왔을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고 곧 부자가 되는 줄 알았죠. 작년 12월에 승인을 받고 아직 6개월도 되지 않은 완전 초보입니다만 포럼의 질문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내용중에 맞구독과 수익이 너무 없다는 걸 보고 느낀점과 조금 안타까운 맘에 몇자 적어봅니다. ■ 수익에 대하여 유튜브나 티스토리에서 엄청난 수익이 나는 글을 ..

일 상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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