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을 일본에서 보냈지만 일본어 단어를 십 분의 일은 알까? 「타마리(タマリ)」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습니다. 스튜디오 옆의 대기실이라는 데 하긴 그동안 제가 연예인 분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으니 사용할 기회가 없었지요. 타마리라는 단어를 알게 해 준 엄친아~「엄마 친구의 아들」..여기서 엄마는 제 아들의 엄마 즉 접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가 아는 연극 배우는 친구 아니고 선배님의 아드님입니다. 엄마 선배 아들이라는 뜻으로 엄선아~라는 단어를 하나 만들어 볼까봐요^^ 일본으로 이사오기 전에는 집이 연남동이여서 홍대 앞 또는 대학로 소극장이 멀지 않아 가끔 연극, 뮤지컬 구경도 가곤 했는데 타국에서 워킹 맘으로 살다 보니 연극은 사치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언어의 장벽~ 일본어로 보는 연극이 맘에 와 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