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92

일본에서 첫먹거리로 소바 어떠셔요? 에치고카노야(越後叶家)

일본 친구들에게 한국에 가면 무엇이 제일 먼저 먹고 싶냐고 하면 십중팔구 본고장의 야키니쿠(本場の焼肉)라는 대답을 합니다. 일본방송에 좋아하는 음식 서열 랭크에 스시와 야키니쿠가 상위권을 다투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일본에 오신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제가 메뉴하나 추천 할까요? 겨울이지만 찹고 고소한 소바 어떠신지요.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에치고카노야(越後叶家)라고 하는 체인 소바집입니다. ※에치고카노야 소바의 특징 니가타의 오지야시(小千谷市) 명물, 후노리(布海苔 해조류의 일종)를 연결해 사용한 후노리메밀(布海苔蕎麦)은, 일반 메밀보다 코시(コシ)가 강하고, 반들반들한 식감과 독특한 씹는 식감 특징입니다. "헤기"라고 불리는 깎아 판으로 만든 사각 그릇에 후노리소바를 담아서..

일 상 2024.01.12

[수다/오샤베리] 일본은 평일인 성탄절 ... 야경과 트리

※오샤베리(おしゃべり)는 수다의 일본어입니다. 처음 일본에 와서 성탄절이 휴일이 아님에 놀랐습니다. 제가 태어나면서부터 이 날은 빨간 날이었고 학창 시절엔 유일하게 외박이 허락되는 날이기도 했던 크리스마스는 모든 나라가 다 휴일일 꺼라 생각했거든요. 한 두해도 아니고 어연 30년 가까이 크리스마스를 평일로 지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휴일이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아쉬운 하루입니다. 긴시쵸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긴시쵸를 잘 아는 지인이 알려 준 스카이트리 사진 스폿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동경의 심벌(?) 답게 꿋꿋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입장료가 당일권과 예매권 가격차가 큰 것 같아서 예약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가실 계획이신 분들 참고하셔요. 예약 사이트 https://www.tokyo-skytree..

일 상 2023.12.25

[수다/오샤베리] 내 인생의 복권

※오샤베리(おしゃべり)는 수다의 일본어입니다. 제목에서 내 인생의 복권이라고 하니 "혹시 남편(?)"이라고 생각한 분이 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맞지 않아 로토, 복권이라고 칭하는 남편이야기 아니고 진짜 복권 산 일상 수다 떨기입니다. 저의 30년 지기 Room Mate는 宝くじ=복권이나 로또를 잘 사는 편입니다. 사지 않으면 희망도 없다나요? 그건 그렇죠. 그런데 저는 복권 살 돈으로 "복권가격만큼 다른 걸 하자"는 주의라 산 적이 거의 없습니다. 7~8년 전쯤 연말에 긴자에 점심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복권가게 앞에 엄청난 줄이 서 있어서 친구에게 물어보니 TV에도 잘 나오는 당첨 잘 되는 핀메소라더군요. 그래서 저도 300엔짜리 한 장을 샀습니다. 저의 인생 최초의 복권이었는데 꽝~이었습니다. 그..

일 상 2023.12.12

[정보 공유] 분실하지도 않았는데 도용 당한 크레디트카드

제목 그대로 제 카드가 제삼자에 의해 사용되었습니다. 하물며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제가 만만해 보여 그럴까요? 카드를 분실한 경우에는 바로 분실신고를 하시면 됩니다만, 도용의 경우에는 도용을 당했다는 걸 인식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요즘은 사용 즉시 핸드폰이 띠링~띠링~하는 서비스를 많이 설정하고 계시긴 하지만 바쁜 시간이라고 그대로 넘기시거나 해외여행 중에 로밍을 하지 않아 귀국 후 한꺼번에 몰아 체크하실 경우에도 찬찬히 체크해 보셔요. 도용인식이 쉽지않은 이유는 주인이 눈치채지 않도록 소금액을 여러번에 나눠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카드의 경우, 핸드폰 알림이나 메일 알림 서비스가 설정되어 있지 않고 카드 사이트로 들어가 명세를 확인합니다. 통판구입품은 수첩에 적고 영..

일 상 2023.12.05

[정보공유] 외국인 전용 웰컴 스이카(Welcome Suica)

■ 일본 교통카드 스이카에 대하여 首都圏エリアではちろんのこと、仙台、新潟、北海道、東海、西日本、北九州、沖縄の鉄道やバスでの利用が可能。 2021年3月時点では、 全国で約112万店舗がSuicaに対応 しています。 수도권지역은 물론, 센다이, 니가타, 홋카이도, 동해, 서일본, 기타큐슈, 오키나와의 철도나 버스에서의 이용이 가능. 2021년 3월 시점에서는 전국에서 약 112만 점포가 Suica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친척이 일본 여행을 오는데 스이카가 있으면 대중교통이용 및 여러면에 편리할 듯 싶어 미도리창구에 구입을 하러 갔는데 스이카 발급을 중지한다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매번 번거롭게 티켓을 사야하느냐 싶어 찾아보았더니 외국인을 위한 웰컴 스이카(Welcome Suica)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

일 상 2023.11.27

중/장년층 단백질 파우더 고르기 투(two)~

두어 달 전에 제가 단백질 파우더를 하나 구입하면서 정보공유로 중장년층의 단백질 고르기를 포스팅했었습니다. [정보 공유] 중・장년기의 단백질파우더는 어떤걸 사야 하나? 잠을 자다 발에 쥐가 나는 일도 많고 가끔씩 여기저기 쑤시는 곳도 많아져 내과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단백질 위주의 식단과 운동을 하라는 교과서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아마도 제 나이쯤 되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드디어 제가 900g이나 되는 달달한 단백질 파우더를 두어 달에 걸쳐 완식(完食)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단백질 파우더를 한 봉다리 더 구입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단백질 파우더는 후기를 읽고 또 읽어보고 달다는 말이 한마디로 없는 걸로.. 그랬더니 이번에 산 제품은 단맛은 1도 없는데 대신 아기 분유..

일 상 2023.11.26

[칼디(KALDI) ] 세계 3대 진미라는 트러플(Truffle) 향의 소스

어느 날 TV에서 수입품이 풍부한 마트 칼디의 맛난 소스 랭킹을 소개하는 프로를 보고 따라 하기 대마왕인 저는 칼디에 갔습니다. 여러 소스들이 소개되었지만 특히 매콤하다는 하릿사라는 소스가 궁금했거든요. 아쉽게도 칼디는 저희 집 가까운 곳엔 없어서 전철을 타거나 만보 걷기 운동삼아 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하릿사」는, 그대로 야채에 딥 하거나 연두부위에 올려서 먹는 것만으로도 매우 맛있습니다! 만두를 찍어 먹어도 잘 맞습니다. 또 일반적인 볶음이나 수프, 조림 요리 등에 넣는 것만으로 맛있는 악센트와 깊이 있는 맛을 내주는 조미료입니다. 궁금하던 하릿사(HARISSA)와 더불어 트러플(TRUFFLE)이라는 소스를 하나를 더 집어 들고 왔습니다. 오쿠로지의 소면집을 소개하면서 세계 3대 진미에 대해 말씀 ..

일 상 2023.11.22

[일본 이자카야] 잠시 머물렀는데 야박하게 좌석료를 내라하네..

배가 고프다.. 하라가 헷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멘트입니다. 일본에서 연휴가 길어지는 시기엔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를 TV에서 재방해 주는 일이 많고, 요즘도 BS를 틀면 고로(五郎)씨가 나와서 저도 잘 보는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한 번쯤은 이가라시 고로(고독한 미식가 주인공)님이 갔던 가게에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드디어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카바네(赤羽)에 있는 우나기집 마루마스야『まるます家』에서 지인들과 약속을 했습니다. 소문난 집이니 만큼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습니다. 물론 오픈 시간보다 일찍이... 제가 구글에서 9월에 확인했을 때 분명 주말영업시간은 10시부터였는데(아직도 10시로 적혀있는 사이트가 있더군요) 10월부터 11시로 변경이 되어 있..

일 상 2023.10.07

[정보 공유] 중・장년기의 단백질파우더는 어떤걸 사야 하나?

잠을 자다 발에 쥐가 나는 일도 많고 가끔씩 여기저기 쑤시는 곳도 많아져 내과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단백질 위주의 식단과 운동을 하라는 교과서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아마도 제 나이쯤 되는 분들은 의사 선생님들께 한번쯤은 들어보신 말이라 생각되는데요. 꼭 의사 선생님께 이런 말을 듣지 않더라도 단백질 위주 식단이 근육을 키우고 노화도 방지해 준다고 하니 단백질을 위주 식단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단백질 위주로 한다고 두부, 콩, 닭가슴살만 줄창 먹을 수 없으니 고기도 넣고 하다 보면 단백질 섭취는 할 수 있으나 필요하지 않은 지방들도 따라오고, 그래서 풀떼기 위주로 먹으면 또 단백질은 부족하고요. 더더욱 떡볶이, 짜장면, 라면, 국수, 치즈케이크등...(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

일 상 2023.09.25

[꽃청춘 분투기] 중・장년층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할까?

일본에 갸르소네(ギャル曾根)라고 하는 대식가 연예인이 있는데 저는 이 친구가 참 부럽습니다. 갸르소네뿐 아니라 먹어도 살찌지 않는 체질이신 분들이요. 저는 마아니~ 먹지도 않는데 왜 맨날 다이어트 걱정을 해야 하는지... 가 아니고 어디에선가 먹기 때문에 그렇겠죠. "나는 먹는 것도 별로 없는데 왜 이렇게 살이 찔까?"라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하더군요. 잘 생각해 보면 보이지 않는 곳, 인식하지 못하는 시간에 먹고 있기 때문이라네요.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먹으면 살빠지는 음식'을 검색 한대요. 그냥 안 먹어야 빠질 텐데 말이죠. 제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먹거리를 포기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먹거리!! 저는 포지 하지 않으려구요.^^ 그래서 전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예약하..

일 상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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