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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본살이] 일본의 추석음식 특집 - 츠키미 메뉴들

일본에서는 추석을 쇠지 않기에 추석이라고 집에서 딱히 뭔가를 만들지는 않습니다만 이 시기가 되면 이곳저곳에서 등장하는 메뉴가 있는데 바로 츠키미(月見)〇〇입니다. 츠키는 일본어로 달(月). 미 (見) 루는 보다라는 뜻이니 달보기 대보름을 의미하는 듯합니다.. 츠키미란 아름다운 보름달을 바라보는 가을 행사로 헤이안 시대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달맞이의 날에는, 스스키나 경단 등의 제물을 올리는 것이 풍습입니다만 현대에서는 인테리어나 디자인의 식기로 달맞이 기분을 맛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s://www.yamada-heiando.jp/media/tsukimi/> 명절이 다가올 때 해외에 사는 사람은 향수병이 최고조를 이루는 시기입니다. 친척들이 모여 지지고 볶던 명절의 분위기가 그립고, 이곳에선 평일..

일 상 2024.09.18

[동경 시나가와] 텐노즈아일(天王洲アイル)

아름다운 풍경에 힐링되는 포토 제닉 거리 "텐노즈 아일"  전 가나가와현에 사는 촌아지매. 동경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지브리파크와 지브리 전을 보러 가기 위해 텐노즈아일이라는 역에 처음 내려 봤지요.    [동경 전시회] 지브리 파크와 지브리전(展)즉흥적으로 지브리에 삘~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첫 직장이 인사동이었는데 퇴근하고 버스타러  종로 가려면 먹자골목을 지나야만 했습니다. 먹자골목이라는 말 그대로 연탄불에 생선 굽는komorebijapanstory.tistory.com저는 린카이선(りんかい線)을 이용했는데 동경 모노레일을 이용하시면 더 가깝습니다. 그런데 먼 역에서 내리길 잘했다고 고 생각하긴 또 처음이었습니다. 거리가 예술이더라고요.  현대식 보도블록과 신록에 보일 듯 말 듯 서 있는 위..

[동경 전시회] 지브리 파크와 지브리전(展)

즉흥적으로 지브리에 삘~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첫 직장이 인사동이었는데 퇴근하고 버스타러  종로 가려면 먹자골목을 지나야만 했습니다. 먹자골목이라는 말 그대로 연탄불에 생선 굽는 냄새, 맛난 찌개 냄새가 진동해서 배고픈 퇴근시간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너댓 번(사실 거의 매일) 즉흥 회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의 시간이 집에서의 시간보다 훨~~씬 길고, 가족보다 동료들이 더 친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내커플이 많았습니다. 저도 그때 만나 30여 년 동안 룸 메이트로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예약문화가 많이 정착되어 있기도 하고 개인 생활을 중시하다보니 이런 즉흥적인 회식은 굉장한 민폐로 변했어요. 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 끈적끈적한 정은 즉흥적일 ..

[평범한 일본살이] 중국음식점 난고쿠슈가(南国酒家)

제가 사는 곳이 가나가와현 중화거리와 그다지 멀지 않은데 중국음식을 먹기 위해 중화가(中華街)로 가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손님이 왔을 때 가장 많이 갔던 거 같아요. 오늘의 포스팅은 중화가가 아닌 일본의 중국 음식점 체인 「난고쿠슈가(南国酒家)」입니다.    태풍으로 일본 전역을 비와 소나기 예보가 한창이던 날에 꼭~! 만나고 싶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비를 맞지 않는 장소를 선택해서 만난 곳이 난고쿠슈가 요코하마 점이었습니다. [동경근교] 비(雨)오는 날의 요코하마어느새 9월로 접어들어 그래도 사뭇 더위가 가신 느낌입니다. 올 8월 일본은 태풍으로 인해 곳곳에 폭우가 쏟아져 여기저기서 산사태 위험과 물난리 소식으로 그득한 한 달이었어요.    연일komorebijapans..

일 상 2024.09.06

[일본TV 엿보기] 금요 로드쇼와 지브리전(展)

난 '주말의 명화'를 알고 있다  ※ 주말의 명화란..1969년 8월 9일부터 2010년 10월 29일까지 41년 동안 방송한 MBC의 영화 프로그램. 첫 방송은 1969년부터 했지만, 1980년 8월 23일까지 방송하고, 몇 달간 일요일로 시간대를 옮겨 《일요명화》로 방송했었다. 그 후 1981년 3월 21일 《베니스에 온 스파이(The Venetian Affair)》를 시작으로 방송시간을 다시 환원했다.   아니 알고 있다로는 부족한 표현일 듯싶다나의 영화 감성이 주말의 명화로 키워졌다 해도과언이 아닐 테니까 나의 학창 시절에는인터넷이라는 거 자체가 없었을뿐더러극장에 가는 날은 시험 마지막날의 단체 관람 정도  그러니 내가 학창 시절에 봤던 거의 모든 영화들은주말의 명화(mbc) 거나 토요명화(kbs..

[동경근교] 비(雨)오는 날의 요코하마

어느새 9월로 접어들어 그래도 사뭇 더위가 가신 느낌입니다. 올 8월 일본은 태풍으로 인해 곳곳에 폭우가 쏟아져 여기저기서 산사태 위험과 물난리 소식으로 그득한 한 달이었어요.    연일 계속되는 비에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셔서 태풍 영향권이라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섭니다. 의외로 비 오는 날이기에 만끽할 수 있는 게 있어 오늘 포스팅은 비 오는 날 즐길 수 있는 요코하마 역의 쇼핑몰과 먹거리 정보입니다. 요코하마역에서 비 맞지 않고 갈 수 있는 대형 백화점들입니다. 조이너스, 일본의 유명한 백화점 체인 다카시마야 그리고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JR요코하마 타워(内에는 시알, 뉴우먼요코하마, 티죠이요코하마)입니다. 아이쇼핑만으로도 하루가 후딱 갈 듯한 장소들입니다.   요코하마역 내(JR)에서..

[간단 일본밥상] 가와사키 시민 식당 - 西

식당이름이 가와사키시민식당입니다. 그리고 옆에 방향을 나타내는 서(西)가 있어서 동서남북에 다 있나 하고 찾아보았더니 동(東) 이 더 있더군요. 참고로, 저는 가와사키 시민은 아닙니다만 아무 제재(制裁)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일본Cafe] 탈리스 커피(TULLY’S COFFEE)의 모닝일년중에 서너번의 긴 일본의 연휴중의 하나인 오봉이 이번주에 시작됩니다. 오봉은 우리나라의 추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는 귀성하는 사람도 많고 회사에 따라 일주일을 쉬는 경우도komorebijapanstory.tistory.com장소는 JR가와사키역에서 직결되는 JR가와사키 타워 2층에 있어서 지나는 길에 들르기에도 좋고, 가와사키에 숙박을 하시는 중에 와식(和食)이 먹고 싶을 때 좋을 것 같아요.  ..

일 상 2024.08.30

[동경 지브리미술관] 동심(童心)으로 돌아간 시간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천공의 성 라퓨타.... 등등.. 너무 많아서 나열을 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한 번쯤 들어 보신 적이 있거나, 한편쯤 본 적이 있거나 아님 싹 쓸어 보신 분이 계셨을 애니메이션의 대가 지브리의 대표작들입니다.  이런 작품들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동경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은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죠. 가령 예약하기가 좀 까다롭더라도.. 예약에 대해서는 요기를 ↓↓↓↓ [동경 볼거리]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 예약하기어릴 때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제가 어려 재미있게 본 만화를 기억해 보면. 캔디캔디, 마징가 Z, 은하철도 999, 미래소년 코난... 언뜻 생각나는 만화를 적었는데 이로서komorebij..

[도치기현 먹거리] 닛코스러운 카페와 다베아루키

다베아루키(食べ歩き)란, 걸으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 같은 것을 뜻한다. 혹은 특정 지역의 명물 요리, 맛있는 음식, 특이한 음식 같은 것을 돌아다니면서 먹는 취미를 뜻한다.   [가마쿠라 다베아루키] 고마치도리(小町通り) 먹거리다베아루키(食べ歩き)란, 걸으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 같은 것을 뜻한다. 혹은 특정 지역의 명물 요리, 맛있는 음식, 특이한 음식 같은 것을 돌아다니면서 먹는 취미를 뜻한다. 오늘은 제가 좋아komorebijapanstory.tistory.com「닛코스러운 카페」라는 게 별 다른 건 아니고 글쎄 에어컨이 없더라고요.   이토록  지구가 뜨끈뜨끈해 열대야가 사상 최고치를 찍는 요즘에 에어컨이 없다는 게 조금 놀라웠지만 카페를 나올 즈음엔 에어컨이 없는 이유를 조금은 알 듯했어요.^..

[도치기현 관광] 스페시아X로 닛코 당일치기 여행

※닛코는 어떤 곳?도치기현에 위치한 닛코는 건축의 걸작과 유구한 역사, 태고의 자연이 어우러진 곳으로 도부 닛코역은 도쿄 아사쿠사 및 신주쿠역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립니다. https://www.japan.travel/ko/kr/>  [일본열차] 드디어 염원의 스페시아X를 타다!아사쿠사에서 닛꼬를 달리는 스페시아X가 얼마나 타고 싶었던지 가끔 예약사이트로 들어가서 예약이 가능한 날이 있는지 찾아보는 게 일상 중 하나였습니다.  닛꼬를 향해 달려가는 갓~ 태어komorebijapanstory.tistory.com닛코는 동경에서 접근성도 좋고 자연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인기 명소입니다. 삼원(三猿)'이라고 하는 세 마리 원숭이가 눈, 귀, 입을 가리고 있는 지붕 밑의 조각이 있는 세계유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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