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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휴먼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 줘 (Tell Me That You Love Me)

소리없는 세상에 사랑이 찾아 왔다 연기를 하시는 분들이 진정 프로라 느낀 드라마였다 오징어 게임이나 기생충과 같은 자극적인 드라마들이 높은 평가를 받는 요즘 시대에는 이 드라마는 평가 받지 못할 수도 있을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고 조용한 드라마이다. 자극적인 드라마가 좋지 않다는 건 절대 아님... 나는 드라마는 주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저녁준비를 하기전에 보기 시작해서 후반부는 무선 이어폰을 끼고 이런 저런 집안일을 하며 듣다가 화면을 봐야 할 부분에 눈을 돌려 확인하며 본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듣기만 하는데는 어려움이 좀 있는 드라마였다 많은 부분이 수화로 진행되기 드라마이기때문이다 일본에 살기 때문에 좋아도 싫어도 우리말 외에 다른 언어를 하나 더 습득해야만 했다 수십년을 살아도 아직까지도..

[슬기로운 일본생활] 전기 요금 아끼기 - HARIO렌지 밥솥 후기

집에 전기 밥솥은 몇 인용이신가요? 뜬금없는 질문이라 죄송합니다. 저희집은 10인용 밥솥인데 왜 제가 이렇게 큰 밥솥을 샀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당시에는 식혜도 좀 만들고 이런 저런 레시피로 사용하려는 계획이 있었겠지요. 가끔 고구마는 삶아 먹습니다. 모든 물가가 그렇지만 최근에 부쩍 오른 전기요금에 난방도 절약하나는데 적은 쌀로 슁~슁~ 한시간이나 돌아가는 밥솥의 전기 요금이 신경 쓰였습니다. 대체 밥 한번 짓는데 전기 요금은 얼마인지.. 밥 한번 짓는데 소요되는 전기 요금이 약5~6엔 정도네요. 밥솥 전기요금을 검색하다 우연히 전자레인지로 10분 정도에 밥이 되는 밥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 집 밥솥은 50분이상 걸리는데 말이죠. 빠른 밥을 눌러도 20분.ㅠㅠ 전자레인지는 전기요금이 1분에 ..

일 상 2024.02.03

[일본의食] 몬자야키의 발상지(発祥の地) 츠키시마(月島)

굉장히 통상적인 표현으로 새해가 밝았다고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입니다. 2월의 첫 포스팅은 먹거리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도 배부르고 등 따시면 무서울 게 없죠^^ (실지 일본은 그다지 춥진 않습니다만.) ※몬자야키 개요 간사이에 오코노미야키가 있다면 간토에는 몬자야키가 있으며, 비주얼이 매우 험악하기로 유명해서, 한국의 파전처럼 은어로 쓰이곤 한다. 재료와 최초 서빙 시 모습도 오코노미야키와 비슷하고 테이블에 큰 철판이 있는 것도 같지만, 최종적으로 완성된 모습과 먹는 방법이 판이하다. 몬자야키 포스팅을 하려고 나무위키를 찾아보고 "비주얼이 매우 험악하기로 유명해서"를 읽고 빵~ 터졌습니다. 저희 집에도 이 비주얼 때문에 몬자야키를 먹지 않는 사람이 있거든요. 먹은 음식 확인..

닥터 아프리카(Doctor Africa) - 반해

짝사랑의 설렘과 만년 2등이라는 패배감을 동시에 안겨 주었던 그녀를 열사(熱沙)의 땅, 아프리카에서 다시 만났다. 나의 별점은... ★ ★ ★ ★ ★ 오랜만에 베스트를 만나다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소유욕 까칠남 복수 * 이 강묵 : 호텔 이사장 / 까칠한 성격에 지는 걸 싫어하는 남자 * 서 연교 : 의사 / 당차면서도 부드럽고 사랑이 많은 밝은 여주인공 * 이럴 때 보세요: 넓은 사랑을 느끼고 싶을 때 강묵과 연교는 동창이다 연교는 항상 1등만 하던 강목을 항상 2등으로 만드는 재주를 가진 여학생이었다. 인생에서 유일한 열등감을 갖게한 여학생을 짝사랑 한 채로 졸업을 하고 세월이 흘러.. 호텔의 이사로 호텔의 담당의사로 재회하게 된다. 엄밀하게 만나면 우연히 재회를 하게 된 건 아..

[ 요코하마의 서양관] 베릭 홀과 그 옆집 엘리스만 저택

먼 곳까지 가지 않고도 산보와 눈요기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남의 집 엿보기에 재미 들렸나 봅니다. 평일엔 줄곧 의자에만 앉아 있어야 하기에 주말에는 운동삼아 등산도 가줘야 하는데 날이 춥다는 핑계로 선뜻 산행을 나서지 않고 그냥 평지로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야마테(山手)에 위치한 「베릭 홀(berrick Hall)」입니다. 산에 올라가기 싫어서 평지를 찾아 간 곳이었는데 산행 보다 더 어려운 계단을 많이 올라가야 하는 꼭대기에 있더라고요. 베릭 홀은 영국인 무역상 B.R. 베릭씨의 저택으로서, 1930년에 설계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주택으로 사용된 후, 1956년에 유족으로부터 종교법인 카톨릭 마리아회에 기증되었습니다. 그 후, 2000년까지 세인트 조셉 인터내셔..

[일본철도] 만엔으로 신간센(新幹線)을 하루종일 탈 수 있다구요?!

이번 겨울이 시작되고 두어 달 사이에 친척들 세 팀(?)의 방문으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일본 물가가 한국 보다 싼 거 같아. 그런데 교통비는 한국이 훨씬 싸다~!" 는 공통점이었습니다. 한국보다 교통비가 훨씬 비싸다는 건 제가 제주도에서 뚜버기 여행을 하며 피부로 실감했어요.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가는 럭셔리한 고속버스로 1시간 이상 가는데 3,000원! 일본에서는 웰컴스이카 잔액 사용방법에서 설명드린 적이 있는 요코하마에서 하네다까지 40분 정도 걸리는 리무진이 800엔이었습니다. [늘근뚜버기 제주동쪽관광] 성산일출봉 늘근뚜버기의 하루 숙소출발(9시경) ➡ (급행버스) ➡ 성산일출봉 도착(11시경) ➡ 성산일출봉 구경 ➡ (택시) ➡ 섭지코지 도착(PM 1시경) ➡ 섭지코지 구경(카페에서 휴식) ..

일 상 2024.01.26

[시즈오카현]100에도 들지 않은 하마마츠성(城)이지만 ..일본 성(城) 베스트 5

학창 시절 외우는 과목 사회, 지리, 역사등은 좋아하질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행지 리스트에도 자연스레 역사와 관련된 곳은 거의 없는 듯합니다. 일본은 특히 성(城)이 많은데 저는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고 현재위치에서 가까이에 있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들르는 편(?)입니다. 하마마츠역전 근처의 오쿠라 액트시티호텔에 숙박을 하고 다음날 딱히 일정을 세우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었는데 근처에 하마마츠성이 있더군요. 조식을 든든히 먹었기에 산책 삼아 하마마츠성을 들러 보았습니다. [시즈오카현] 야경(夜景)호텔을 원하신다면..오쿠라 액트시티 하마마츠 하마마츠의 랜드마크가 있는 액트시티 빌딩에 있는 호텔입니다. 「오쿠라 액트시티호텔(オークラアクトシティホテル浜松)」 하마마츠성에서 바라본 액트시티 빌딩인데 사진..

[드라마 낮과밤] 연인에서 청나라 공주로 나온 이 청아 배우

드라마 연인에서 조연으로 출연 했던 이청아라는 배우는 완전 내 스탈~의 여배우 었다 반듯하게 예쁜. 드라마 연인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얻고자 맘은 주지 않아도 좋다 몸만이라도 곁에 두기위해 별의별 짓(?)을 다 하지만 결국 얻지 못하고 깔끔하게 잊어주는 청나라 공주 이 청아. [드라마 연인] 여성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남궁 민 배우의 미소~ 몹시 그리워하고 사랑한 戀人 의 취미 중 하나가 드라마 보기임을 아는 지인들이 재미난 드라마를 추천해 준다 어느 날 서울 사는 후배가 추천해 준 드라마 연인.. 요즘 연인 드라마 쥐깁니다~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남궁 민 배우가 함께 출연한 드라마 낮과 밤에서는 이 청아 배우가 인연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는 것인지 알고 싶어서 보게 ..

[시즈오카현] 야경(夜景)호텔을 원하신다면..오쿠라 액트시티 하마마츠

하마마츠의 랜드마크가 있는 액트시티 빌딩에 있는 호텔입니다. 「오쿠라 액트시티호텔(オークラアクトシティホテル浜松)」 하마마츠성에서 바라본 액트시티 빌딩인데 사진에서 보이는 제일 높은 빌딩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볼 때는 다른 빌딩들도 높아서 높이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는데 멀리서 보니 확실하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등잔밑은 어둡다고 하는 가 봐요. 하마마츠역에서 찍은 사진인 듯합니다. 바로 옆집처럼 보이죠? 초행길은 조금 더 걸리겠지만 실지로도 걸어서 2-3분 거리입니다. 역시 이곳도 연말이라 비싼 가격으로 예약을 해야만 했는데 이왕 비싼 김에 고층확정예약으로 조금 더 얻어주는 패키지로 해서 받은 층이 34층이었습니다. ( 2인 조식포함 약27,000엔) 그런데 32층부터가 객실이라고 하니 저 3층에 머문 건데..

동상이몽( 同床異夢) - 박 지현

동상이몽이란? ▶한자풀이 同: 같을 동 床: 침상 상 異: 다를 이 夢: 꿈 몽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꾸다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함을 이름 - 남송(南宋)의 학자 진량(陳亮) 중국 역사에서 춘추전국시대는 혼란기였다. 주(周) 왕실의 권위가 무너지면서 제후국들은 합종연횡(合從連橫)을 거듭했다. 힘이 약하면 뭉치고, 힘이 강해지면 어제의 동맹을 먹이로 삼는 걸 서슴지 않았다. 공자 맹자가 인(仁)과 덕(德)을 주창한 배경이며, 오늘날에도 합종연횡에서 음모적 색채가 짙게 배어나는 이유다. 작가님의 다른 책은 찰랑이는 햇살처럼, 관계, 지독한 사랑 등 서로 다른 목적으로 동거를 시작한 두 남녀. 같은 곳에서 다른 꿈을 꾸다.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소유욕 까칠남 복수 * 남자주인공: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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