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미/드라마 영화 51

잠시 쉬어가고 싶은때 없으십니까? 영화 리틀 포레스트

로봇이 채점을 하고 손에 달고 사는 핸드폰이라는 기계는 익숙해질 만하면 새로운 모델이 나오는 자다깨면 변화하는 초 스피드~~ 시대에 이 영화는 말한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사실 이 영화는 몇 년 전 미스터선샤인을 보고 김태리라는 배우에게 관심이 생겨 김태리로 검색하다 알게 되어 본 영화인데 당시에 맘에 와닿는 좋은 대사들이 많아 주변에 계신 분들께 추천도 했었는데 잊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CBS인터넷 라디오방송 [신지혜의 영화음악 속닥속닥 코너]에서 소개하는 것을 듣고 아~이것 봤는데 하고 생각이 났네.. "이래서 후기는 써 둬야 해 ~"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삶에 지친 주인공 혜원(김태리분)이 잠시 쉬러 고향으로 향한다. 잠시라는 시간은 겨울에 고향을 찾은 혜원에게 봄도 여름도 가을도 머물..

가족입니다~ 법쩐

대한민국 검찰을 통째로 사버릴 거야 서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사람의 관계가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가족입니다~라는 대답이 여러 번 나온다. 잘생긴 이선균 님과 예쁜 문채원 님. 이런 선남선녀 주인공 사이에 로맨스전선은 1도 없는데 그 어떤 로맨스 소설보다 더 깊은 사랑이 느껴지는 드라마였다. 그 사랑의 시작은 돈 없고 재수 없게 일 꼬이는 청년을 내편이라고 말해준 아줌마의 믿음이었다. (아줌마는 블루넷 대표이사로 나오는 김미숙분) 그 믿음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고 어떤이는 그런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법쩐이 복수극 드라마가 아닌 가족드라마 같다. 그런 아줌마의 억울한 죽음을 알고 몽골에서 돈 버는 일에 빠져 지내던 은용이 죽음의 내막을 밝혀나..

아바타 투~스포,감상후기없는 관람기

언제부터인지 영화관엔 자주 가지 않게 되었다. 물론 요즘은 집에서 컴퓨터로 볼 수 있기도 해서지만 나이가 들면 어두컴컴한 영화관에서 장시간 집중해서 보는 게 조금 힘들어지기도 해서 이다. 한마디로 졸음이 와서... 나는 사람도 사물도 예쁘고 귀엽고 빛나는 것이 좋은데 처음 아바타를 봤을때 아유~ 예쁘지도 귀엽지도 않은 오히려 괴물같은 포트터 사진에 타이타닉의 감독님이 만드셨다는 대단한 영화라는 대대적인 선전과 함께 인기를 끌었던 전편을 난 패스~했었다. (2009년에는 절대 졸려서 안 본 것이 아님) 그러다 얼마전 모임이 있어서 신주쿠거리에서 아바타 2 상영관을 지나다 빌딩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엄청나게 큰 영화간판의 아바타 모습니 매우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아바타에 콱~꽂혀버린 거지! 사랑에..

마음 울리는 오래된 드라마 한편 마마 (2014년)

우리 엄마~ 마마~라는 단어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련~하고 짠~하게 다가오는 단어라 생각한다.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예쁘게 사랑했던 가난한 연인들이 헤어지고 나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착한 여자 한 승희(송윤아)는 "행복해지고 싶다"며 이별을 고하자 진정으로 남자의 행복을 바라며 해외로 떠난다. 헤어지고 난 뒤 그의 아기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외롭게 큰 승희는 이 세상에 자기의 완전한 편이 생김에 기뻐하며 미혼모로 아이를 낳아 타국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아이를 키우고 화가로서도 크게 성공해서 굉장한 부자가 된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건 그녀에게 사치였는가.. 돈 걱정없이 아이와 맘껏 누리고 살아보려는 순간에 시한부라는 가혹한 현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세상 모든 엄마들에겐 자기 목..

일본개봉 우리영화 비상선언

‘비상선언’이란 재난 상황에 직면한 항공기가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요청하는 비상사태를 뜻하는 항공 용어 생각지도 못했던 코로나라는 녀석이 나의 사고방식과 생활패턴을 바꾼 지금이라서 공감이 더욱 갔던 영화였던 것 같다. 140분 상영시간 동안에 눈을 떼지 못하고 손에 땀을 쥐며 봤던 영화가 일본에서 상영된다는 TV의 CM을 보고 예전에 보면서 느꼈던 감동이 되살아 나서 일본에서 상영될 때의 반응이 궁금해져 검색해 보니 대부분 감동스럽다~였지만 반대인 의견도 있었다. 영화나 책이라는 게 원래 개인의 취향이긴 하지만.. (2023.1.6 개봉) 스포 안 보신 분들은 패스~ 항상 바빠 여행계획 펑크를 형사 남편~에게 말도 않고 여행을 떠나버린 아내. 그러면서도 가족들 걱정에 곰..

2022년 나의 베스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변호사와는 다르게 머릿속에 지우개를 갖고 있는 나는 드라마 본방사수를 잘하지 않는다. 다음 편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 내용이 가물거려 연결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중이라 한국인터넷방송을 틀고 일하는데 세상이 고래이야기와 김밥이야기로 떠들석하여 대체 무엇이길래~싶어서 보기 시작하여 본방사수를 마다하지 않은 유일한 드라마이다. 줄거리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여주인공 변호사 우영우. 한 번 본 것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는 천재.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부모와의 얽힌 인연으로 법무법인 한바다의 인턴변호사가 된다. 일에 있어서는 자신만의 특이한 방식으로 어려운 문제도 척척 해결하나 사회적인 적응은 쉽지 않고 특히 감정표현이 서툴다. 그렇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

일본영화 한편 오모이 노고시 想いのこし

이 글은 2014.11.28에 작성되었습니다.(블로그 이전) '그녀와의 잘 헤어지는 방법'『彼女との上手な別れ方』이라는 소설이 영화화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원작 소설과 같은 타이틀로 촬영이 시작되었지만 영화에서 남녀의 러브 스토리보다 폭넓은 애정에 촛점을 맞춰 영화를 만들어서 오모이노고시라는 제목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오모이노고시라는건 마음을 남긴다라는 거라는데 저는 역시 추억을 남긴다라는 뜻이 저에겐 더 맘에 와 닿는것 같아요. 너무 오래된 영화라 아직까지 볼 수 있는 곳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찾게 되면 오랜만에 눈물바람 한 번 하고 싶습니다. 영화 보면서 흘리는 눈물은 정신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습니다.^^ 감독 : 히라가와 유이찌로(平川雄一朗) 주연 ; 히로스에 쿄우꼬(広末京..

김주혁님 주연의 와인 드라마

김주혁, 한혜진 주연의 와인드라마 떼루아 드라마 제목인 떼 르와르 [terroir] 의미는 프랑스 말로써, 사전적인 의미는 토양, 산지를 의미하며 와인을 만드는 모든 조건을 말하는 거란다. 그밖에 드라마를 보면서 배운 와인 용어 몇 가지...^^ 소믈리에 [sommelier] 와인에 종사는 전문인 부쇼네 [bouchonné] 곰팡이에 오염된 코르크 마개의 냄새가 난다는 의미 뱅쇼[Vin Chaud] 파리의 추운 겨울과 잘 어울리는 음료. 따뜻한 와인 주로 감기 예방이나 치료용 마리아주[marriage] 음식과 와인의 궁합 나이 탓인지 뭘 일부러 외우려면 엄청 고생스러운데 드라마마를 보면서 자연스레 알게 된 용어들이다.. 이젠 공부도 드라마를 통해서 해야 할까 보다..ㅎㅎ 시청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데 ..

소설 은교 ... 영화 은교

책소개글 .... 네가 가장 예뻤을 때, 나는 너를 사랑했다!존재의 내밀한 욕망과 그 근원을 들여다본 박범신의 신작 장편소설『은교』. 위대한 시인이라고 칭송받던 이적요가 죽은 지 일 년, Q변호사는 유언에 따라 그가 남긴 노트를 공개하기로 한다. 하지만 노트에는 이적요가 열일곱 소녀인 한은교를 사랑했으며, 제자였던 베스트셀러 의 작가 서지우를 죽였고, 을 비롯한 서지우의 모든 작품을 이적요가 썼다는 충격적인 고백이 담겨 있었다. 이적요 기념관 설립이 한창인 시점에서 공개를 망설이던 Q변호사는 은교를 만나고, 서지우 역시 기록을 남겼다는 사실을 듣는다. 은교에게서 서지우의 디스켓을 받은 Q변호사는 이적요와 서지우의 기록을 통해 그들에게 벌어졌던 일들을 알게 되는데…. 난 소설을 먼저 읽게 되었다. 다행이라..

[드라마]박용하주연의 남자이야기

2011.04.27에 작성된 글을 이전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직도 박용하님은 아까운 배우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곳에서 편안하시길...그리고 아직도 잊지않고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남자이야기]란 드라마는 아까운 배우 박용하..가 남긴 작품을 보려고 오래전에 다운 받아 두었던 것이었는데 무슨이유에서인지 선뜻 보게되질 않다가 어느날 문득...start!! 이야기는... 작은 만두공장을 경영하는 형과 백수 비스므리하게 형의 일을 도와주는 동생 박용하가 있다... 형에겐 아주 예쁜 딸이 둘이 있고..도련님과 사이좋은 형수님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이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만두파동이라는 불행스런 사건으로 이 드라마는 시작이 된다. 만두파동은 돈때문에 벌어진 어느 재벌가의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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