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미/드라마 영화

잠시 쉬어가고 싶은때 없으십니까? 영화 리틀 포레스트

komorebiA 2023. 3. 6. 18:50
반응형

로봇이 채점을  하고

손에 달고 사는 핸드폰이라는 기계는

익숙해질 만하면 새로운 모델이 나오는

자다깨면 변화하는 초 스피드~~ 시대에

 

 

이 영화는 말한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사진출처 나무위키 

 

사실 이 영화는 몇 년 전 미스터선샤인을 보고

김태리라는 배우에게 관심이 생겨

김태리로 검색하다 알게 되어 본 영화인데

당시에 맘에 와닿는 좋은 대사들이 많아

주변에 계신 분들께 추천도 했었는데 잊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CBS인터넷 라디오방송

[신지혜의 영화음악 속닥속닥 코너]에서

소개하는 것을 듣고 아~이것 봤는데 하고 생각이 났네..

"이래서 후기는 써 둬야 해 ~"

 

<스포 싫은 신 분은 요기부터 패수~>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삶에 지친 주인공 혜원(김태리분)이

잠시 쉬러 고향으로 향한다.

잠시라는 시간은 겨울에 고향을 찾은 혜원에게

봄도 여름도 가을도 머물게 해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되면서 

계절의 명대사가 나온다.

 

이놈의 잡초는 뽑아도 뽑아도 계속 자라난다.
걱정도 자꾸 다시 자라난다

겨울이 와야  정말로 맛있는 곶감을 먹을 수 있다.

추우면 힘들긴 하지만,
춥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것도 있어.
추위도 소중한 조미료 중 하나다.

 

그리고 이영화의 또다른 볼거리는 음식들이다.

 

직접 키운 배추로 만드는 

배춧국과 배추전

뜨끈한 수제비 한 그릇..

땀을 흘린후엔 술이 필요하다며

술까지 직접 담그는 장면들은

(아뉘~술이 집에서도 만들어지는 거였다니..)

만드는 과정까지 세세하게 보여줘서

잠시 요리 영화인줄 착각할 정도이지만

눈으로 맛을 느끼게하는 장면들이었다.

 

 어릴 적 친구들과 직접 담군 술을 마시며 하는

 명대사~!

 

최고의 안주는
알싸한 추위와 같이 나눠 마실 사람

완전 공감!!

 

 

사진출처 <https://ourage.jp/column/topics/19801/>

 

원작은  이가라시 다이스케라는 사람이 쓴 일본의 만화라는데

일본에서도 영화화되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일본판으로 보고

한국판 일본판 비교도 재미있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