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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리저브@로스터리] 시애틀의 1호점s

komorebiA 2024. 6. 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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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별다방을 마구 좋아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처음이라는 단어는 좋아합니다. 소주도 처음처럼을 제일 좋아해요. 별다방이 처음 생긴 곳이 시애틀이라고 합니다. 처음 생긴 스타벅스 1호점! 그리고 세계의 6곳뿐인(2024/6 현재)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1호점이 시애틀에 있다는 데 안 가 볼 수 없잖아요. 제목의 1호점+s(에스)는 두 군데라 복수형을 나타낸 것입니다.

 

 

 

시애틀 거리의 인상은 조용하고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금요일 스페이스 니들 타워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근처 공원과 거리는 한산한 편이었거든요.

 

[늘근뚜버기의 시애틀 관광] 스페이스 니들 & 치훌리 유리정원

시애틀~하면 무슨 생각이 제일 먼저 나시나요? 저는 시애틀이라고 하면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과 시애틀의 야경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곳의 높은 타워가 생각납니다. 바로 시애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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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니들 타워와 치훌리 구경을 하고 다음은 스타벅스 1호점을 향했습니다.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늘근 뚜버기들은 걷기를 선택하였습니다. 역시나 타워에서 스타바로 가는 길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저희는 유럽의 한산한 곳에서의 좋지 못한 기억 때문에 조금 겁도 났습니다.

 

바르셀로나관광 ...잠시 방심했더니 이런일이..

앞에 숙소의 포스팅에서 저희 숙소가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걸어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것이 불행이었다는 말씀을 살짝 드렸었는데요. 저희의 불행은 오후에 배에 올라타는 날 아침에 아직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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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타바 1호점 가까이 모퉁이를 돈 순간.. 스타벅스 1호점의 옆의 옆의 옆집까지 늘어선 긴 줄..

 

 

 

길이 한산했던 이유는 모두 이곳에 모여있기 때문인 듯했습니다. 잠시 스타벅스 들가기를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만 칼을 뽑았으니 무우라도 썰어야지 싶어 일단 줄을 서서 남편과 교대로 근처 구경을 하며 기다기로 했습니다.

 

옆집들에 폐를 끼친 긴 줄

창고형 건물 같은 곳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벅스. 오히려 요즘엔 보기 드문 스타바의 외관이네요.

스타벅스(Starbucks Corporation)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국적 커피 전문점이다. 64개국에서 총 23,187개의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나라별로 미국에서 12,973개, 중국에 1,897개, 캐나다에 1,550개, 일본에는 1,088개, 영국에는 927개, 대한민국에 1,000개, 멕시코에 356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별다방"으로도 부른다. <출처 위키백과>

세계적에서 가장 큰 다국적인 커피 기업의 시초가 이곳이었다고 생각하니 뭔가 기품이 느껴지는 것도 같았습니다.

 

 

1시간쯤 기다리니 드디어 저희의 입장 순서가 되었습니다. 

 한쪽 벽면에 커피, 컵, 텀블러등이 전시되어 있고, 안쪽은 테이크 아웃용 음료를 만드는 주방이고, 한쪽면은 계산 카운트가 있는 보이는 게 전부인 자그마한 매장입니다. 가게 안에 느긋하게 앉아서 커피 마실 테이블은 없습니다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내부에서 딱히 시간제한은 없으니 맘껏 구경하셔도 됩니다. 하긴 앉아 있을 의자하나 없으니 오래 머물고 싶어도 머물 수가 없네요. 

 

한 시간을 기다려 커피 한잔 사고, 기념품 머그 컵을 사서 나오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10분도 안됩니다.

 

다행히도 커피를 길거리에 서서 마시지 않아도 될 멋진 장소가 바로 근처에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1호점 길 건너편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있는 야외 테이블입니다.

커피와 함께 밥알이 날아갈 듯한 볶음밥(간이 딱 맞아서 맛은 있었습니다.)으로 요기를 면하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1호점을 향해 걷습니다. 늘근 뚜버기들은 당연히 걷기를 자청해서..

 

 

 

밴쿠버와 마친가지로 시애틀도 꽃청춘을 위한 길 찾기에 매우 쉬운 쭈욱~ 뻗은 길입니다. 단지 오르락내리락하는 언덕은 좀 있습니다.

30분 정도 걸으니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가 보여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여긴 정문이 아니더군요. 사진 정말 많이 찍었는데... 끄응~

 

모퉁이 돌아서시면 이렇게 생긴 정문이 나옵니다. 동경과는 다른 느낌이 나는 입구입니다. 중후한 느낌이 더 강하다고 할까요?

 

[카페탐방]STARBUCKS RESERVE ROASTERY 도쿄

제가 술 만큼이나 아니 어쩜 술보다 조금 더(?) 비슷비슷하게 좋아하는게 커피 입니다. 그렇다고 커피를 상세하게 안다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대학졸업후 지금까지 1,2년 공백기를 제외하고는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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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경이 더 큰 것 같았는데 30년 지기 룸메는 시애틀이 더 넓은 듯하다고 합니다. 실지로 평수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혹시 두 곳을 다녀오신 분 계시면 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쪽으로 쑤욱 들어가니 이런 숨은 장소가 있었습니다. 많이 걸었더니 다리가 좀 아팠는데 늘근 뚜버기의 쉼터로는 제격입니다. 평일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동경보다 사람들이 덜 붐비는 건지 이런 멋진 테이블석이 거의 비어 있습니다. 동경에서 평일엔 모르겠지만 주말은 자리 잡기 쉽지 않거든요. 

빵의 크기가 동경점의 1.5배쯤 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가격도 두 배가까이 비싼 듯했고요. 커피 맛은 동경점과 완전 똑같았습니다. 주문한 커피의 카드를 주는 것도 같았고요. 이렇게 비교하며 특징 찾기도 괜찮아서 여행지를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있는 곳 순회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항상 붐비는 이유가 있을까? ..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일본의 연말연시 긴 연휴에는 대개 고향으로 가거나, 여행을 떠나서 그런지 동경은 살짝 빈 듯한 느낌입니다. 우리도 구정 연휴엔 서울은 길도 잘 안 막혔던 거 같은데 지금도 그렇겠죠? 연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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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여행지에서 짐은 최대한 늘리지 말자는 쪽입니다만 유일하게 여행지의 컵은 사 옵니다. 하루 종일 가장 많이 마시는 커피를 마시며 그곳에 있었던 저를 생각하게 돼서 좋거든요. 컵이 깨지는 그날까지..

시애틀 스타벅스 추억소환용

스타벅스 두 곳을 방문한 기념으로 들고 온(내돈내산) 머그 컵입니다.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니 저희 집에 이런 컵들이 매우 많을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잘 깨 먹거든요. 언젠가는 사용한 지 사흘 만에 깨트린 것도 있답니다.(최단시간이었음)

 

 

 

깨져서 버려야 할 때는 맘 아프지만 이후엔 기억 속에 마음속에 추억은 영원할 테니 괜찮습니다 아니 괜찮을 겁니다!! 씩씩하게 다음 여행을 준비하면 되니까요.

 

여러분은 추억소환용으로 사시는 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