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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뚜버기의 시애틀 관광] 스페이스 니들 & 치훌리 유리정원

komorebiA 2024. 6. 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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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하면 무슨 생각이 제일 먼저 나시나요? 저는 시애틀이라고 하면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과 시애틀의 야경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곳의 높은 타워가 생각납니다. 바로 시애틀의 심볼인 스페이스 니들 타워(※).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있는 고층빌딩이자 랜드마크. 총높이는 180m로, 지역 중심건물이자 시애틀 센터에 있는 시애틀의 상징. 1962년 세계 박람회를 위해 지어졌다. 1962년 완공 당시엔 미국 서부 최고(最高)였는데, 70년대 캐나다의 CN 타워 같은 더 높은 탑들이 생기고, 1985년 컬럼비아 센터의 완공으로 지금은 시애틀 내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이 아니다. <출처 나무위키>

스페이스 니들 타워의 티켓은 직접 가셔서 구입하셔도 되고요. 나이 드니 많아지는 게 걱정인지라 표 사는 줄이 길면 어쩌나 제대로 살 수 있을까 매진되면 어쩌나 등등.. 걱정이 돼서 티켓 구입사이트를 통해서 예매를 하고 갔습니다. 일본이 워낙 오버 투리즘이라 더 걱정스러웠나 봅니다.

 

 

 

출처 Get your Guide

제가 금요일에 방문했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주말엔 붐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으니 참고하셔요. 

저는 이왕에 간 거 스페이스 니들 타워 옆집인 치훌리 가든도 함께 보려고 거금을 들여 1인 만엔 정도의 스페이스 니들 타워 and 치훌리 유리 정원 세트 티켓을 샀습니다. 직접 가서 사는 것보다 약간 비싼 듯했지만 편하게 티켓을 손에 쥔 것으로 오케~입니다.

 

 

입구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복도에는 스페이스 니들을 만들기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관이었습니다. 이곳을 다녀가신 유명한 분들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 엘비스 프레슬리 님도 다녀 가셨네요. ^^

 

2층의 끝부분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모두에게 사진을 한 장씩 찍으라고 합니다. 아무런 배경도 없는 컴컴한 곳에서 포즈를 취하라고 하니 뻘쯤하니 그렇습니다만 예쁜 포즈를 취하셔요~

 

 

사진을 찍고 나니 사진 인환권인지 티켓을 한장 주더군요. 잘 보관하시고.

 

본인의 사진을 시애틀 배경으로 편집할 수 있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시애틀~하면 연상했던 사진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위의 맨 왼쪽) 사진 찍을 때 나눠 준 티켓에 적은 번호가 필요합니다. 번호가 매우 작은 글씨로 적혀 있으니 잘 찾아보셔요(정말 작아요~) 꽃청춘들에게 너무나도 불친절합니다. 불.만.그.득.

 

모든 타워들에서 보는 광경과 비슷한 광경입니다.^^ 크루즈에서 내려 바로 온 거라 한시간전까지 타고 있던 배가 저 멀리 항구에 정착해 있는 게 보였습니다. 타워 주변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유리에 사람들의 모습도 비칩니다.

음료와 맥주를 판매하고 있어 전망대에서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전망대 멍~

스카이하이 셀카 꼭 찍어 보셔요~

저희는 스카이하이 셀카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티켓의 바코드로 위에 설치된 카메라로 무료로 사진을 찍어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주로 약간 경사진 유리벽에 대(大) 자로 누워 떨어질 듯한 사진들을 찍으시는데 카메라가 위에 설치되어 있어서 실감 날 듯했습니다. 저흰 그냥 핸드폰으로 찍은 거라 아찔한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을 유용하게 써야 하는지라 오래 머물지 못하고 스페이스 니들 타워 바로 옆에 있는 치훌리 정원으로 이동합니다.

 

 

유리 공예의 세계가 이렇게 멋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만 엔을 넘는 티켓인지라 스페이스 니들만 살까~하다가 세트권을 샀는데 안 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안갔으면 후회할 일도 없었으려나요.

 

 

 

미로처럼 생긴 길을 쭉 따라가면서 펼쳐지는 광경의 변화가 다음엔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하게 합니다.

유리 정원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구석구석에 정교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표현을 잘하지 않는 남편이 저보다 더 좋아했습니다. 오랫동안 녹내장을 앓아서 시력이 많이 약해졌는데 유리공예의 찬란함에 시야가 확~트인 듯하다고 하더군요.

정말 구경거리가 너무도 많아서 저희는 스페이스 니들 타워에서 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 머물렀습니다. 

 

 

 

한참을 돌아다녔더니 힘들더군요. 역시 늘근 뚜버기는 쉬엄쉬엄 다녀야 합니다. 

쉬어 가라고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치형 유리 지붕으로 바깥세상이 신비롭게 보입니다.

마지막까지 배신하지 않고 스페이스 니들 타워가 여러 각도에서 특이하고 예쁜 색의 식물들과 조화롭게 보이는 산책로로 마무리를 합니다. 어느 분 글에서 시간이 없으시면 굳이 치훌리 정원까지 가실 필요가 없다고 하셨는데 전 치훌리 정원만 가셔도 좋으실 듯하다고 쓰고 싶어요. 

 

여행은 개취~라고 생각합니다

 

 

 

팬 퍼시픽 시애틀에서 스페이스 니들 타워까지

0.6마일(약 1킬로)입니다. 늘근 뚜버기들이 길을 찾아가며 두루두루 구경하며 걸으니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거의 직선거리라 찾아가기에 매우 쉽습니다. 날씨 좋으면 구경삼아 걸으시는 거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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