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해외

[알래스카크루즈] 늘근뚜버기가 셀러브리티 엣지(EDGE)를 타다

komorebiA 2024. 6. 21. 22:34
반응형

부제 - 크루즈는 거대한 숙박시설! 객실 예약 및 구경하기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 얼떨결에 지중해 크루즈를 다녀와서 크루즈라는 신세계의 여행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한번 더 떠나보자~라 결심을 하고 그때부터 모아 모아서 셀러브리티사의 엣지 시리즈 엣지호를 타고 알래스카 크루즈를 다녀왔습니다.(한 문장이 길어서 숨 쉬고 읽어야겠네요..ㅎㅎ)

 

알래스카 크루즈 노선

 

[크루즈船 클래스] 시작이 반이다! 크루즈는 경비 모으기부터~

저의 검색어 이력을 보면 주로 기차, 전철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새로 나온 전철, 관광열차, 티켓정보 등등.. 그런데 저의 30년 지기 룸메는 배에 대한 검색어 이력이 많습니다. 크루즈에 대한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이번에도 역시 패키지가 아닌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 아니 검색을 엄청 했으니 손가락 품을 팔아 개별예약으로 다녀왔습니다. 지중해크루즈 때는 캐주얼 클래스의 배를 탔었는데 이번에는 프리미엄 클래스를 도전해 봤습니다. 캐주얼 클래스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고, 차별화된 서비스가 무엇인지도 알고 싶어서요.

 

2년전에 탔던 원더 오브 더 시즈
이번에 탄 엣지호

엣지호는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엣지 시리즈 중에 가장 먼저 나온 배입니다. 제일 낡은 배인 거죠. 낡으면 어때요 잠자리 편하고 맛있는 밥을 주는데..(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밥 먹는 건 주부의 로망~)

 

 

 

약 13만 톤의 16층의 약 3천 명이 탈 수 있는 거대한 배 입니다만 전에 탔던 원더 오브 더 시즈에 비하면 조촐(?) 고 약간 덜 들뜬 분위기라고 할까 차분하다고 할까.. 첫 느낌은 그랬습니다.(사람 수가 적으니 그럴 수도~)

 

 

 

셀러브리티 엣지호의 가장 큰 특징이 발코니가 전부 인피니티 발로니라는 것입니다. 

인피니티 발코니는 아파트 베란다를 개조해서 집을 넓게 쓰는 이미지(?)라고 할까 아무튼 그런 느낌과 비슷합니다. 인피니티 발코니로 인해 난방비 절약이 많이 된다고 하네요. 앞으로 많은 크루즈 선들이 도입할지 모르는 첨단 발코니입인뎅 셀러브리티에는 엣지 외에도 인피니티 발코니선이 꽤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벽에 붙은 보턴 조작으로 요렇게 문이 내려갑니다 

 

전부 문을 내려도 완전 바깥인 듯한 개방감은 덜 했습니다. (개인느낌) 알래스카는 날씨가 추우니 밖으로 나가서 구경하기보다 창을 내리고 구경하는 게 좋았지만 지중해였다면 콧바람도 쐬고 햇빛도 내리쬐며 누워 있을 수 있는 그냥 발코니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것도 완전 개인적인 생각)

 

밤에 블라인드를 내리면 이런 분위기로 바뀝니다. 베란다와 침실이 구분 문이 있어서 아늑함을 추구하시면 문을 닫으셔도 됩니다. 닫은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다음은 객실내부를 설명드리고자 하는데 베란다 방도 종류가 있어서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저희는 배를 예약할 때 크루사의 사이트( https://www.celebritycruises.com/ )로 직접 들어가서 했습니다. 원하는 장소, 시기와 크루즈선이 정해진 경우엔 배까지 선택하시고 검색을 합니다. 위의 언어를 선택했더니 가격이 살짝~ 달라지더라고요. 싸지면 좋은데 약간 비싸지는 것 같아 그냥 영어 사이트에서..

 

 

 

내년 알래스카 크루즈에서 방 레벨에 따른 금액의 차이를 참고하시라고 집어 왔습니다. 참고로 내년 5월 알래스카 7박 1인 금액입니다.

셀러브리티사의 객실 예약화면 (참고용)

자동차를 구입할 때도 그렇고 좀 더 주고 나을 거 살까? 하면서 조금씩 레벨 올리다 보면 생각보다 훨씬 비싼 걸 구매하게 되시지 않나요? 충동구매 금물~!! 그냥 맘먹었던 방을 딱!! 클릭하시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 객실수와 인원수를 선택합니다.

 

객실수와 이원수 선택

 

<중간화면 생략>

 

 

위의 화면처럼 객실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있고, 그들(크루즈선측)에게 맡기고 지정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지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격이 좀 더 저렴합니다. 대신 복골복~ 

 

 

 

 

 

지중해 크루즈 예약하기

남편의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크루즈여행이었습니다. 환갑을 맞아하는 해에 버킷리스트 하나를 실현하자 하였는데 하필이면 코로나로 전 세계가 여행하기엔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시기가 딱~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전엔 저희가 선택하는 옵션으로 예약해서 고층 쪽 엘리베이터 가까운 베란다 크기가 조금 큰 방을 골랐었는데, 이번에 복골복~을 선택했습니다.

 

엣지호의 선실 - 컨시어즈(Concierge)와 베란다(Veranda)

위의 방은 컨시어즈(Concierge)의 F(Free)로 예약한 경우인데 층수는 최고층을 배정받아 좋았는데 베란다의 시야가 좀 가려진 방이었습니다.

위의 방은 베란다(Veranda)의 F(Free)로 예약하고 지정받은 방입니다. 중간층을 지정받았고 시야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정말 복골복이죠?

 

 

옷장과 오른쪽 작은 문은 신발장입니다. 이것이 신발장인 줄 모르고 이틀정도 지나서 알았네요. 가운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샴푸의 삼종세트와 비누와 바디로션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220V, 110V가 모두 구비되어 있으니 따로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중해에 갈 때는 저희 부부만 갔었기에 방의 베란다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습니다만 이번엔 동생부부와 함께여서 사실 방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굳이 베란다 방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클래스는 캐주얼 클래스에 비해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라 베란다 방이 아니어도 차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기 좋은 분위기의 장소가 많았습니다. 위의 사진이 에덴카페의 일부인데 저희 자매가 가장 오랜 시간 머물렀던 곳입니다. 다음엔 엣지호의 이런저런 장소들로 찾아뵐까 합니다. 

 

 

※셀러브리티 엣지호를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썼으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