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
엣지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제 맘에 꼭 들었던 이든(EDEN)입니다. 출발 전에 엣지를 검색하고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니 이든이 동생과 저의 취향에 딱 맞는 장소라 가보자고 들떠 수다를 떨다가 유료 레스토랑이라는 글을 보고 살짝 실망.
유료라도 가보자~!
그런데...비싸면 어쩌지?
했던 곳입니다.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정확한 정보 알리기~!
이든(EDEN)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카페와 바가 있고, 유료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eden」의 발음은, IPA 표기로 /ˈiːdən/
유료 다이닝 룸까지 가지 않아도 카페와 바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해서 유료 이든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은 적은 없습니다.^^
↓↓↓ 요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료 레스토랑엔 들어갈 시간도 없고 항상 배부른 상태라..
위의 꼬맹이가 손으로 가리키는 곳에서 식사를 즐기시는 분들 보이시죠? 이든바에서 오른쪽 끝에 보이는 계단을 내려가면 유료 이든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엣지 시설 소개에서 찾아보니 이든 레스토랑의 내부는 위와 같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 구경했습니다.^^
이든에서는 하루 수차례 라이브 공연을 하는데 셀러브리티의 승객의 연령대에 맞는(?) 비틀즈 노래 모음, 70년대 팝 모음등이 포함되어 있어 꽃청춘이 즐기며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예전 지중해 크루즈 때는 공연 관람보다 룸에 있길 좋아하던 남편이 이번 크루즈에서 대부분의 공연을 함께 할 정도였으니까요.
Grand Plaza
그랜드 플라자는 엣지호의 가장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이곳을 거쳐 가야만 하거든요. 아래 사진 왼쪽부터 마티니 바(The Martini Bar), 그랜드 플라자 카페(Grand Plaza Cafe), 카페 알바초(Cafe Albacho)가 모여 있습니다.
카페 음료는 유료이지만 카페는 개방되어 있어서 유료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언제나 쉬실 수 있고, 케이크와 빵은 늦은 시간까지 무료로 드실 수 있습니다. 알바초의 편안한 좌석에서는 책 읽고 계시는 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Magic Carpet
상하로 움직이는 오픈 데크 매직카펫(magic carpet)입니다. 밴쿠버에서 승선했던 날에 날씨도 좋고 기온도 20도 전후의 야외에서 즐기기에 알맞아 매직카펫에서 승선 축하 기념주(酒)를 한잔 했었는데 유일하게 야외에서 음료를 즐긴 날이 될 줄이야~
날씨가 뒷받침해 주지 않아서...
Rooftop Garden
야외의 럭셔리한 장소 그 자체였던 루프탑 가든인데 날씨가 대부분 춥고 비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곳입니다. 만일 엣지를 지중해 크루즈에서 탔다면 이든이 아닌 이 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길었을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림의 떡~
루프탑 가든 외에도 야외 풀장과 런닝 코스가 제일 위 데크라 걷기 싫어하는 사람도 저절로 걷게 만드는 곳이었는데 날씨 때문에 한 두번 정도 이용 가능했습니다. 야외풀장은 아얘 개장도 하지 않았고요. 역시 지중해 코스에서 엣지를 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엣지호의 유일한(?) 극장입니다. 원더 오브 더 시즈(캐주얼 클래스)에는 있는데 셀러브리티 엣지호에는 없었던 것(?)을 굳이 나열하자면 아이스링크 극장, 워터쇼가 가능한 극장, 불쇼가 가능한 극장은 이 곳에 없었습니다. 예전에 캐주얼 클래스와 프리미엄 클래스의 차이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규모 23만 톤, 13만 톤이라는 수치를 봐도 피부에 확~ 와닿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극장의 수~로 보시면 규모 차이가 좀 더 느껴지시지 않을까 싶어 적어 보았습니다. 극장 수는 적지만 공연 내용엔 만족했습니다.
이 밖에도 추워서 앉아 있지는 못하고 지나가 본 선셋 바(Sunset bar)~ ,고래 뱃속에 앉아 있는 듯한 푹신한 의자, 층간 사이에 비밀 기지 같았던 쉼터등의 많은 구석구석이 있지만 전부 나열하면 직접 가서 보시는 재미가 없으실테니 요기까지만..
※제가 크루즈에 관한 지식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니고 두어번 다녀온 늘근 뚜버기의 체험과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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