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동경에서 당일치기로 콧바람 쐬기 가장 좋은 코스가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꼭 물어봐 주셨으면 좋겠는데..)
아타미(熱海) 요~
아타미시(아타미시)는, 시즈오카현 최동부에 위치하는 인구 약 3.3만 명의 시. 아타미 온천 등의 온천 마을이 있다. 간토 지방의 가나가와현과 접한다. <출처 위키피아>
아타미는 온천으로 유명하고 볼거리, 먹거리도 풍부한 곳입니다. 동경이나 제가 사는 가나가와현(요코하마)에서 도카이도센을 이용하시면 승환 없이도 갈 수 있고 동경역에서 2시간 정도 요꼬하마역에서는 1시간 15분이면 가실 수 있는 어세스가 정말 좋습니다.
오늘은 아타미에서 제가 제일 좋아라~하는 예쁜 카페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코에다 하우스 (COEDA HOUSE)
실내의 나무들로 얽기섥기 얽힌 설계. 낯설지 않으시죠? 제 포스팅에 자주 등장하는 쿠마 겐고(隈 源吾) 건축가님 작품입니다. 이 분이 만드신 건축물에는 특히 나무를 많이 사용하고 계신데요. 나무를 많이 사용하시는 이유를 어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셔요.
"나무를 사용하는 것은 소위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지속 가능성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와 동시에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정신적인 지속 가능성"을 낳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나무라는 소재에는 고밀도 도시에서 인간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쿠마겐고>
↓↓↓ 요기도 쿠마겐고 건축가님 설계
나무의 부드러움을 느끼며 앞이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카페 안에서의 시원한 음료도 좋고,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따끈한 커피 한 잔도 좋습니다. 차 한잔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곳이죠. 하염없이 앉아 있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므로 적당한 시간 앉아 있다 나와야 했습니다. 자리를 내어 주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주변에 구경할 곳도 많거든요.
누구라도 한 번쯤 연출하고 싶은 쑥스러운 사진들 찍을 장소가 참 많았습니다. 이런 사진 찍기엔 좀 쑥스러운 나이이긴 하지만 오늘이 나의 가장 젊은 날인데 더 늙기 전에 찰칵~!!
바다 뷰~도 좋지만 반대편에 숲과 정원이 있다는 것도 이 카페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타이틀에 적어 놓은 것처럼 바다와 숲으로 둘러싸인 카페죠. 다 좋은데 이곳은 카페를 가려면 커피값과 함께 내야 하는 입원료(入園料)가 있습니다.
코에다 하우스는 아카오 포레스트(ACAO FOREST 旧名아카오허브 앤 로즈가든) 안에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카페를 갈 때에도 아카오 포레스트의 입원료를 내셔야 합니다. 물론 입원료를 내시면 즐기실 수 있는 시설과 정원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커피숍만 원하시는 분들께는 너무 비싼 커피값이 되겠네요..ㅠㅠ
■ 코에다 하우스 가시는 길
아타미역에서 개찰구를 나가시면 왼쪽으로 발 온천이 있어요. 발 온천을 지나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시면 넓은 버스 정거장이 있습니다. 유~유 버스(湯~遊~バス)는 제일 구석자리(0番승차장)에 있습니다. 버스 내부도 특이하게 꾸며져 있어서 관광하는 재미도 있어요. 일반 노선버스로 가실 수도 있습니다.
↓↓↓ 쿠마 겐고 건축가님 작품
'여행 맛집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비야 오쿠로지] 방문 약속했던 와인집 COOK BARN TYOKYO (71) | 2023.09.27 |
---|---|
[아타미(熱海) 먹거리] 헤이와도리(平和通り) 상점가 다베아루키 (48) | 2023.09.23 |
[동경 신바시] 아사히 맥주 맛집 Charcoal Grill & Global Beer Asahi The Grill (55) | 2023.09.17 |
[동경 먹거리] 에비스(恵比寿)의 내가 찾은 나만의(?) 만두 맛집 (67) | 2023.09.12 |
[동경 볼거리]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Yebisu Garden Place) (30) | 202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