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음식이든 제철음식이 신선해서 맛나죠. 맥주도 신선한 맥주가 맛나다는 건 제가 맥주 공장에 가서 알았습니다. 가장 신선한 맥주를 마시려면 공장에 가면 좋은데 동경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 해도 이바라기현(아사히 공장의 경우)이니 거리가 좀 있죠. 시간이 되시는 분들께선 미리 예약을 하시고 공장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경근교 아사히맥주 공장에서 금방 만들어진 맥주 마시기
일본은 맥주 종류가 매우 많은데 그중에 아사히맥주는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가깝고들 말씀하세요. 저도 아사히가 제일 마시기 편하더라고요. 우리 한국맥주 맛과 가장 비슷하다고 할까요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그런데.. 공장까지 가기에 일정이 맞지 않으시는 분들께 희소식!! 공장까지 가지 않으셔도 신선한 맥주 드실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사히 맥주 회사의 직영점입니다. 전국에 몇 군데가 있는데 어디인지는 가게정보에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아사히 직영점중 신바시에 위치한 챠콜 앤 글로발비어 아사히그릴 (CharcoalGrill＆GlobalBeer Asahi The Grill チャコールグリルアンドグローバルビアアサヒザグリル)입니다.
가시는 길은 JR신바시역에서 북쪽 긴자구(銀座口)로 나가셔서 왼쪽으로 철도를 따라 쭈욱 가시면 됩니다. 긴자선을 이용하시는 분은 C3 출구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쭈욱 가시면 됩니다. 철도를 따라 걷다 보면 오른쪽에 니타빌딩(ニッタビル)라는 현대식 건물의 3층에 있는데 자칫 지나치시기 쉬우니 잘 확인하며 걸어가셔요.
보통 주말엔 런치메뉴를 제공하지 않는 집이 많은데 이곳은 주말에도 런치 메뉴가 가능한 곳입니다.(일요일 휴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가게 입구가 보였습니다.
좌석은 카운터 석과 테이블 석으로 나뉘어져 있고 음식은 가셔서 고르시고 좌석만 예약하시는 게 가능합니다. 저도 좌석예약하고 갔는데 이른 점심에 갔더니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맥주 맛집이라는 소문이 나지 않았나봐요. 제가 이렇게 소문내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맥주가격은 보통 700엔대였습니다. 예전에 여의도의 맥주 맛집에 가서 먹었을 때 9,000원대였던 거로 기억하는데 맥주는 일본이 조금 저렴한 듯합니다. 그런데 양은 한국이 더 많았던 거 같으니 비슷하다 보시면 되겠네요^^
야맥과 비교가 안되는 치맥 - 여의도 맥주맛집
일본에 살면서 가장 아쉬운 건 전화 한 통으로 배달이 가능한 치킨.. 그와 함께하는 맥주의 그 맛 바로 치맥~입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만족하며 먹는 게 야키토리와 맥주였는데요. 역시 치맥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아사히 회사에 다니시는 분께서 새로 개발 된 맥주가 있다고 추천해 주셔서 알게 된 맥주가 있습니다. 위의 허리가 잘록한 서버에서 나오는 맥주인데요. 어는점 (빙점-氷点) 이하에서 만들어 냈다고 하는 슈퍼 드라이「엑스트라 콜드(extra cold)」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카스(Cass)의 톡~쏘는 맛과 비슷한 것 같아서 아사히를 좋아하는데 엑스트라 콜드는 더더욱 톡~!! 쏘는 맛이었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추천 드립니다.
바게트와 함께 나온 마구로 가마야끼(사진의 윗부분) 정식과 샐러드 런치정식(사진의 아랫부분)을 주문했습니다. 샐러드정식은 새우튀김과 흰 살 생선튀김이 나왔는데 주(週) 단위로 샐러드 내용물이 변경된다고 합니다. 런치 메뉴의 가격이 1,180엔~1,380엔인데 수프도 포함되어 있고 맛도 좋고 양도 굉장히 푸짐했습니다. 물론 코스요리로 주문(예약)하셔도 됩니다. 예약 사이트 참조 하셔요.
마구로 가마야끼는 뼈가 있는 가마살 부분을 그릴에 구운 것인데 살이 매우 기름져서 부드럽고 뼈에 붙은 살 발라 먹는 재미가 있어서 저는 좋아합니다. 귀찮으실 수도 있어요. 가마야끼가 자주 보이는 메뉴는 아닌데 런치메뉴로 있어서 매우 반가왔습니다.
매우 오랜만!! 에 만난 친구여서 수다 삼매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들다 보니 주변에 사람들도 많아졌고 시간도 꽤 흘렀더라고요. (3시간이 넘었음..)
붐비는 시간대에 런치 하나 시켜놓고 오랜 시간 머무는 진상 손님일 텐데 눈치를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제가 그렇게 둔한 사람은 아닌데 말입니다) 다른 장소로 옮길까~하다 어차피 진상손님 됐을 텐데 그냥 맥주와 음식을 더 추가하는 걸로..
열심히 수다를 떨긴 했지만 배부른 맥주와 런치도 아직 소화가 덜 되어서 가볍게 로스트비프를 주문했는데 주변을 살짝 둘러보니 그릴이라는 이름이 붙은 가게라서 그런지 그릴 요리를 주문하신 분이 대세더군요. 다음엔 그릴 요리로 주문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진상 손님으로 남지 말아야지~ 다짐해 봅니다.
■ 가게 정보
| 가게이름 | CharcoalGrill＆GlobalBeer Asahi The Grill |
| 전화번호 | 050-5493-0654 (구루나비사이트) |
| FAX번호 | 03-6263-9645 |
| 주소 | 도쿄도 츄오구 긴쟈 8-2-1 니타빌딩 3F |
| 영업시간 |
■ 월~ 금 점심 11:30〜15:00 (L.O.14:00) |
| ■ 월~목 저녁 17:00〜 22:30 (L.O.22:00) ■ 금저녁 17:00〜 23:00 (L.O.22:00) | |
| ■ 토, 축전일 11:00〜 22:00 (L.O.21:00) | |
| 정기휴일 | 일요일, 축일 (연휴의 경우엔 최종일만 휴무) |
| 직영점리스트 링크 | http://www.asahifoodcreate.co.jp/store/ |
'여행 맛집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타미(熱海) 먹거리] 헤이와도리(平和通り) 상점가 다베아루키 (48) | 2023.09.23 |
|---|---|
| [아타미 熱海]바다와 숲으로 둘러싸인 절경의 카페! 코에다 하우스 (59) | 2023.09.21 |
| [동경 먹거리] 에비스(恵比寿)의 내가 찾은 나만의(?) 만두 맛집 (67) | 2023.09.12 |
| [동경 볼거리]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Yebisu Garden Place) (30) | 2023.09.11 |
| [동경의 신명소] 히비야 오쿠로지 (日比谷 OKUROJI) (71) | 2023.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