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일본

[후쿠오카현] 하루종일도 놀 수 있는 하카타역(博多駅)

komorebiA 2023. 8. 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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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하카타에키)은,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하카타역 중앙가에 있는, 규슈 여객 철도(JR규슈)·서일본 여객 철도(JR서일본)·후쿠오카시 교통국(후쿠오카시 지하철)의 역.

진짜 여행은
새로운 곳을 가는 게 아니라
새롭게 보는 시선이고,


진짜 해야 할 여행은
유럽 골목골목을 보는 게 아니라
내 감정 구석구석을 만나는 것이다.

<박대선 님의 「서툰 어른 처방전」중 감정여행>

 

전철 타기를 좋아하는 저는 외국인이 가고 싶어 하는 일본역 순위, 아름다운 역 순위등의 방송이 나오면 채널을 꼭~! 고정시켜서 보곤 하는데 방송을 보면서 상위권의 역들을 모두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하카타역(博多駅)은 2022년의「철도 팬 2000명의 진심투표! 역 총선거(鉄道ファン2000人がガチ投票!駅総選挙)」에서는 9위를, 2023년의「외국인 1000명이 선택한 일본의 좋아하는 역 베스트 35(外国人1000人が選ぶ日本の好きな駅ベスト35)」에서는 14위를 차지했던 역이었는데 이번에 이곳을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하카타역에는 코로나전인 2019년 여름에 갔던 적이 있는 곳이었는데 새로운 시선으로 보니 굉장히 멋진 역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제가 하카타역을 바라보는 시선과 박대선 님의 글에서 새로운 시선의 진정한 뜻과는 조금 거리가 멉니다만 멋있어 보이라고 인용해 봤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을 위하여 역순위 적어둡니다. ^^

2023년 외국인이 좋아하는 일본역 순위 2022년 철도 팬 2000명의 투표 순위
제14위:하카타역(후쿠오카현)
제13위:아키하바라역(도쿄도)
제12위:나고야역(아이치현)
제11위:우에노역(도쿄도)
제10위:센다이역(미야기현)
제9위:요코하마역(가나가와현)
제8위:하라주쿠역(도쿄도)
제7위:이케부쿠로역(도쿄도)
제6위:가나자와역(이시카와현)
제5위:시부야역(도쿄도)
제4위:오사카역(오사카부)
제3위:교토역(교토부)
제2위:신주쿠역(도쿄도)
제1위:도쿄역(도쿄도)
제14위:한큐 오사카 우메다역(오사카부)
제13위:센다이역(미야기현)
제12위:삿포로역(홋카이도)
제11위:모지코역(후쿠오카현)
제10위:신주쿠역(도쿄도)
제9위:하카타역(후쿠오카현)
제8위:우에노역(도쿄도)
제7위:왓카나이역(홋카이도)
제6위:나고야역(아이치현)
제5위 : 질회역(나가노현)
제4위:오사카역(오사카부)
제3위:가나자와역(이시카와현)
제2위:교토역(교토부)
제1위:도쿄역(도쿄도)

제가 전철을 좋아하는 증거로 저는 하루종일도 전철을 탈 수 있어요. ↓↓↓↓

 

23,878원으로 아키타, 니카타, 군마를 거쳐 동경가기

제 포스팅에 자주 등장하는 「청춘 18 티켓(青春18 きっぷ)」으로 이동한 이야기입니다. 1회분이 2,410엔으로 하루동안 완행열차 자유이용권이죠. 동경에서 아키타를 갈 때는 후쿠시마현을 지나서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제가 두 번째 방문으로 느낀 하카타(博多)역은 이랬습니다.↓↓↓

 

첫째.. 공항에서의 접근성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후쿠오카(福岡)공항 국내선로비에서 하카타역까지 전철로 9분 거리 차비 260엔이었어요. 공항에서 중심역까지 걸리는 시간 순위로는 일본의 현중에서 단독 1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제선 로비에서도 별 차이가 없을 거예요. 거리가 가깝다는 건 교통비 비싼 일본에서 저렴하게 이동을 할 수 있으니 아주 좋은 조건의 여행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짐이 많으신 경우엔 택시를 타셔도 리무진을 이용하셔도 편리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둘째.. SNS하시는 분들 사진 찍기엔 최적의 조건을 가진 역이었습니다.

우체통 하나도 서투르게 세워놓지 않고 하~~ 트~~💛 너무 많은 사진들을 보시고 가시면 식상하실듯하여 일단 하트 정도만 올려드리겠습니다. 역구경에 시간을 투자하시고 곳곳을 둘러보시면 예쁜 사진들을 많이 건지실 수 있으실 거예요.

 

셋째.. 없는 게 없더이다.

쇼핑센터는 물론이고  맛집의 체인점들의 거의 모여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어무 더워서 사실 맛집 검색해서 어디 가려고 해도 힘들고 지치는 이 여름에 고개만 돌리면 티스토리에서 소개해 주셨던 맛집들 간판이 마구 보이는 데에깜짝 놀랐습니다. 탁 트인 광장에는 음악소리도 들리고 이벤트 천막들도 있었습니다. 곧 무언가 신나는 일들이 일어날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과장 조금 더해서 고개만 돌리면 보였던 맛집 체인점들의 음식사진입니다. 음악과 이벤트와 먹거리와 있는 하카타역~ 시간만 주어진다면 하루종일도 보낼 수 있는 멋진 장소라 생각됩니다. 이번 여행은 기간이 길지 않았기에 예쁜카페나 맛난 디저트를 먹을 수 없어 조금 아쉬움이 남았어요.   맛집들의 자세한 정보와 느낌은 앞으로 포스팅해 보겠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