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라는 이름처럼 개천을 닮은 강(川)가에 우뚝 서 있는 곳입니다.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고 호텔이라기보다는 전세아파트나 콘도미니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입니다.번화가인 하카타역(博多駅)에서는 약 1.1킬로, 텐진역(天神駅)에서는 약 1.7킬로, 캐널시티에서는 300미터로 도보 4분 거리입니다. 살인적인 더위로 걷기엔 힘든 계절이라 역까지 택시 이용을 자주 했는데 대부분 기본요금이었고, 차가 밀리는 시간대에도 1,000엔 미만이었습니다.
■꿀팁~!! 하나~알려드리자면..
택시를 어플로 부르실때 호텔이름 보다 사가노라는 음식점 옆이라 하셔야 기사분들이 잘 찾아오십니다. 嵯峨野料亭(sagano ryoutei)
<사진 출처 Booking.com>
호텔 사이트에 보시면 캐리어 보관 서비스라 되어 있는데 직원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고 각자가 쇠사슬처럼 보이는 자물쇠에 걸고 번호를 세팅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보안이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보관서비스를 이용하시기 보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하려니 컴퓨터 작동이 4시 땡~!! 해야 가능하더라고요. 로비에서 기다리며 수다타임~ 그런데 현관문이 자주 열리고 저희처럼 조금 일찍 도착하시는 분들이 모이다 보니 너무 더웠습니다.
미리 가지 마시고 체크인 시간에 딱! 맞춰 가셔요~
방으로 들가는 입구와 리버사이드라는 증거의 베란다
응접실과 침실 (두 방사이에 미닫이 있음)
코딱지 만한 부엌과 옷장 (청소기)
저희가 머물렀던 슈페리어 트윈룸입니다. (방 크기 35 m²) 로비에서 사우나 수준으로 땀을 흘렸는데 방에 에어컨을 미리 틀어놓아 시원하게 해 주셔서 방에 대한 첫인상이 확~ 좋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좁지만 부엌도 있고 생활도구 웬만한 건 다 있는데 헤어 드라이기는 없었으니 꼭 헤어드라이기가 필요하신 분은 지참하세요.
리폼한지 얼마 안 된듯한 바닥
치약,치솔, 샴푸, 린스, 보디샴푸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수건은 1인당 조금만 세숫수건과 보디타월이 있는데 연박을 하는데 교환을 해 주지 않더군요. 예전에 서울에서 머물렀던 아르누보시티는 매일 손잡이에 수건을 걸어 두었길래 문 열고 손잡이를 확인했는데 없었습니다. 로비에서 타블렛으로 관리실과 연결이 가능하니 꼭 수건교환이 필요하신 분께선 말씀 해 보시는 걸로.. 저희는 그냥 수건 아껴 썼습니다.
청결성은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바닥도 새로 리폼을 한 듯한 마룻바닥이었고 욕실과 화장실도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머그컵에 오챠자국이 하얗게 지워져 있지 않아서 마이너스 1점~, 길었던 장마와 후쿠오카는 태풍의 영향이 컸던 지역으로 오랫동안 비가 그치질 않은 지역이어서 그런지 침구가 살짝~ 촉촉해서 꿉꿉한 느낌이었는데 두대의 에어컨을 제습으로 풀 가동하니 해결 되더군요.
■ 방음
옆집에 불도 켜져 있었으니 사람들이 있다는 증거이고, 체크인할 때 로비에 아이들과 함께 오신 가족도 꽤 있으셨는데 소음이 거의 없이 조용했습니다. 방음 만족했습니다.
우리가 너무 떠들어서 다른 방 소리가 안 들린건가?
■ 보안
짐 맡기는 곳의 보안이 별로인데 비해 현관과 방에 비번이 있어서 룸의 보안은 만족했습니다. 오히려 외출했다 돌아와 핸드폰 열고 비번 찾기에 바빴습니다. 왜 그리 안 외워지는지..ㅠㅠ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가깝고 패키지 상품도 많아서 호텔 정보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알파시오에서 만난 분들도 거의 한국 분들~ 아마도 한국분들의 인기 숙소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일행도 재방문 의사 있다는 결론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