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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구경하기..요코하마 야마테 이탈리아산 정원「블러프 18번관편」

한국의 날씨가 매우 춥고 눈이 내린다고 많은 분들이 눈길 조심하라는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고 계시는데 아쉽게도 제가 사는 요코하마는 눈구경을 수년만에 한번 할까 말까 합니다. 지난주에는 한국에서 조카들이 와서 함께 요코하마 관광을 나섰습니다. 요즘엔 인터넷에 정보가 많다 보니 30년 가까이 요코하마에 산 제가 알지 못하는 정보를 조카들이 들고 왔더군요. 그 장소는 바로 야마테 이탈리아산 정원(山手イタリア山庭園)입니다. 야마테는 동네이름이고 일본에 왜 이탈리아산이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는 잘 모르겠고(※1 - 이래서 붙었군요^^) 예쁜 정원이더라고요. (※1) 1880년부터 1886년까지 이탈리아 영사관이 있던 곳이라 「이탈리아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정원 양식을 모방해 물..

[영화 타겟] 이거 실화인가? 아니겠지..아니여야 해..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봤던.. 타 겟 요즘 많이들 이용하고 있는 중고거래이야기인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니... 영화이기에 많이 과장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아니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략의 줄거리 평범하고 바쁘게 사는 직장인인 수현(신혜선분)이 이사를 했는데 세탁기가 고장 났다. 중고거래 시장에서 맘에 드는 세탁기가 있어서 구입을 했는데 세탁기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세탁기를 새로 샀는데 사기당한 것이 너무도 억울해서 사기꾼의 게시글마다 '이 사람 사깃꾼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거래를 방해한다. 사깃꾼이 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 오지만 수현은 경고를 무시해 버렸다. 그런데 주문한 적 없는 음식이 계속 배달되고 한 밤중에 의문의 남자들이 당신 애인 보냈다며 들이닥치고 엄마를 빙자해 돈을..

랩소디 인 블루 - 이지아

노 은정 사방이 온통 어둠뿐이던 내 삶에 당신은 한줄기 빛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 날 당신은 그렇게 나에게 찾아왔습니다. 나는 당신을 통해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 참사랑임을 알았습니다. 또한 나는 당신으로 인해 아픔과 눈물까지 포용하고 존중하는 것이 진짜 존경임을 배웠습니다. 박 혁 세상살이를 힘겹게 버텨 내면서도, 당신은 창가에 스미는 햇살처럼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 당신이기에 나는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겉과 속이 똑같아 꾸밈없이 담백한 당신은 그렇게 나에게 기쁨이 되었습니다. 나는 고통과 한숨으로 점철된 당신의 삶을 존경합니다. 당신이 최선을 다해 살아온 하루하루이기 때문입니다. 간단 줄거리 은정은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는 유부녀이다. 박..

[정보공유] 피치항공으로 막차 끊긴 하네다공항에 도착 하면..

동경으로 오시는 국제선이 나리타공항(成田空港)과 하네다공항(羽田空港)이렇게 두 곳이 있습니다. 나리타는 인천공항, 하네다는 김포공항쯤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치바나 이바라기현은 나리타공항이 가깝고, 동경이나 가나가와현의 중심지에서는 하네다 공항이 더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각 공항에서 동경의 중심지와 요코하마를 갈 때의 시간과 요금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가시는 곳 이용교통편 나리타공항 하네다공항 시간 요금(엔) 시간 요금(엔) 신주쿠 특급전철이용 약 1시간 30분 2,765~3,048 없음 일반전철만이용 약 2시간 1,250~1,518 약 50분 535~712 공항버스/리무진 약 2시간 3,600 약 1시간 1,400 요코하마 특급전철이용 약 1시간 30분 3,128~4,170 없음 일반전철만이용 ..

[드라마 연인] 여성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남궁 민 배우의 미소~

몹시 그리워하고 사랑한 戀人 의 취미 중 하나가 드라마 보기임을 아는 지인들이 재미난 드라마를 추천해 준다 어느 날 서울 사는 후배가 추천해 준 드라마 연인.. 요즘 연인 드라마 쥐깁니다~ 남궁 민 남자배우 연기 ◆ 이 장현(남궁민분) 미소모음 ◆ 드라마 보기 전에 검색을 했다 남궁 민 배우의 미소에 가슴이 콩닥~거려서 원... 분명히 심장엔 별로 좋진 않을 거다. 시즌 1,2를 합치면 20편이 넘는데 사극이 짧게 느껴지긴 처음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드라마의 여운으로 남궁 민 가슴앓이 중이다. 연인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드라마 내용의 메인은 로맨스다 아니 로맨스여야만 해 왜냐하면? 학창 시절 제일 못하는 과목이 역사였던 내가 도서관에 가면 로맨스 소설 책장에만 멈춰 서 있는 내가 숨도 안 쉬..

[수다/오샤베리] 내 인생의 복권

※오샤베리(おしゃべり)는 수다의 일본어입니다. 제목에서 내 인생의 복권이라고 하니 "혹시 남편(?)"이라고 생각한 분이 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맞지 않아 로토, 복권이라고 칭하는 남편이야기 아니고 진짜 복권 산 일상 수다 떨기입니다. 저의 30년 지기 Room Mate는 宝くじ=복권이나 로또를 잘 사는 편입니다. 사지 않으면 희망도 없다나요? 그건 그렇죠. 그런데 저는 복권 살 돈으로 "복권가격만큼 다른 걸 하자"는 주의라 산 적이 거의 없습니다. 7~8년 전쯤 연말에 긴자에 점심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복권가게 앞에 엄청난 줄이 서 있어서 친구에게 물어보니 TV에도 잘 나오는 당첨 잘 되는 핀메소라더군요. 그래서 저도 300엔짜리 한 장을 샀습니다. 저의 인생 최초의 복권이었는데 꽝~이었습니다. 그..

일 상 2023.12.12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아침 식사 (朝食)

여행을 준비하며 비행기표와 숙박이 해결되면 그다음은 관광지와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텔 조식(석식)을 할까 여행지 식(食)의 밥집을 찾아갈까도 선택 사항 중 하나인데 얼마 전 다녀 간 친척분들은 제가 현지인이기에 로컬음식 먹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인은 아침밥을 집에서 먹지 밖에서 먹지 않아요~ 친척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요코하마의 조식(朝食) 베스트를 검색하여 쉬는 날을 이용해 들러본 곳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부 맛을 본 것은 아닙니다. 어세스가 용이하고 분위기, 특별식이 있는 곳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일본스러운 아침을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상호 하카쿠 요코하마포루타점( 八角 横浜ポルタ店 ) 주소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니시구 다카시마 2-16 요코하마포르타 B1F 전화번호 04..

[가마쿠라 다베아루키] 고마치도리(小町通り) 먹거리

다베아루키(食べ歩き)란, 걸으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 같은 것을 뜻한다. 혹은 특정 지역의 명물 요리, 맛있는 음식, 특이한 음식 같은 것을 돌아다니면서 먹는 취미를 뜻한다. 오늘은 제가 좋아라 하는 가마쿠라의 먹거리 이야기입니다. 가마쿠라에는 자주 가지만 하이킹(약간의 산행)을 주목적으로 가기 때문에 TV에 자주 등장하는 고마치도리의 먹거리 투어를 제대로 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서 온 친척들과 함께 제대로 다베아루키를 했어요. 혼자서 다베 아루키를 하려면 여러 종류를 먹기 어려운데 여럿이 먹으니 많은 종류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대로변에 위치한 가마쿠라야키(鎌倉焼き)입니다. 크기는 손바닥보다 훨씬 작은 크기에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이고 가마쿠라라는 글자를 어찌나 확실하고..

[정보 공유] 분실하지도 않았는데 도용 당한 크레디트카드

제목 그대로 제 카드가 제삼자에 의해 사용되었습니다. 하물며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제가 만만해 보여 그럴까요? 카드를 분실한 경우에는 바로 분실신고를 하시면 됩니다만, 도용의 경우에는 도용을 당했다는 걸 인식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요즘은 사용 즉시 핸드폰이 띠링~띠링~하는 서비스를 많이 설정하고 계시긴 하지만 바쁜 시간이라고 그대로 넘기시거나 해외여행 중에 로밍을 하지 않아 귀국 후 한꺼번에 몰아 체크하실 경우에도 찬찬히 체크해 보셔요. 도용인식이 쉽지않은 이유는 주인이 눈치채지 않도록 소금액을 여러번에 나눠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카드의 경우, 핸드폰 알림이나 메일 알림 서비스가 설정되어 있지 않고 카드 사이트로 들어가 명세를 확인합니다. 통판구입품은 수첩에 적고 영..

일 상 2023.12.05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구(旧)명소 랜드마크 타워의 69층 스카이가든

스카이가든을 구(旧) 명소라고 한 이유는 제가 일본에 처음 와 요코하마 관광을 왔을 때는 스카이가든이 제일 높은 빌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더욱 주변에 높은 건물들도 별로 없어서 홀로 우뚝 선 멋진 모습을 하고 있었지요. 물론 지금도 멋지긴 하지만 새로운 높은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는 예전만큼의 기상은 아닙니다. 랜드마크 타워의 꼭대기 층에는 전망대인 스카이 가든이(Sky Garden) 있습니다. 오래전엔 이곳을 올라가기 위해 1층 입구에서부터 매우 긴 줄을 서 있는 광경이 보통이었는데 새로운 명소로 가기 때문인지 저희가 갔던 날이 빨간 날(축일)임에도 랜드마크 타워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역시 구~명소인가 봐요. ■ 전망 플로어 「스카이 가든」 입장료 어른(18~64세):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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