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봤던..
타 겟
요즘 많이들 이용하고 있는 중고거래이야기인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니...
영화이기에 많이 과장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아니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략의 줄거리
평범하고 바쁘게 사는 직장인인 수현(신혜선분)이
이사를 했는데 세탁기가 고장 났다.
중고거래 시장에서 맘에 드는 세탁기가 있어서 구입을 했는데
세탁기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세탁기를 새로 샀는데
사기당한 것이 너무도 억울해서
사기꾼의 게시글마다
'이 사람 사깃꾼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거래를 방해한다.
사깃꾼이 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 오지만 수현은 경고를 무시해 버렸다.
그런데 주문한 적 없는 음식이 계속 배달되고
한 밤중에 의문의 남자들이 당신 애인 보냈다며 들이닥치고
엄마를 빙자해 돈을 부쳐 달라고 하고..
너무도 무서운 수현은 경찰에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수사를 하지만
뚜렷한 단서를 잡지 못하고 일상이 점점 망가져 간다.
단 한 번의 중고거래, 모든 일상이 파괴된다!
당신도 타겟이 될 수 있다!
언젠가 동생이 당근 때문에 좀 바쁘다고 해서
' 얘가 갑자기 무슨 당근을 키우지?'
의아해했는데 알고 보니 중고거래 시장사이트 이름이었다.
일본은 당근과 비슷한 사이트가 메루카리(メルカリ)다.
다른 사이트들도 있는거 같은데
일단 내가 회원으로 등록 되어 있는 거.
처음에 메루카리 회원이 된 이유는
소장하고 있던 CD들이 많아서 팔아볼까~해서였다.
요리조리 사진을 찍어 올리니 띠롱~하며
판매되었다는 메시지가 떠서 신기하고 좋았다.
사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깨지지 않도록 뽁뽁이로 포장을 했는데
구입한 사람의 주소가 없는 거다.
대체 어디다 붙이라는 거야
이것저것 누르다 결국 익명으로 부칠 수 있는
바코드를 하나 끄집어내서 겨우 부쳤다.
이젠 사고팔고 제법 잘한다.^^;(웬 자랑을?)
그렇다고 일본에 직거래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일본에 살던 친척이 귀국하는데 세탁기를 산 지
1년 안 된 거여서우리 집으로 오고
우리 것도 아직은 멀쩡해서 벼룩을 한 적이 있는데
타겟에서 문제의 물건이 하필 세.. 탁.. 기..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만일 사기당한 것을 알았더라도
절대 성질대로 하지 말 것~!! 억울하지만 그냥 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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