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미/로맨스소설

랩소디 인 블루 - 이지아

komorebiA 2023. 12. 18. 08:40

노 은정

사방이 온통 어둠뿐이던 내 삶에 당신은 한줄기 빛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 날 당신은 그렇게 나에게 찾아왔습니다. 나는 당신을 통해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 참사랑임을 알았습니다. 또한 나는 당신으로 인해 아픔과 눈물까지 포용하고 존중하는 것이 진짜 존경임을 배웠습니다.

박 혁

세상살이를 힘겹게 버텨 내면서도, 당신은 창가에 스미는 햇살처럼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 당신이기에 나는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겉과 속이 똑같아 꾸밈없이 담백한 당신은 그렇게 나에게 기쁨이 되었습니다. 나는 고통과 한숨으로 점철된 당신의 삶을 존경합니다. 당신이 최선을 다해 살아온 하루하루이기 때문입니다.

<책의 뒤표지 중에서>

 

간단 줄거리

 

은정은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는 유부녀이다.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 외국으로 간 남편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생계를 책임지며 조금은 까탈스럽고 철없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영어 선생님이다. 어느 날 담임반 학생들의 선도를 하러 촛불시위 장소에 나갔다가 박혁을 만나게 되고 박혁은 첫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유부녀임을 알고 바로 마음을 접었는데 외국에 공부하러 간 남편이 외도를 하고 은정은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 오기 위해 지저분한 이혼싸움을 하며 다시 만나게 된 혁의 도움을 이모저모 받으며 아이를 진심으로 대하는(남편은 자기 아이임에도 그러지 않았다) 혁에게 마음이 가지만 본인이 처한 상황 때문에 밀어낸다. 하지만 마음이 가는 건 마음먹은 대로 되는게 아니니 좋아하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는 은정과 처음부터 사랑이었던 혁의 이야기다.

 

 
 

 

내가 읽지않은 이지아 작가님 책이 있었나?



 

사랑을 말하다 - 이지아

차재혁(33-세계적으로 실력 있는 흉부외과의사) 멋진 의사 아버지를 둔(욕쟁이?)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잘 자란 청년. 비주얼 멋지고, 실력도 빵빵한 카리스마도 있는 멋진 남. 문해빈(27-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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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블루 - 이지아

블로그를 이사했습니다 아래의 글은 2014년11월에 작성됨을 알려드립니다. ♠2013년에 읽고(그때의 별점은 3.5) 재탕 한성주(29-유학중인공학도,박사)조부칠순에 잠시귀국한사이 현주에게 첫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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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느낌

 

도서관의 한국소설 책장을 알고 난 후부터 참새가 방앗간에 들르듯 자주 들러 집어 온 책이다. 이지아 작가님은 나의 최애 작가님 중의 한분이라 거의 모든 책을 읽은 것 같은데 「랩소디 인 블루」는 못 본 책이었다. 혹시 읽은 건데 처음처럼 느껴지는 건 아니겠지?

얼마 전 친구에게 이런 톡이 왔다.

"항상 가는 집인데 밤길이라 가는 길을 잘 모르겠어서 잠시 헤맸어.. 밤길 무섭더라~ 그런데 나의 뇌가 더 무서워~"

 

 

 

로맨스 소설이라기 보단 일반소설에 가까운 느낌의 책이었다.  일편단심 민들레인 남주 박혁을 보면 로맨스 소설이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은정의 처한 상황이 막막하고 가슴 아프고 다음 구절이 궁금해서 이틀 만에 후딱 읽어버렸다. 특히, 장애가 있는 아이를 탐탁해하지 않는 시어머니께 맡기고 일터에 가서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 상황이 참 안타까웠다.

 

며느리를 괴롭히는(?) 시엄니를 보며 난 절대~그러지 말아야지~하며 다짐도 해 본다. 로설을 주인공 입장이 아니고 왜 시엄니 입장이 되냔 말이지 이제 정말 로설 끊어야 할때가 된 거 같다.

 

 

 

누구의 입장에서 생각을 했건 몰입해서 읽고 반성도 했으니 된거 아닌가?

이지아 작가님은 블루를 매우 좋아하시는 가 보다. 「그대는 블루」,「허스키 블루」도 있는데 혹시 블루 시리즈 인가? 한번 찾아봐야겠다. 책을 반납하러 가면서 이건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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