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노(이: Italiano [주석 1])란, 「이탈리아의」, 「이탈리아어」, 「이탈리아인」등의 의미를 가지는 이탈리아어.
여러분은 1년에 몇 번이나 영화관에 가시나요?
하긴 영화를 좋아 하시는 분은 주말마다 가시기도 하고 집에서 편한 자세로 영화 보기를 좋아하시면 영화관 간 지가 언제야~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요즘은 드라마나 영화를 인터넷으로 볼 수 없는 게 없으니 저도 영화관에는 잘 가게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큰 화면으로 봐야 감동이 더 큰 영화가 있어요.
작년 이맘 때 꼭 영화관에서 보고 픈영화가 있어서 영화관 카드를 한 장 만들었습니다.
그때 만든 회원카들의 유효기간이 1년. 연장을 하려면 600엔으로 더 내야 합니다. 회원을 연장할까 말까 잠시 고민을 하다 회원이 끝나기 전에 한편으로 더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관 카드 덕으로 1년동안 영화 세 편을 극장 가서 봤습니다.
- RRR
- 아바타2
- 그리고 행복의 이탈리아-어
극장은 에비스에 위치한 곳입니다. 영화를 예약해 두었기에 에비스 부루어리 도쿄에서 여유 있는 시간은 보내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티켓을 발권하여 극장안으로~이번에 제가 본 영화는 일본 발음으로는 시아와세노 이탈리아-노(幸せのの イタリアーノ) 우리말로 하면 행복의이탈리아-어쯤이 될 듯합니다. 서두 주석에 적었듯이 이탈리아어는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네요.
※2018년 제작의 프랑스 영화 「파리, 거짓말쟁이 사랑」을 이탈리아에서 리메이크해, 플레이보이의 회사 사장과 휠체어를 탄 바이올리니스트의 사랑의 추격을 그린 하트풀 한 러브 코미디.
■ 간단 줄거리
유명 슈즈 브랜드를 경영하는 49세의 잘생긴 독신 남성 장니는 굉장한 플레이보이입니다. 여성을 꼬시기 위해서라면 수단 가리지 않는 그는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장례식에 참석하고 어머니 집을 둘러보던 차에 옆집에 사는 아름다운 여성이 방문을 하는데 우연하게 엄마의 휠체어 앉아 있던 찰나였는데 여성의 모성 자극(?)으로 새로운 타깃에게 장애인인 척을 합니다.
드디어 여성의 고향집에 초대를 받아 가게 되어 그 곳에서 여성의 동생인 휠체어 테니스에 열정을 쏟는 바이올리니스트의 키아라와 만나게 됩니다. 바람둥이로 50년 가까이 살면서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감정. 장니는 장애인에 대해 전혀 배려도 감정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키아라를 보고 멋지고 자신 있는 모습에 더 반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거짓은 거짓을 낳고 장애인 흉내를 내는 그를 키아라는 진작에 거짓임을 알고 있었지만 사실이 밝혀지는 그 날이 이별의 날임을 감지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하고 행복하게 보냅니다.
■ 간단 감상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성 키아라에 장니뿐 아니라 저도 반했습니다. 사고로 인해 장애인이 되었지만 테니스도 음악도 그리고 사랑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동안 이태리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니 없는 것 같아요. 음악도 색다르고 신선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영화관 회원권으로 인도영화, 이태리영화를 데뷔했네요.
그리고 사랑이 찾아오는 건 꼭 젊었을 때만은 아닌 것 같아요. 주인공 장니는 쉰이 다 되도록 철들지 않는 망나니처럼 굉장한 난봉군 바람둥이 입니다. 주변에서 친구, 지인들이 나이 오십에 머냐~고 하면 아직 "마흔아홉이야~"를 외치며 맘대로 하고 살죠. 이런 난봉군에게 쉰에 진정한 사랑이 나타나 변화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이 영화는 꼭 극장이 아니어도 아니 오히려 집에서 편하게 보시는 게 나은 영화입니다. 찐한~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의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입니다.(영화는 개취~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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