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지인이 보고 추천을 해줬는데
상영을 아쉽게도 놓쳤던 영화~RRR
넷플영화이긴 한데 난 회원도 아니뿐더러
큰 화면으로 보는 걸 추천했던 지인의 말도 생각나
그냥 지나쳤던 영화다.
그..런..데
영화관에서 재상영을 시작했다.
열일 제치고 보러 갔다
타이틀의 「RRR」은, 「Rise」 「Roar」 「Revolt」의 머리글자로부터 유래한다. 1920년 영국 식민지 시대의 인도. 영국군에 노출된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일어선 빔과 대의를 위해 영국 정부의 경찰이 된 드라마
가장 신선하게 느꼈던 건
인도의 음악과 춤은 문화적 충격
아마도 내가 인도의 문화와 접할 기회도 없었거니와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찾아볼 만큼
나는 사회, 세계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학창 시절 가장 싫어하던 과목들이었으니까.
모임에서 RRR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 춤을 흉내 내는 친구가 있었다
와우~완전 비슷해~아니 똑같아~^^
흉내를 낸 친구는 아직 영화도 안 봤다는데..
어째서 똑같이 춤을?
유튜브 보고..^^
음악과 춤이 은근 중독성이 있다!
나도 영화 본 후 음악이 계속 귀에 맴돌고
혼자 흥에 겨워 집안에서도
가끔 이상한 액션을 취하게 된다
(난 똑같지 않다 몸치라~)
이 영화는 내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환타지적인 요소들이 참 많다.
불속을 뛰어넘는 곡예와 같은 장면이나
화살 한방으로 궁전의 지붕이 내려앉는다거나
주인공은 일당백으로 살아난다거나..
한마디로 뻥~이 쎈 영화
그런데 RRR을 보고 나서
ㅇㅏ~ 나도 뻥~쎈 영화 좋아하는구나~!! 하고 깨달았다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보고 있더라구~
■ 영화 정보
영국 총독의 부인에게 매우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고
손에 그림을 그려주던..네일(?).. 어린 여자아이를 마음에 들어 해
동전 몇 푼을 던져주고
아이를 강제로 데려가 말리를 찾아 나서는 오빠 빔과
힘이 없어서 영국군에게 당해야 했던 과거의 아픔 때문에
부족사람들 모두에게 무기를 구해 주기 위해
일부러 영국군이 된 라주와의
우정과 배신과 사랑과 암튼 그 외 기타 등등~의 이야기.
'취 미 > 드라마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탈] 일본살이에 가장 아쉬운 것들~ 7080 레전드 콘서트 후기 (97) | 2023.09.08 |
---|---|
촌아지매가 iMAX 화면으로 본 미션 임파서블 Part One (65) | 2023.08.27 |
[영화:브로커] 태어나 줘서 고마워 ♡ (30) | 2023.07.28 |
나쁜엄마와 나쁜아들~ 그러나 나쁜사람은 없는 드라마 (44) | 2023.07.06 |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잡채의 눈물 (45) | 2023.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