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Single in Japan
Not Single in Yokohama
인 내가 재미있게 본 영화이니
싱글인 입장에서 본다면 더더욱 재미있을 영화다.
책 편집자와 데뷔 작가의 이야기
잘 나가는 논술강사 박영호는 싱글을 즐기며
싱글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데
어느 날 출판사를 하는 선배로부터 책을 내자는 제의를 받고
우아한 싱글 라이프 이야기를 쓰기로 한다.
이 기획의 담당 편집장과 책을 만들기 위하여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티격태격 소곤소곤한 대화들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편집장 역할의 임수정 배우는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배우이다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그녀의 연기가 참 좋다
그리고 뭣보다 예쁘잖아
이 영화에서 임 수정 배우가 딱히 예쁜 짓을 하거나
예쁜 머리를 하고 나오지도 않는다
오히려 내가 하면 시골 아지매같을 꼬불머리를 하고
선배인 사장에게 툴툴거리는 꾸밈없는 말투인데
난 참 맘에 들었다. 특히 책 편집 일을 하면서 맥주캔을
옆에 두고 일하는 불량(?)스러운 모습이 좋았다.
기획 책자는 서울에 사는 박 영호 초보작가와
바르셀로나에 사는 모 싱글 유명작가가
콜라보로 진행을 하는데..
바르셀로나라는 도시는 잘 변하지 않는다
성당을 하나 지어도 몇백 년이 걸리는 도시
변함없는 도시는 안정감을 주고
사람들은 계속해 지나쳐 가니
나를 바꾸지 않으면서도
짧은 연애를 즐기기에 이곳은 최적화된 도시였다
바르셀로나의 모~작가가 쓴 부분의 일부이다
백 년이 넘게 짓고 있는다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관한
윗글에 공감..
연애를 즐기기엔 최적화된 도시인지는 모르겠고
가방과 지갑을 맘 놓고 들고 다니기엔
적당치 못한 도시이다.
서울과 바르셀로나에서의 각각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두 사람의 관계에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이건 스포가 되니 쓰진 않겠다.
궁금하면 직접 확인하는 걸로.
드라마는 한번 시작하면 아무리 짧아도
열댓 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하지만
영화는 오징어 땅콩과 맥주 한 캔으로
엉덩이 떼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아니면 화장실 한번 정도 다녀오면 되기에
약간의 여유가 생긴 주말엔
드라마 보다 영화 보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가뿐, 산뜻한 느낌의 영화 한 편이 생각나는 주말에
싱글 인 서울은 아주 적절한 영화~!
'취 미 > 드라마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연휴(連休)를 몽땅 가져간 드라마 커넥션 (0) | 2024.07.19 |
---|---|
고부(姑婦)가 공조(共助)한 드라마 가스라이팅 (0) | 2024.07.10 |
두번이나 본 영화 걸캅스~ (0) | 2024.05.16 |
제목만 바꾸면 퍼펙트~할텐데.. 영화 「기적」 (0) | 2024.05.13 |
[드라마] 닥터 슬럼프 (0) | 2024.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