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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트리 카페] 입맛없는 여름에 땡기는 타이요리

komorebiA 2024. 7. 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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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의 입맛 없는 여름이란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지 저의 경우는 아닙니다. 저는 여름에도 입맛이 떨어지지 않거든요.

 

 

 

입맛이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여름에 특히 땡기는 음식들이 있죠. 매콤한 냉면, 시원한 소면 그리고 파쿠치(고수)를 잔뜩 넣은 타이요리 등... 망고 트리 카페(mango tree cafe)라는 타이요리 체인점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전국에 있는 체인은 아닌 듯 합니다. 관동지방에 18 점포(동경근교와 오사카)가 검색되었습니다. 저는 그중에 에비스점에 갔습니다. JR에비스역 아토레에비스의 6층 레스토랑가에 있어 역에서의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런치메뉴는 평일과 주말에 모두 제공된다고 하니 주로 주말에 외식할 경우가 많은 제게 있어서는 매우 바람직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평일~^^

 

주말에 또 와야겠다!

 

 

밖에서도 안이 전부 보이고 안에서도 밖이 모두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고, 천정이 높아서 개방감이 상당하여 매우 시원한 느낌입니다. 물론 백화점 내이기에 기온도 낮았지만요. 자리에 앉아마자 타이 특유의 양념이 들어었는 양념통을 자리에 가져다주는 센스가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또 맘에 드는건 알코올음료가 ALL 390엔 해피 아워(HAPPY HOUR). 제가 좋아하는 수퍼 아사히 드라이가 390엔이라 매우 해피했습니다. 

 

 

아~주말에도 해피아워가 있나? 안 물었네...

 

우뚝 선 부추 보고 깜놀~ㅎㅎ

제가 주문한 스프가 포함 된 팟타이 런치입니다. 아주 실한 부추가 꽂힌 팟타이가 왔습니다. 모양은 조금 특이했지만 맛은 특이하지 않고 평범하게(?) 맛있었습니다(개인취향일 수 있음.. 내돈내산).

 

 

팟타이도 지방에 따라 다른 것 같더라고요. 언젠가 갔던 타이요리집의 팟타이는 면발도 가늘고 맛도 좀 달라서 점원님께 다른 곳의 팟타이와 다르다고 했더니 지방에 따라 다르다며 그 곳 팟타이의 지명을 알려 준 적이 있었습니다.(지명을 잊어서 적을 수가 없네요. 제가 사회나 지리에 약해서요... 애매한 포스팅 죄송합니다...) 

 

특이한 점은 또 있었습니다. 위의 큐브모양 보이시죠? 전체적으로 깍둑썰기한 노란 무가 뒹굴 뒹굴 꽤 많이 들어있었는데 새콤 달달 짭짤이 잘 어우러져 한층 맛을 더했습니다. 모든 체인에 다 노란 무가 들어가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에비스점 팟타이는 한국인 입맛을 고려한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완전 저의 생각일 뿐 사실 아닙니다.)

 

그 증거로 기간 한정으로 톰얌 냉면이라는 조금 수상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海老の旨味たっぷり、程よい辛さのトムヤムスープをさっぱりと冷麺で

새우의 맛이 듬뿍, 적절한 매운맛의 똠얌 수프를 깔끔하게 냉면으로

 

대체 뭔 맛이야....

 

 

기간한정의 기간이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상한 메뉴 똠얌 냉면을 꼭~!! 먹어 봐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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