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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스톡 도쿄] 스프로 한끼 식사가 될까?

komorebiA 2024. 8. 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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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스톡 도쿄는 먹는 수프를 콘셉트로 한 수프 전문점입니다.


수프 스톡 도쿄(Soup Stock Tokyo)에 가 봤습니다. 언젠가  TV에서 먹는 수프를 콘셉트로 한 수프 전문점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해서 국 한 그릇으로 밥 한 끼가 될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브런치 할 곳을 찾다 간판을 보고 드디어 수프로 로 한 끼 먹어 볼 기회가 왔구나~싶었습니다. 여기는 에비스역 근처에 있는 에비스점(恵比寿店)입니다.

 

JR에비스역 서쪽 개찰구로 나가면 눈앞에 쇼핑몰 아트레가 있습니다. 3층의 WEST Gate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메뉴를 선택하고 계산을 하고 들어가면 자리로 가져다주는 시스템입니다.

 

저희가게는 선주문후 착석을 부탁드립니다.

 
세트 메뉴, 혹은 단품으로 주문하실지 선택해 주세요.

 

 
수프를 선택해 주세요
 

 

 
세트의 사이드 메뉴를 선택해 주세요.
 

 
 

 
원하시는 음료를 선택하십시오. (+¥240)

 
 
 위와 같은 방식으로 주문과 결제를 하시고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주문이 복잡한 듯하나 바코드 주문을 어려워하시는 분이시라면 일단 대면(対面)으로 주문하는 것이니 거부감은 훨씬 덜 할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는데 세트메뉴의 수프&수프세트와 수프&카레세트 중에 뭘 먹을까 잠시 고민을 했으나 수프집이니 수프&수프세트를 먹는 걸로..

 

세트종류는 정했는데 수프의 종류가 하도 많아 또 고민스럽더군요. 아무튼 인생은 고민과 선택의 연속입니다.

잘 모를 땐 추천메뉴랑 인기메뉴로..

 

 

 


주문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브런치 시간대였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 자리는 골라 앉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는 넓지 않은데 테이블석과 1인 카운터석(?)이 적절하게 잘 배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구조였고, 사람이 꽉 차 있어도 천장이 높아 좁거나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을 듯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이런 게 보이더군요. 충전을 할 수 있고, 더욱 와이파이도 이용가능합니다. 제가 요즘 이넘의 와이파이 때문에 속 좀 태우고 있는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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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은 핸드폰 배터리도 충전하고 사진도 백업받고 아주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후 주문한 수프와 빵을 제 자리로 가져다주었습니다.

 

차가운 수프. 뜨거운 수프와 따뜻한 빵이 아주 맛나 보이시죠. 네. 맛있습니다. 사실 스프 가격으로는 싼 편이 아니니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도 없겠고, 집에서 이리 찐~하게 수프를 만든다 생각하면 웬만한 정성과 시간으로는 부족할 듯하니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뭔 소리야~~~
가성비가 좋은겨? 나쁜겨?

 

 

추천하는 메뉴였음

 

※비시수아즈(프랑스어: Vichyssoise, 영어: /vɪʃiˈswɑːz/, 프랑스어 발음: ​[vi.ʃi.swaz])는 감자와 크림으로 만드는 수프이다. 시원하게 내는 것이 보통이다. 버터에 감자, 파를 볶아서 콩소메에 넣고 익힌 후, 고운 체로 걸러 생크림을 더하고 차게 하여 만든다. 프랑스말인 이 이름은 '비시풍의 찬 크림 수프'라는 뜻이다. 이 수프를 고안한 사람은 뉴욕의 더 리츠 칼튼의 요리사인 루이 디아(Louis Diat)인데, 프랑스의 비시 출신이었기 때문에 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건 인기메뉴였습니다.

※비스크(프랑스어 : bisque)는 부드럽고 크리미 한 프랑스식 수프이다. 전통적으로는 바닷가재, 게, 새우, 가재 등 갑각류로 낸 쿨리를 사용해 끓이며, 증점제로는 쌀을 쓴다. 현대에는 호박이나 토마토 등 해산물이 아닌 재료로 비스크를 만들기도 한다.

 

차고, 뜨겁고, 고소한 메뉴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양이 많은 건 아니지만 수프가 두 그릇에 빵이나 밥을 합하면 보통의 여성 한 끼로는 충분합니다. 더욱 가득한 정성이 느껴지는 한 그릇의 수프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아침 식사라 생각했습니다. 

 

수프 선물세트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가격은 좀 사악한 편이었지만 소중한 분께 정성 어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금액 참고하시라고 집어왔습니다. (통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