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정보 공유] 여름철에 심해지는 변비의 이유와 대책

komorebiA 2024. 7. 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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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참으로 많이 듣는 말 입니다만 젊어서는 피부에 잘 와닿지도 않았고, 언제나 청춘일 줄 알고 별로 귀에 담지 않았습니다.

 

 

마냥 청춘이 아니더라고요. 요즘 수다 중 반이상은 건강에 관한 이야기. 몸에 좋다는 음식만으로도 배가 부릅니다. 이렇게 건강에 좋은 음식만 골라 먹다 벽에 💩 칠하면 어쩌나 염려가 될 정도로..

 

[건강한 밥상] 오오토야(大戸屋)

일본의 체인 음식점 오오토야는 전국에 체인이 있는 서민(?)음식입니다. 예전에는 서민음식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는데 얼마전에 가보니 서민들 먹기에 가격이 많이 올랐더군요. 하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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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 역시 건강프로를 열심히 찾아보는데 일요일 아침에 건강캡슐(健康カプセル) 건강한 시간(ゲンキの時間)이라는 저의 애정 프로에서 작년에 여름 철에 변비가 더 많다는 내용을 캡처해 두고 실천하는 내용 중 하나라 방송 정보를 공유할까 합니다.

2024년 8월 20일 방송

 

 여름에는 대장(大腸) 사막화(砂漠化)로 인해 변비가 오기 쉽다 

대장의 사막화란, 여름에 많은 땀을 흘려 대장이 바삭바삭하게 말라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수분은 소장에서 90% 흡수되어 대장에 도착하는 것은 불과 10%라고 합니다. 그 때문에, 1L의 물을 마셔도 대장에 도착하는 물의 양은 컵 1잔에도 못 미치는데 특히 여름철은 땀을 흘리므로 대장에 도착하는 수분량은 더욱 적어져 버린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여름에 특히 변비가 많아진다고 하네요.

여름철에 물 마시기 정말 중요하네요

 

또 다른 원인의 하나로 더운 실외, 냉방이 잘 되어 있는 실내를 왔다갔다 하면, 체온 조정을 실시하는 자율 신경이 흐트러져 버린답니다. 그러면 변을 밀어내는 대장의 연동 운동이 둔해 변비의 원인이 되어 버린다고. 게다가 열대야에서 깊은 잠을 못 이룰 때나 휴가철 여행 때도 긴장하기 때문에 자율신경이 흐트러지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방송에 출연하신 의사 선생님 말을 빌리자면 자율신경의 혼란으로 일어나는 변비는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는 증상을 일으킨다고 해요.

 

여름철 변비의 마지막 원인으로는 나이를 거듭하면 「이완성 변비」가 되기 쉬워진다고 합니다. 이완성 변비란, 배 주위의 근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대장의 연동 운동이 약해져, 변의 진행이 나빠진 상태. 근력이 떨어지는 고령자나 복근이 약한 여성에게 많이 보이는 변비라고 합니다. 

 

 

 

여름철 변비의 원인은 알았습니다. 원인과 함께 영화 뺨치게 잘 생긴 사회자님이 대책도 알려 줬습니다. 아니 참 이시마루 사회자가 배우 뺨치게 잘 생긴 게 아니라 그냥 배우였네요. 제가 이 프로를 즐겨 보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훈남 사회자~^^ 

 

사회자 이시마루 칸지

 대장(大腸)을 움직이게 해서 여름철 변비를 이겨내는 방법 

 “아침 1잔의 탄산수”
아침에 컵 한 잔의 탄산수를 마시는 것. 아침에 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수분을 섭취하면 위 아래의 대장이 연동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때 탄산수를 마시면 물보다 대장을 움직이는 힘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위가 안 좋으신 분은 의사에게 상담이 필요). 커피 등을 마시고 싶은 경우는 탄산수를 마신 후에 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 발효성식이 섬유 섭취”
발효성식이섬유란, 섭취하는 것에 의해 장내에서 발효하는 식이섬유의 일. 장내 세균으로 분해되어 발효할 때, 부티르산 등의 단쇄 지방산이라는 물질 생성합니다. 그러면, 부티르산 등이 장 활동의 에너지가 되어 연동운동의 활성화나 악옥균의 증식을 억제해 준다고 한다. 발효성식이 섬유는 현미, 찹쌀, 콩, 우엉, 양파 등의 갈색 식품과 미역, 히지키 등의 해조류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일 1식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개의 장활 체조"
장활 체조 (1) 배 트위스트 체조
다리를 어깨 폭 정도로 열고 신체를 좌우로 20회 비틀리는 움직임을 식후 등에 실시합시다. 이때 팔을 휘두르게 하면 쇠약한 복근을 자극근력 부족의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장활 체조 (2) 장 문지르기 체조

 ▼허벅지의 바로위에 손을 대고 위아래로 문지른다

 ▼ 배꼽의 왼쪽에 손을 대고 상하로 문지른다

 ▼ 배꼽의 우측에 손을 대고 상하로 문지른다

 1개소당 1분, 합계 3분의 체조를 아침 일어났을 때나 밤 잠자기 전에 실시합시다.

※2023년 8월 20일 일본방송 ゲンキ の時間의 내용을 발췌한 것임  

 


이미 벌써 여름 날씨라 변비 대책으로 히지키를 사 왔습니다. 작년에 방송 보고 난 후 한동안은 열심히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 뜸해졌더랬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방송내용이 생각나서 다시 시작.

 

 

일본 히지키

히지키는 우리나라의 톳나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결혼 전에 톳나물 먹은 기억이 없고 처음 먹어 본 기억이 결혼해서 시댁에서 두부와 함께 무쳐놓은 톳나물을 먹은 게 첫 기억입니다. 

 

한국 톳나물 사진 출처 https://www.10000recipe.com/

포스팅하며 톳나물이라고 검색하니 대부분 살짝 삶으면 파랗게 된다고 하던데 일본 히지키는 삶아도 검은색이여요. 이유를 찾아보았는데 못 찾겠습니다. 

 

 

이유 아시는 분~

 

 

40그램 들어있는 히지키를 두 봉지 사서 한 봉다리를 물에 불려 삶았는데 어찌나 많은지 드라마에 가끔 나오는 미역국 처음 끓이는 사람이 엄청나게 불어나는 미역으로 당황하던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처음엔 두 봉지 한꺼번에 해서 냉장보관하려다 말았는데 큰일 날 뻔했습니다.

 

두부랑도 계란이랑도 잘 어울리는 히지키

한 봉지의 양도 엄청나서 히지키 소비하느라 여기저기 시커먼 히지키가 빠질 날이 없었습니다. 덕분인지 화장실 문제가 확실하게 해결되더군요.  에비덴스(evidence)를 중시하는 제가 검증을 마쳤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물론 히지키만으로 해결된 건 아닙니다. 해결책으로 알려 준 탄산수와 장운동은 물론 차전차피 가루와 귀리우유도 가끔^^

 

 

[우에노 맛집] 고기의 오오야마(肉の大山)

오늘은 일본의 유튜버님들이 우에노에서 가성비, 낮술 하면 꼭 소개해 주는 고기의 오오야마(니쿠노 오오야마 肉の大山) 다녀온 후기를 쓰겠습니다. 정말 가성비가 좋은 곳인지, 낮술의 성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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