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재검 통지를 받고 약을 먹는 상황까지 가지 않기 위하여 3개월 동안 콜레스테롤 낮추기 작전을 펼쳐 제가 마루타가 되어 실험한 결과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악성 콜레스테롤 수치가 172인데 재검을 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180을 넘으면 약을 먹으라는 진단으로 제일 먼저 매달 가는 내과 주치의(?)님께 상담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원인을 찾아보자고 하시더군요.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EPAm-mzAOIA
물론 이 재성 박사님이 저의 주치의는 아니십니다. 제가 도움을 많이 받는 분입니다. 상담을 하며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원인은 계란 같다고 말했습니다. 평소에 조금만 체중이 늘어도 계란을 위주로 한 식단을 하거든요. 건강검진 전에도 체중을 줄일 목적으로 한동안 계란위주의 식단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의사샘이 계란은 흰자만 먹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흰자를 맘껏 먹느니 그냥 계란을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안 먹을 수는 없고 일주일에 한두 알만 먹는 걸로. 대신 계란의 대체용으로는 낫또를 이용했습니다. 일일 일팩은 무리가 있으니 일주일에 5팩이상을 목표로~
낫또를 어떻게 먹어야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낫또와 크림치즈가 생각보다 매우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낫또 균은 열에 약하다는 걸 고려해서 구운 토스트에 크림치즈 섞은 열을 가하지 않은 낫또를 얹어 먹었더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아직까지 정상수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약간 높음이지만 3개월 동안 콜레스테롤 낮추기를 실시하면서 식습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늘 다이어트한다고 먹는 양을 줄이고 치팅데이엔 폭식(?)을 일삼았는데 평소 먹던 양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이것저것 챙겨 먹었는데체중이 줄었습니다..... 그... 런... 데...
콜레스테롤 낮추기 실험 중간에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 가서 먹거리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죠 맘껏 먹었습니다. 다녀오니 체중도 맘껏 늘었더군요. 게다가 재검의 날이 가까워 걱정도 되었습니다.그렇다고 다시 계란다이어트를 할 순 없었죠.여행 가기 전의 식단으로 돌아갔습니다. 급진급 빠라는 말이 있죠. 낫또와 장청소 식단을 했더니 여행에서 늘은 체중을 금방 제자리를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