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크루즈 출발하는 날 하네다 공항에서 밥을 한 끼 먹어야 하는데 '한 끼의 밥이라도 신중하게 골라 먹자!'는 주의라 신중하게 고른 결과 유명한 우동집이라는 말을 들었던 츠루동탄(つるとんたん)의 우동을 먹기로 했습니다. 구글번역은 쓰루톤탄이라고 나오는데 그냥 츠루동탄으로 쓰겠습니다.(내맘대로 발음)
※츠루동탄에 대하여
우동의 역사는 약 1300 년 전, 나라 시대에 중국에서 전래했다. 탕과자의 일종 「곤단(こんとん)」이 돌아서 「온기(うんとん)」라고 표기되어, 나중에 「우동(우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시코쿠 사누키 지방에는 송당사로 당에 건너온 공해가 우동의 제법을 일본으로 가져와 공해의 고향인 사누키 지방에서 가난한 민중을 구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전설이 남는 사누키, 현재 시코쿠 카가와에서 태어나 자란 창업자 카토 세이이치는 당시 오사카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았던 코시가 있는 본격 수타의 우동의 가게 「본가 사누키」를 1978년에 개업. 이것이 기원이 되어 시코쿠 사누키의 우동의 제법을 오사카 문화와 융합시켜 츠루동탄이 1989년 오사카 무네오에몬초에 탄생했습니다. <출처 츠루동탄사이트>
항상 웨이팅이 있다고 들어서 탑승 시간에 맞출 수 없을까 염려되어 조금 일찍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다행히도 저희가 갔을 땐 대기 없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좌석은 이미 차 있는 상태로 저희가 만석의 마지막 손님인 듯했습니다.
Lucky !!
역시나 저희가 나올 때는 꽤나 긴 대기줄이 있었습니다.(평일) 유명점이 맞는 가 봅니다.
제일 안쪽 자리로 안내받아 주문을 하였습니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합니다. 태블릿 주문은 그나마 그림도 있고 화면도 커서 주문하기가 수월한데 스마트 폰으로 큐알코드 읽어 주문하는 경우엔 글씨도 쪼그맣고 화면이 작으니 내용물도 페이지 수가 많아서 주문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나만 그런가?)
다행히도 츠루동탄은 태블릿..^^
저는 에비 크림우동(새우 크림우동)을 남편은 시원한 국물의 기츠네 우동과 마구로 스시를 한 접시 주문했습니다. 사람도 많고 붐비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문한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나온 우동을 보고 웬만한 집의 세숫대야 크기만 한 우동그릇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알바하면 손목이 남아나질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쓸데없는 걱정은 참 잘해요~^^)
우동그릇 크다고 수저랑 비교해서 알려드리려고 찍은 사진인데 수저가 국자만 하게 더 커 보이네요. 수저도 크긴 했습니다만 원근감을 고려하지 않고 찍은데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맛은.. 음..
솔직 후기 개인의 취향이 가미되었음은 참고하시길..
에비 크림우동은 중간에 김치 한 조각 먹으면 좋겠는 맛~ 기츠네 우동은 심플하고 시원한 가츠오 국물 추천 그리고 우동집에서의 스시는 비추~입니다.
니글거리는 에비 크림우동을 반쯤 먹다 김치 대신 발견한 기묘하게 생긴 나무 고춧가루 통입니다. 처음엔 뚜껑을 열고 뭔가 해서 꺼냈더니 七味고춧가루였습니다. 옆에 박힌 나무를 빼고 꺼내는 게 맞는 듯하여 꺼냈더니 알갱이 작은 애들이 나오더군요. 위로 꺼냈을 때는 큰 알갱이들이 나왔습니다. 어느 쪽으로 꺼냈든 고춧가루 듬뿍 넣고 얼큰하게 먹었습니다.
츠루동탄은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많으니 여행지에서 한번 들러보셔요~메뉴를 잘 선택하시면 고급진 일본 우동을 맛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니글거리는 우동을 얼큰하게 바꿔 맛나게 먹고 제가 좋아하는 장소로 이동해서 비행기멍~을 즐기다 알래스카로 출발했습니다. 비행기멍~ evidence동영상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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