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곳이 있습니다!
요미우리랜드라는 이름은 들어 보신 적 있으신지.. 야구 좋아하시는 분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들어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요미우리랜드와 가까운 아니 뒤섞여 있는(?- 나중에 아시게 될 것입니다.) 온천시설과 하나비 요리(HANA BIYORI)라는 곳입니다.
■ 새로 지은 온천 가케이노유(kakeinoyu 花景の湯)
온천이 원래 뜨뜻한 곳이긴 한데 이곳은 올해(2024년) 3월에 오픈한 정말 따끈따끈한 온천입니다.
가케이노유(花景の湯)는 HANA BIYORI의 입구를 통과해서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가케이노유 요금에 HANA BIYORI의 입장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요금은 위의 요금표를 참조하세요.
※花景の湯ご利用のお客様は、HANA・BIYORIもご利用いただけます
가케이노유 이용 손님은 하나 비요리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용하실 수 있긴.. 이용 안 하고는 못 배기게 끔 만들어 놓았구먼 쳇~'(혼잣말)
새로 지어서 모든 곳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했습니다. 역시 새집은 좋아요. 엘리베이터도 기둥도 나무바닥도 깨끗합니다.
HANA BIYORI 정원 감상하며 앉아 쉴 수 있는 장소가 정말 많았습니다. 까딱 멍~때리다가는 온천이라는 사실을 잊고 넋 놓고 앉아서 책 읽다 올지도..
우리나라의 찜질방처럼 실내에서는 무료 실내복을 대여하고 있어서 온천하다 밖으로 나와서 누워 쉴 곳도 있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완전 찜질방(?)
노천 온천은 동경시내가 훤히 보이는 전망 좋게 요즘 유행에 맞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 온천이 생기기 전에 장소가 HANA BIYORI 내부는 아니었지만 오래된 오카노유(丘の湯) 온천이 있었습니다. 동경시내가 훤히 보이는 곳은 아니었지만 동네 어르신들 단골이 많은 오랜 역사가 느껴지던 곳이었는데 가케이노유를 새로 지으며 고(古) 온천은 폐업을 했습니다.
새로운 현대식 온천도 좋지만 오래된 곳이 없어진 아쉬움을 달래며 오래전에 다녀온 발자취를 남겨 봅니다. 일본의 여름은 정말 덥습니다. 무서운 습기로 인해 한국의 여름에 비해 숨이 턱턱~ 막히며 뭔가 괴롭다는 느낌의 더위..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이 습한 날씨에 뜨거운 온천~ 저는 여름에 가는 온천도 좋아해요.^^ 그리고 도심지 온천은 물을 떠 오기도 하는데 이곳은 천연온천(天然温泉)입니다.
■ 산책길도 스타바도 예쁜 HANA BIYORI
넓다면 넓고 아담하다면 아담한 산책로의 정원들과 유적지가 있습니다.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 시간 정도면 전부 둘러볼 수 있고 곳곳에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도시락을 싸와서 드시는 분들이 몇몇 눈에 띄어 다음엔 저도 도시락 싸들고 가볼까~생각 중입니다.
한국처럼 대형 카페가 많지 않은 일본에서 그나마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식물원을 연상케 하고 창에 비치는 초록이 참 좋습니다.
'집에서 조금만 더 가까우면 좋겠다.....'(혼잣말)
요미우리랜드의 곤돌라입니다. HANA BIYORI 내부를 통과하고 있는 모습니다.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요미우리랜드와 뒤섞여 있다는 말의 뜻을 아시겠죠?
바로 요거..
온천을 하지 않고 HANA BIYORI에만 입장하실 경우의 요금은 위와 같습니다.
■ 온천과 하나비요리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키와미(極)
온천의 부속 레스토랑인데 온천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HANA BIYORI에서 직접 들어와 이용이 가능합니다. 테이블이 널찍하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있어서 가족식사에는 제격이었어요.
온천을 하던 사람을 렌털 실내복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고 밖에서 들어온 사람들은 외출복으로 밥을 먹고 있는 신기한 광경의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런치정식은 가격이 1300엔~1600엔 정도로 유원지의 식당으로는 많이 비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양을 그다지 많지 않은 듯..
양도 많고 비주얼도 화려하고 가격은 좀 더 화려한 코스요리도 있습니다.
■ 요미우리랜드
요미우리랜드는 제가 20여 년 전에 갔었기에 사이트의 정보로 대체합니다. m(_ _) m
위치도 동경과 가나가와의 경계선이라 동경에서도 가나가와현에서도 1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가케이노유/ HANA BIYORI 가시는 분은 게이오요미우리랜드역(京王よみうりランド駅)에서 계단 몇 개 올라가시면 누가 봐도 셔틀인지 알만한(아래 사진 참고) 무료 셔틀을 이용하시면 되고, 요미우리랜드는 곤돌라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3세대가 여행 중이시라면 어른들이 온천 즐기는 사이에 꼬맹이들은 요미우리랜드에서 놀다가 만나서 맛난 음식 먹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3세대는 물론 연인을 위한, 친구들을 위한 그리고 30년 지기 부부들도 가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장소를 추천해 드립니다.
※내돈내산으로 놀러 다니는 늘근 뚜버기의 개인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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