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막지하게 재미나서 두 번 본 건 아니다.
재미가 없다는 얘긴 아니고..
황금연휴~재미난 영화 몰아보기 타임에
아마존 프라임을 열었더니 눈에 띄는 포스터!
첫 장면부터 흥미진진한 라 미란배우의 활약에
숨도 죽여가며 재미나게 보다가
'어째 본 듯 한 장면이네'
봤던 것임을 깨닫고 그때부터 내용이 줄줄 생각나는데
이미 반 이상을 본 상태여서 끝까지 보는 걸로..
칼을 뽑았는데 무~라도 썰어야지
(무에겐 실례의 말이지만)
어쨌든 중간에 내용이 생각났음에도
계속 보고 싶을 만큼
이성경, 라미란배우의 연기도 뛰어나고
내용도 재미 있다.
단지 나의 기억력에 속이 좀 상할 뿐...
◇ 간단 줄거리 ◇
마약 사범 체포에 큰 공을 세운 박 미영(라미란분)은
시상식에 나타나 자신은 검사지망생인데 결혼해 달라는 조 지철(윤상현분)과
결혼해서 아들 낳고 그 아이가 10살.
전설의 여형사였던 박 미영은 현재 민원실 근무 중이다.
검사지망생이라는 남편은 아직도 검사는 아니고
한집에 사는 시누이 조 지혜(이상경분)는
올케를 동경(?)하여 형사가 되었지만
말썽만 부리는 꼴통형사로 어느 날 민원실로 쫓겨와
시누이올케가 나란히 근무..
그.. 러.. 다..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인 여성을
강력반, 사이버 범죄 수사대, 여성청소년계까지
경찰 내 모든 부서들에서 복잡한 절차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사건이 밀려나자 '미영’과 ‘지혜’는 비공식 수사에 나서서
시누이와 올케가 콤비가 되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
◇ 간단 느낌 ◇
성범죄 사건이라는 무거운 소재의 사건을
코믹하게 풀어 나가면서 정의를 잘 표현한 영화였다.
국정원 출신의 양 장미(수영분)는 민원실 말고
더 큰 물로 보냈으면 좋겠다ㅡ는 생각을 했고
미영이 다시 멋진 형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남편 지철이 제발 검사가 되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이 드니 오지랖이 넓어져서리..
위의 사진은 박 미영과 조 지혜가 범인을 쫓아가는 장면인데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장면의 내용이 아니라
이 성경 배우의 긴~다리와 기럭지..
약간 앞서 있으니 원근감을 감안해도 매우 부럽다.
※라미란(160Cm), 이성경(175Cm)라네요.
◇ 수사에 관한 주연들의 생각 ◇
박 미영 - 수사는 본능이다!
조 지혜 - 수사는 열정이다!
조 지철 - 수사는 타이밍이다!
양 장미 - 수사는 기술력이다!
그리고 나 - 수사는 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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