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CPR이 필요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매 순간이 필요했던 것 같은데
지나고 보니 딱히 필요했던 순간도 없다.
◇ 간단 줄거리 ◇
고교시절 ‘전국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았던
딱 두명중 한명은 강남 명문고의 ‘여정우’
또 한 명은, 부산 어느 어묵 공장의 장녀 ‘남하늘’
어느 날 남하늘이 여정우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오며 두 사람의 엎치락 뒤치락 경쟁은 시작되었다.
공부는 물론 고운 심성,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모두가 사랑한 ‘호감형 천재’였던 정우
그에 반해 그 무엇보다 공부가 재미나서(?)
지독하게 공부만 하는 하늘은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믹스커피를 물 없이 삼키고
잠 깨기 위해 청양고추를 들고 다니면 씹어 먹는
하늘로 인해 정우와의 서열다툼이 끊기지 않고
서로를 너무 싫어하는 인간으로 인식한 채
각각 다른 길로 살아간다.
14년 뒤..
잘 나가던 유투버 인기의사 여정우는
의료사고에 휘말려 백 억대 소송으로 일을 접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지 않고 그 성과마저도
남에게 주어야 하는 병원생활에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일을 그만 둔 시점에 둘은 재회하게 된다.
인생 최악의 슬럼프인 상황 속에서!
그들의 재회가 고교시절처럼
악연일까?
인생의 가장 힘든시간을 함께할
인연일까?
보기만 해도 훈훈해 지는 비주얼의
주인공들이다.
박형식 배우는 다른 드라마에서 보긴 봤었는데
딱히 기억나는 드라마는 없다.
박신혜 배우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이다
여배우 같지 않게 약간 굵고 낮은 톤이 대사에 집중력을
키워 주는것 같고 박신혜 배우가 나온 드라마는
다 재미 있더라구.^^
한동안 드라마를 찍지 않아 못 봤었는데
앍고 보니 그동안 결혼도 하고
엄마도 되었단다
그래도 여전히 젊고 예쁘다!
여정우와 남하늘이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슬럼프로 빠지게도 한 드라마의 주요 인물들~
제목이 닥터 슬럼프인 만큼
16편 중 14편 정도는 우울하기 때문에
우울한 기분에서 보면 자칫 함께 우울해질 수 있으니
요~주의(要~注意)를..!!
우리 인생이 꽃길만 걷는 것은 아니니
살아가면서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고
슬럼프에서 헤어나기도 하며 살다 보면
어느새 꽃... 청... 춘
인생의 가장 밑바닥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정말을 밑바닥이 아닐 수도 있고
그 순간에 느끼게 되는 것도 있다
정우와 하늘은 그 찾기 어려운 사랑♡도 찾았잖아.
이제 다 끝난 거 같습니다.
더 이상 오지 않으셔도 되실 것 같아요
정말 그래도 괜찮을까요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이미 남하늘 씨 안에 있어요
(진료실 밖으로 나와 병원 대기실에 많은 환자를 보며)
여기 오신 분들 참 많죠
그런데 책이 읽고 싶으면 도서관에 가고
그림이 보고 싶으면 미술관에 가듯이
여기 오신 분들 건강해지고 싶어서 오신 분들이에요.
그러니까 다 좋아지실 겁니다
좋아진다는 건 뭘 가요?
결국 행복해진다는 거?
아니요 불행도 인정한다는 거
나는 또 불행해질 수 있지만 괜찮다
다시 불행이 찾아온다고 하더라고 견뎌낼 힘이 있다
그렇게 믿는 것 아닐까요?
16편에서 남하늘을 치료해 주시던
의사샘이 해 주신 말이 참 맘에 와 닿아
글로 남기고 싶기에
오늘은 의사선생님 말씀을 끝으로 포스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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