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미/드라마 영화

나쁜엄마와 나쁜아들~ 그러나 나쁜사람은 없는 드라마

komorebiA 2023. 7. 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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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방 사수를 잘 못한다.

한주 지나면 내용을 잊어버려서리..

그래서 재미난 드라마는 종방을 목 빠지게 기다린다.

 

드라마「나쁜 엄마」는 목 빠지게 종방을 기다리던 드라마였다.

 

출처 나무위키

<기획의도>

세상에는 참 재밌고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완벽하게 짜인 서스펜스 스릴러, 감각세포들을 간지러 주는 로맨스, 상상력의 끝판왕 SF판타지, 형사, 법정, 의학 등 온갖 장르물. 그런 이야기들을 보며 생각했다. 나는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은 작가인가? 공감과 배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 사랑.
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스포 쓸 예정 (앞으로 보실 예정이신 분은 패수~하셔요)


그런데 첫회를 보고..

계속 봐? 말어?

난 하는 일마다 꼬이고 꼬이는 드라마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서 혈압이 올라갈 거 같기 때문에..

 혈압약을 먹고 있거든

 

이런 나의 심정을 지인께 말씀드렸더니

 

좀 더 봐 봐~

 

지인의 말을 듣기로 한다.

2회를 보고 나서..

이거 제목이 잘못된 거 아냐?

나쁜 엄마가 아니라 나쁜 아들이네.

역시 속이 답답하고 먹먹했다.

 

ㅈㅣ사진 출처 나무위키

그런데 내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볼 수 있게 해 준건

위의 사진에 없는 등장인물들 때문이었다.

쌍둥이 아이들.. 연기 정말 잘해~

꼬맹이 사투리가 어찌나 맛깔스러운지

동네 사람들.. 특이한 캐릭터를 가졌고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들이 좋았다.

 

횟수를 거듭할수록 위의 사진에 있는

주인공 그룹의 연기자들이 연기도보이기 시작했다.

라 미란 배우님의 연기력이야

네버세이 네버어게인..두말하면 잔소리

 

다른 님들 포스팅에 자주 언급되던 이름 이 도현~

왜 자주 오르내렸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

 

안 은진배우를 어디서 봤더라?

 

 

아~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봤다!

이 저질 기억력! 그래도 검색하지 않고 기억해 냈다는^^

 

 

포스터 참 촌스럽지 않은가..출처 나무위키

끝까지 섭렵한 후의 느낌은 

위의 포스터 같다.

약간은 촌스러운

약간은 색이 바랜 

우리들의 이야기 같은..

 

엄마가 생선꼬리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생선꼬리만 고집하는 그런 느낌 말이다.

 

드라마 보며

아주 오랜만에 눈물도 흘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