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해외

[크루즈船 클래스] 시작이 반이다! 크루즈는 경비 모으기부터~

komorebiA 2024. 3. 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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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검색어 이력을 보면 주로 기차, 전철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새로 나온 전철, 관광열차, 티켓정보 등등.. 그런데 저의 30년 지기 룸메는 에 대한 검색어 이력이 많습니다. 크루즈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라고 새로 나올 배, 크루즈 선사까지. 하루이틀도 아니고 30여 년을 룸메로 지내다 보니 저도 조금은 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중해 크루즈 예약하기

남편의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크루즈여행이었습니다. 환갑을 맞아하는 해에 버킷리스트 하나를 실현하자 하였는데 하필이면 코로나로 전 세계가 여행하기엔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시기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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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여행의 발목을 잡혔던 시절(2022년)에 얼떨결에 크루즈를 다녀왔습니다. 얼떨결에 다녀오다 보니 아쉬움도 많았고 특히 유럽에서 손장난으로 지갑의 돈을 훅~빼앗기던 사건은 두고두고 맘도 쓰리고 다시 가면 안 당할 자신도 있었습니다. 

↓↓ 돈 뺏긴 사연.. 바로 이 사건입니다.

 

바르셀로나관광 ...잠시 방심했더니 이런일이..

앞에 숙소의 포스팅에서 저희 숙소가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걸어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것이 불행이었다는 말씀을 살짝 드렸었는데요. 저희의 불행은 오후에 배에 올라타는 날 아침에 아직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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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 잘~해 보고자 다시 한번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은 뚜버기~크루즈에 도전합니다. 도전 과정과 더불어 예약하면서 알게 된 크루즈에 대하여 공유해 볼까 합니다.

제1단계로 경비 마련하기

여행계획의 제1단계는 돈 모으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2년 전 크루즈 여행 후 매달 일정금액의 경비 모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장소와 시기를 정해 놓고 희망차게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든 떠날 수 있게 미리 준비하는 마음 가짐이죠. 언제 갈지 어디 갈지 정해져 있지 않아도 돈 모으기는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저희와 같은 셀러리 맨의 경우에 그렇고 목돈이 항상 준비되어 있으신 분은 제1단계는 패수~

 

 

 

지금 당장 버리기엔 아깝고 처치 곤란했던 선물로 받았던 예쁜 상자에 크루즈 여행 경비를 넣어보셔요. 시간이 반이니 이제 크루즈여행의 반은 준비완료된 것입니다.

 

제2단계는 어떤 여행을 할지 목표 정하기

이것 역시 목표이므로 가뿐한 맘으로 정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크루즈 여행이 목표였고 조건을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1. 프리미엄 (※)  배를 타고 싶다.
    (이유는 밥이 맛있다고 하니까.. 룸메생각)
2. 장소는 서부지중해는 다녀왔으니 그 외의 크루즈
3. 기간은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조직에 매여있는지라~)
4. 위의 조건에 해당하는 저렴한 크루즈 찾기

 

제3단계는 수시로 검색해서 조건에 맞는 장소와 시기를 찾는다. 

검색은 주로 가격체크인데 패키지가 아니기에 크루즈 가격은 물론 비행기 가격도 미리 체크합니다. 특히 세일정보는 아주 중요합니다. 작년연말 전에 크루즈 선사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했었는데 크루즈 할인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였습니다. 좀 더 기다려보자~하다 세일시기가 끝나버렸습니다.

 


 

 

※ 「프리미엄 배」란 무엇인가?

크루즈의 등급을 다음과 같이 나눕니다.

  • 캐주얼 클래스 (Casual class カジュアルクラス)
  • 프리미엄 클래스 (Premium ship プレミアムクラス )
  • 럭셔리 클래스 (Luxury class ラグジュアリークラス)
항목 캐쥬얼 클래스 프레미엄 클래스 럭셔리 클래스
배의 크기 10만~20만톤 5만~15만톤 1만~3만톤
승객의 수(대략) 2,000~6,000명 1,000~3,000명 100~500명
1인당 스탭수 적다 약간 많다 많다
특징 엔터테이먼트 충실

어린이 무료
식사에 충실

스파/에스테틱 중시
모두 포함

 

이름에서도 느껴지지만 캐주얼 < 프리미엄 < 럭셔리의 순으로 좀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양질의 서비스만큼 가격도 양질이 됩니다ㅜㅜ)만 꼭 럭셔리 클래스가 좋다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 캐주얼 클래스의 배들이 더 큰 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볼거리, 놀거리, 식당, 휴식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도 많습니다.
  • 프리미엄 쉽의 경우 배 전체에 승선 가능한 16세 이하 어린이의 수가 제한되어 조용한 분위기의 휴식을 취할 목적에는 좋지만 어린이가 있는 가족은 캐주얼 클래스가 더 재미난 여행이 되겠네요.
  • 그리고 럭셔리 클래스의 경우 식사규칙이나 옷제한 등 까다롭다고 합니다. 저는 럭셔리랑은 맞지 않아요~

 

 


제가 2년 전에 탔던 배는 로열캐리비언사의 원더 오브 더 시즈」라고 하는 캐주얼 클래스의 배였습니다. 236,857톤의 승객수가 최대 6,988명  크루(승무원) 수도 2,300명이나 되는 대형 크루즈였습니다. 

작은 골프장과 위에서 본 센트럴 파크 공원

 

어린이를 위한 유원지에는 회전목마도 있었고, 젊은 층들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풍부했지만 저희와 같이 조용한 시간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푸르름이 그득한 공원시설도 있고 24시간 열려있는 카페도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왕 가는 거 럭셔리~로 가야 하지 않을까 혹시라도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지 몰라 노파심에서..

 

 

어떤 여행을 하고 싶으신지에 따라 배의 클래스를 선택하시면 되실 듯합니다.

 


 

저희가 이번에 타고 자하는 배는 프리미엄 클래스의 셀러브리티 엣지( Celebrity Edge) 시리즈의 처음 출항을 시작한 엣지호입니다.

셀러브리티 엣지(Celebrity Edge)는 로열 캐리비안 그룹(Royal Caribbean Group)의 자회사인 셀러브리티 크루즈(Celebrity Cruises)가 운영하는 엣지급 크루즈 선박입니다. 2014년 12월 프랑스 조선사 STX France에 새 선박을 주문한 후 2017년 6월 용골 제작이 완료되었고 2018년 1월에 출항했습니다. 2018년 10월 인도된 130,818GT로 이 선박은 Edge급의 1번 함이 되었습니다. Celebrity 함대에 합류한 총톤수 기준으로 가장 큰 선박입니다.

<출처 위키피아(영문을 구글샘이 번역한 것)>

요거요~

엣지 시리즈 중에는 제일 오래된 배입니다. 새 배를 타고 싶은데 가격도 비싸고 기간도 맞지 않아서 엣지를 선택했습니다.

 

예약은 셀러브리티 사이트에서 https://celebritycruise.kr/

 

할인율을 달라지지만 대부분 두 번째 승객 할인(현재는 75%)은 있습니다. 여기에 덤으로 200불을 더 할인해 주는 기간이 있는데 이때를 노려서 예약하시면 득템이죠^^ 그리고 한국사이트나 일본사이트에서 예약하시는 것보다 영문 사이트로 직접 들어가서 하시는 게 약간!!(아주 약간) 저렴하니 참고하셔요. 요즘은 크루즈 패키지가 매우 많은데요. 패키지도 역시 어떤 배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시리라 생각되는데 배의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처음 탔던 배가 로열캐리비언사의 배여서 첫정(情)이 무서운지 또 자회사인 셀러브리티 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만 저는 그 회사랑 아무 관련 없습니다. 애드센스 광고로 크루즈 한번 갈 수 있으려나~ 기대한 적도 있었지만 그러려면 억만년은 살면서 모아야 갈까 말까~일 듯하여 진즉에 포기하고 내돈내산으로 가는 사람입니다.

 

 

※이 포스팅은 제가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쓴 글이므로 참고용으로만 부탁드립니다.m(_ 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