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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 야나가와 토쿠모리 깃뿌로 다자이후(大宰府) 가는 방법

komorebiA 2023. 8. 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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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토쿠모리(特盛きっぷ)에 대하여 설명드려야 할 듯합니다. 그런데..

2023年8月1日부터 티켓의 발매를 일시 중지합니다.

일시중지긴 하지만 판매중지가 아니니 언젠간 다시 재개하리라 믿고 포스팅을 계속하겠습니다.

 

야나가와 토쿠모리 깃뿌(柳川特盛きっぷ)에 대하여

 

승차권(출발역 ⇔ 야나가와)・가와쿠다리 승선권・야나가와 향토음식권이 셋트로 되어 있는 한마디로 니시테츠(西鉄) 득템 티켓입니다. 그런데 이 티켓으로는 도중하차를 할 수 없다고 되어 있어요. 다자이후는 텐진역(외 출발역)과 야나기가와 역의 중간에서 삼천포로 빠져야 갈 수 있는 곳이니 중간에 내리셔야 합니다. 그런데 다자이후에 갔다 오는 건 도중하차로 간주하지 않고 도중에 하차하는 니시테츠 후츠카이찌(西鉄二日市) 역에서 다자이후의 왕복요금인 340엔만 지불하면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니시테츠 후츠카이치에서 다자이후는 전철로 5분 거리(두 정거장)입니다.

 

니시테츠 득템 깃뿌 사는 방법 (텐진역)

인터넷으로 사실 수도 있고, 미리 예약을 하시지 않았다면 역으로 직접 가셔서 사셔도 됩니다. 텐진역 중앙 개찰구 정면을 바라보시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시면 역사무실(駅事務室)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구입하시면 돼요~

다자이후 관광만 하실 경우엔 다자이후산책 깃뿌(大宰府散策きっぷ) 야나가와와 다자이후를 관광하실 수 있는 다자이후・야나가와관광깃뿌(大宰府・柳川観光きっぷ 식사권이 없음)등의 득템 티켓들이 있으니 여행 목적에 맞게 구입하시면 됩니다.

 


다자이후(大宰府)에 대한 나의 느낌

다자이후의 금빛과 붉은빛이 잘 어우러진 역사(駅舎)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전철 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역사(駅舎)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바다 위에 자리한 히타치역(日立駅)을 구경하려고 이바라기현까지 간 적도 있으니까요.

 

 

 

 

청춘18티켓으로 가기좋은 동경근교

16시간이나 걸려 완행열차로 동경에서 돗토리현 가기 도전 포스팅에서 살짝 설명드린 청춘18티켓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나이제한 없이 구입 사용가능한 티켓입니다.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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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駅前)의 기념품상에 들렀더니 [다자이후 관광가이드 북]이 놓여 있었는데 가이드 북 하나로도 전통적인 동네의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역의 광장을 벗어나 오른쪽으로 돌면 늘비한 상점가의 거리가 나옵니다. 거리가 참 예뻤습니다.  상점의 한 곳 한 곳을 세세히 둘러봐도 좋을 듯했습니다. 저희는 야나가와의 뱃놀이 후 오후에 들른 거라 겉에서만 살짝 구경했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던 나무가 얽힌 모양이 멋들어진 구마겐고(隈研吾) 건축가님이 설계한 스타벅스입니다. 사진으로 하두~봐서 낯설지 않고 와 본 듯한 느낌! 이곳 역시 시간 관계상 겉에서만 보는 걸로..  스타벅스 커피 맛이야 뭐 제가 아는 그 맛 아니겠습니까?

 

↓↓↓↓↓↓↓ 구마겐고 건축가님의 또 다른 작품

 

[동경근교] 별마당도서관과 닮은 카도카와무사시노뮤지엄

角川武蔵野ミュージアム 사실은 고국의 별마당 도서관에 가고 싶었어요~ 뭐가 닮았어? 하나도 안 닮았네..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개인적인 제 생각이므로 양해 부탁드려요..m(_ _)m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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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다자이후 덴만구를 가는 중인데 어느 한 곳도 눈과 사진으로 담고 싶지 않은 곳이 없더군요. 시원하게 치솟는 분수와 예쁜 소리를 내는 풍령(風鈴, 후우린)이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 주었습니다.

여름철 상징물 풍령(風鈴)은 집안의 처마나 문 틀 위 같은 곳에 달아두는 데 바람이 살랑거리면 딸그랑딸그랑 거리는 소리가 들려 마치 물방울 소리처럼 느껴져 시원한 느낌을 준다. 대개 풍령의 재료가 유리이거나 도자기 따위라 맑고 투명한 소리가 난다. <출처 우리문화신문>

텐만구 본전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 및 문화예술의 신 또는 덴진신으로도 불리는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시는 곳으로 한 해에 천만 명이 넘는 방문자가 찾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12,000여 개의 덴진 신사들을 대표하는 곳으로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신사(신도) 중 하나이며 후쿠오카에서 꼭 방문해야 할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신사와 그 주변 지역은 오래되었지만,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함께 최근 가장 주목받는 예술 이벤트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예술에 대한 접근은 시대를 초월함을 보여 줍니다. 창조성과 종교성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장소는 어느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학문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신사, 다자이후 텐만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텐만구 본전(本殿)의 모습입니다. 지붕 위에 풀과 나무로 뒤덮인 곳은 처음 보았습니다. 아마도 공사 중 인가(?) 봅니다. 포스팅하면서 찾아본 본전의 모습이 이렇더라고요.

사진 출처 <다자이후 텐만구 https://www.dazaifutenmangu.or.jp/kr/>

다자이후는 매화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2월의 매화철에 가시는 경관이 매우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유명 먹거리로 「우메가에모치(うめがえもち)」가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면 매화가지떡(?-제 맘대로 해석)인데 매화의 맛은 나지 않았습니다. 

 

<우메가에모치 유래> 다자이후 텐만구미야게의 대명사 「우메가에모치」는 스가와라도 진공에 연고가 깊은 과자입니다. 자주, 우메가에 떡(매화가 가지 떡)에는 “매화”가 들어 있다고 오해되기 쉽지만, 우메가에 떡에는 매화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우메가에모치(우메가에모치)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고 있는 것은 헤이안 시대에 다자이후에 좌천된 道真公에 얽힌 전설입니다.

<출처 우메가에모치 찻집 기쿠치 https://umegae-kikuchi.com/origin/>

 

저처럼 매화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또 계셨나 보네요..

우메가에모치 상점들

서너 집 걸러 우메가에모치 상점들이 있어요.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도 있었고, 선물용으로 포장해서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길에 사 먹을 생각이었는데..

하마터면 맛도 못 보고 돌아올 뻔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구입한 우메가에모치

해도 아직 중천에 떠 있는데 5시가 되니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우메가에모치 상점들도 거의 문을 닫고 겨우 열린 집을 찾아  2개 남은 걸 떨이로 사서 나눠 먹었습니다. 오후에 가시는 분들은 먼저 드시고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먹거리를 놓치실 수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