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엔 습기가 높아 끈적끈적한 더위가 계속되더니만 비가 그치니 숨 막히는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런 날엔 집에서 시원한 수박 잘라먹으며 책 읽는 게 가장 좋은 피서겠지만 콧바람 쐬기 좋아하는 저는 어딘가에 가고 싶습니다. 푸르름이 있는 산으로 가고픈 맘이 굴뚝이지만 이런 날씨엔 자연적인 바람 보다는 문명의 혜택이 간절히 필요하기에 에어컨이 팡팡 터지는 곳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풀도 있고 에어콘이 있는 푸르름을 콘셉트로 만들었다는 아자부다이 힐즈를 향하여 집을 나섰습니다. 녹음이 넘치는 광장 같은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아자부다이 힐즈의 개념은「녹색에 싸여 사람과 사람을 잇는 「광장」과 같은 거리 -odern Urban Village-」입니다. 도시의 본질은 거기에 사는 사람에게 있기 때문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