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성(28-교사) 모범적이고 깔끔한 남자가 제자에게 첫눈에 반하다.
어린 제자를 사랑하는 제자신이 경멸스러워 아무리 제맘을
다스리려 해도 그녀에게 향하는 맘을 어쩌지 못하는데.
이채원(19-학생) 공부도 잘하고 이쁘고 솔직한 성격에다 당차기까지 하다.
어린아이가 사랑하는 맘을 해꼬지로 나타내듯 끌리는 학생 채원에게
못되게 구는 선생님.
첨엔 자신을 정말로 미워하는 줄 알았던 채원이 어느날 그의 표현은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임을 알게 된다.
멀리만 하려는 갑성에게 밀땅을 제대로 하며 가까워지는 채원과 아주 조금
가까워지려는 찰나.
둘의 스킨십이 들켜버리자 갑성을 미련 없이 아니 미련을 억지로 떼어내고
타학교로 가버린다.
그녀가 좀 더 나은 녀석을 만나길 기원하며..
그 나이 또래에 맞는 생활을 하길 기원하면..
졸업 후.. 멀리서 서로를 기다리기만 하다 지쳐갈 무렵 우연히
채원의 동창들 모임에서 재회한 둘은 서로에게 애인이 있다는
약간의 오해가 생기나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갑성이 그녀에게 달려가 고백하게 된다눈..
감상
전체적인 내용을 아주 간단하다. 사제지간이라 어려운 사랑 이야기.
글도 그리 매끄러운 거 같지도 않은데 손에서 뗄 수 없는 건 뭔가.
역시 해화님과 나의 코드 궁합?
봄 그리고 봄이나 사랑하는 선생님에 비하면 채원은 좀 더 까진 여학생이다.
하긴 샘이 너무 뒷걸음만 치고.. 어린애처럼 채원에게만 심통을 부리니깐
먼저 다가가고 먼저 달려들 수밖에 없었지만... 소크라테스 부인이 괜히 악처가 아닌 것처럼..
학원물이니 찐한~씬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고(실지로도 한 장면이 후딱 지나감)
해화님과 코드가 맞는 분.
나이차 커플 사제지간이 취향이신 분이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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