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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 뚜버기] 고투게이트 항공 예약 캔슬기..ㅠㅠ

komorebiA 2024. 10. 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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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크루즈여행을 다녀와서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 하고 검색을 하던 중에 지중해 7박 8일의 저렴한 크루즈가 눈에 띄었습니다. 11월이더군요. 그렇지만 올해 크루즈를 다녀왔기에 무리라 생각해서 패수~

 

 

하려고 했는데...

 

[서부지중해 크루즈] 기항지 맵 Map과 항구근처 즐기기

첫 유럽여행~바르셀로나에서의 1박 2일 동안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치루고 드디어 원래의 목표였던 크루즈를 하기 위해 배에 올라탔습니다. 원래의 목표 크루즈는 서부 지중해였고 예약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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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에 밟히는 겁니다. 지중해는 2년 전에 미국회사의 배를 타고 다녀왔는데 코스타라는 이태리회사의 토스카나라는 배를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미국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 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7층의 내측 캐빈을 덜컥 예약해 버렸습니다. 내측이긴 하지만 최상층이라 맘에도 꼭 들었습니다.

 

크루즈 예약 금액 (2024년 6월 22일)

1,016유로(2인) 하선시 서비스요금으로 154유로를 더 지불해야 함

계약금 200유로를 지불하였고 캔슬 시 100유로를 돌려받는 조건이었음.

 

비행기를 예약하려니 직항은 금액이 사악하더군요. 고생스럽긴 하지만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고생 한번 더 하자!라는 생각으로 가장 저렴한 항공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중국 남방항공으로 중국 광주(広州)에서 승환하고 로마까지 가는 항공편인데 무엇보다 크루즈 승선하는 날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라 로마에서 하루를 머물지 않고 바로 크루즈에 승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왕 간 김에 더 머물면 좋겠지만 올해에는 알래스카크루즈를 가느라 긴 휴가을 썼기에 최대한 일주일 정도밖에 쉴 수가 없겠더라고요.

중국 남부 항공 예약하기

저렴한 경비를 콘셉트로 예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최저의 짐과 캔슬 불가한 조건으로..

 

보장하지 않음을 선택한 내탓이지..

 

헐~ 좌석지정 화면에서 무료 좌석이 없는 겁니다. 아무리 저렴하게 좌석을 지정하려 해도 5만 엔이 훌쩍 넘어 버리더군요. 그래서 좌석도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느그들 마음대로 앉혀 주세요~ 하며..

 

좌석도 지정하지 않았다

 

 

여기서 꿀팁~! 무료로 좌석 지정하는 방법

예약 시에 유료 좌석을 지정하지 마시고 중국 남부항공 사이트(중국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셔서 회원을 가입하시고 사전 좌석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나란히 앉아서 갈 수 있는 좌석을 지정해 놓고 완벽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좌석 추가요금 내지 않고 저렴하게 예약했다고 좋아라~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부터 예약 조회도 되지 않고 저희가 예약한 날짜로는 예약 사이트에 뜨지도 않는 겁니다. (7월 20일) 물론 처음부터 조회가 되지 않았던 건 아닌데 이상하고 슬슬 좋지 않은 예감이..

 

 

중국 남부 항공 일본지사로 전화를 걸었더니 수십 통을 걸어도 다른 전화 대응 중이라는 메시지만 줄창 나오더군요. 혈압약을 두배로 먹어야 할 지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통화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날짜의 비행기가 왕복 편 모두 없어졌다는 겁니다. 

 

 

 

모든 유료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탓에 비행기가 없어진 것조차 연락을 받을 수 없었던 거죠. 그리고 비행기가 없어진 경우 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예약한 날짜의 다음 날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아뉘 누구 맘대로~바꿔 놔.. 배를 놓치잖아!

 

 

배를 놓치지 않으려면 일정을 이틀이상 늘려야 했습니다. 캔슬을 염두에 두고 캔슬료를 물었더니 모른다고 하더군요. 예약사이트로 연락을 하라고... 고투게이트에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차트로 캔슬료를 문의하니 예약번호가 뜨지 않아서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럼 어디에서 알아봐야 하느냐고 하니 본사라고.. 차트로 대화도 늦고 번역기를 돌린 내용인 듯한 앞뒤가 잘 맞지 않는 내용의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상대편은 캔슬을 하겠냐 하지 않겠냐만을 물었습니다. 

 

 

결국 캔슬료의 확실한 대답을 듣지도 않은 채 남편도 저도 바쁜 시기에 회사일정을 더 뺄 수 없기에 캔슬을 강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비행기가 없어진 경우에는 수수료만 뺀다는 인터넷상의 정보도 있기에 설마~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죠

 

 

7월 24일 캔슬해 달라고 함 ---> 감감무소식 ---> 8월 8일 연락 옴

캔슬처리가 되었고 반환금을 돌려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시점에서도 캔슬 금액은 적혀 있지 않더군요.

 

8월 8일 캔슬처리 되었다고 연락 옴 ---> 감감무소식 ---> 9월 8일 연락 옴

처음 메일을 받고 동그라미가 하도 많아서 대부분 돌려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소수점 이하 동그라미 두 개..

대부분 안 돌려주네요. 

 

 

 

그나마 유료 좌석지정을 하지 않은 게 다행입니다. 보험, 좌석 수하물등은 반환불가라고 하네요.

 

5일이내로 입금해 준다고 하고 한달 가까이 아직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이젠 머 주면 주나 보다~~ 안 주면 말지 머..'라는 포기 상태

 

크루즈는 웬지 섭해서 캔슬도 못하고 미루고 미루다 9월 20일에 캔슬했는데 캔슬 보턴 누르자마자 캔슬처리 되었다고 메일 오더니 이틀뒤에 입금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뒤돌아 보니...

비행기 편이 없어져도 항공사에 직접 예약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예약 사이트(goToGate)와의 관계인 것을..

크루즈를 예약하고 항공편을 예약할 때는 절대로 캔슬할 일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설마 비행기 편이 아얘 없어지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지요. 세상일엔 절대라는 건 없는 건데 말입니다.

 

거금 생각하면 맘 아프고 쓰리지만 인생 공부 했다고 생각하렵니다. 정신 건강상...

 

 

 

※캔슬 불가로 예약했으므로 캔슬료에 대한 건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고 고투게이트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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