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가사와 육아를 겸하느라 한국엔 자주 가질 못해 친척들을 거의 만나지 못했었는데 사촌동생들과 외숙모가 제가 사는 요코하마로 여행을 왔습니다.
여행 날짜가 잡히자마자 손 빠른 사촌동생이 항공권을 예약하고, 숙박은 요코하마역에서 가까운 힐튼 요코하마(Hiiton Yokohama)로 정했습니다. [별이 무려 ★ ★ ★ ★ ★] 가격은 만만치 않았습니다만 어르신이 계시니 긴 관광시간은 무리가 있어 호텔에서의 시간이 길어질 듯하고, 무엇보다 사촌 간의 밤샘은 결혼 후엔 처음(30여 년만)이라 이야기 꽃에 중점을 둔 과감한 투자를~한 사촌동생.
덕분에 별 다섯 호텔에 묵어봤스~ 고마우이
힐튼 요코하마는 2023년 9월 24일에 오픈한 딱~두 달 된 새로운 호텔입니다. 그래인지 숙박후기를 찾아보았지만 거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살짝 걱정스럽더군요. 비싸기만 하고 만족도가 떨어지면 어쩌나..
번쩍번쩍 빛이 나는 로비
호텔의 로비는 3층에 있습니다. 1층과 3층사이만을 운행하는 엘리베이터가 있고(주차장이용 시 이 엘리베이터 이용) 세계 최대규모의 음악당 K-아리나의 광장과 연결된 2층의 입구로 들어오면 2층에서 최고층까지 연결된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객실로 가는 복도의 모습
복도는 여늬 호텔과 별다름 없고, 단지 융단을 깐 지 얼마 안 되었으니 푹신해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객실의 모습
가장 맘에 든 침구입니다. 하루종일 피곤한 몸과 또 시간이 아까와 늦은 밤까지 수다 떨다 잠자는 시간은 매우 짧았는데 피곤이 싹~ 가시게 푹 잘 수 있는 침대와 침구들이었습니다.
욕실과 화장실
욕조없는 호텔도 꽤 되는데 욕조도 준비되어 있고 화장실도 전 자동화 되어 있었습니다. 대욕탕은 없습니다.
어메니티(Amenity)
샴푸, 린스, 세면비누, 보디샴푸, 면도기, 칫솔, 치약, 마우스 워시, 드라이기, 비닐 캡, 슬리퍼 등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그밖에..
다리미와 다리미판도 있습니다. 캡슐커피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첫날은 커피는 밖에서 마시느라 건너뛰고 둘째 날 처음 마셔보고는 어제 커피 물려줘~~ 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더군요. 커피 맛집(?)이었습니다. 캡슐을 들고 오고 싶었지만 캡슐에 맞는 커피머신을 사야 하는지라 안 들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세명의 친척이 오고 제가 합세하여 방을 2개 잡았는데 커넥팅 룸이어서 매우 편했습니다. 여러개의 방을 예약하실 경우에 이용하시면 좋으실 듯합니다.
커넥팅 룸은 두 개의 방을 문으로 분리해 문을 열면 하나의 객실처럼 이용 가능해 '따로 또 같이'의 재미를 주는 공간이다. 문을 통해 연결된 커넥팅 룸은 가족의 경우 동반 자녀가 묵을 수 있으며 비즈니스 업무상 이용할 경우 비서나 경호팀, 의료팀 등이 묵을 수 있도록 연결된 룸이다. <출처 이투데이>
객실 안에서 보이는 뷰~
요코하마~라고 하면 미나토미라이의 관람차와 어우러진 바다뷰~를 연상하게 되는데 힐튼의 위치가 미나토미라이 보다 요코하마역에서 가까워서 예약할 때 조금 망설였던 부분이었는데 K-아리나와 요코하마의 베이쿼터가 보였고 베이쿼터는 밤에 예쁜 전등 들고 켜기 때문에 야경도 괜찮았습니다.
↓↓↓요기가 베이쿼터입니다.
■ 가시는 길
요코하마역에서 닛산자동차 전시장으로 나오시면 도보로 천천히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데 저희는 어르신이 계셔서 도보 이동에 약간 걱정을 했었는데 계단을 이용할 일 없이 곳곳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니 유모차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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