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일본

[시즈오카현 관광] 춘화당(春華堂) 스위츠 뱅크(sweets bank)

komorebiA 2024. 1. 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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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여행을 계획하실 때 유적지, 자연경관, 인공적으로 꾸민 관광지 즉 SNS에 올리기 좋은 예쁜 사진이 나오는 곳.. 어떤 곳에 더 흥미가 많은 신지요? 저는 흠... 그냥 집 떠나 콧바람 쐬면 다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특히 좋아하는 여행을 말하라 하면 당일치기 열차 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냥 열차타고 왔다 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좋거든요.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춘화당 스위츠뱅크는 시즈오현 하마마츠에 있는데 제가 사는 요코하마(横浜)에서 시즈오카현의 하마마츠(浜松)까지는 당일치기 여행이 충분히 가능한 거리이기에 하루에 후딱 다녀 올 수도 있겠지만 그 날로 돌아오려면 아무래도 찜~만 하고 오는 일정이 되는데 하마마츠에서 숙박을 할 예정으로 갔기 때문에 여유 있게 구경하는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동경에서 하마마츠까지 

교통수단 시간 거리
전철로 신간선 약 2시간 257.1km
일반전철 약 4시간 50분 257.1km
자동차로 (유료도로 이용) 약 4시간 250km

 

일본 회사는 휴가를 다녀오면서 그 지방의 과자를 사서 돌리는 관습이 있는데 시즈오카를 다녀 온 직원이 가장 많이 나눠주는 과자가 우나기 파이입니다. 하마마츠의 관광지를 검색해 보니 우나기 파이 공장이 나오더라고요.

 

有限会社 春華堂(슌카도 しゅんかどう)는

일본의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 주오구에 있는 과자 제조회사. 주력 상품인 하마마츠 명과 '장어 파이'는 '밤의 과자'라는 캐치 카피와 함께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다. 현지에서는 화과자와 양과자를 취급하는 전통 과자점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위키피아>

 

우나기파이

그래서 우나기파이 공장엘 갈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우나기 파이에는 우나기가 절대 들어가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들어 과자를 만드는 과정은 별로 궁금하지 않더라고요. 무엇보다 이번에도 뚜버기 여행이었는데 우나기 파이 공장은 하마마츠역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였습니다. 그래서 여행지는 하마마츠역에서 도보로도 가능한 춘화당스위츠뱅크로 정했습니다.

 

춘화당 스위츠 뱅크 가시는 길

하마마츠역에서 버스로 가려고 했는데 버스를 아슬아슬 놓치는 바람에 편수가 많지 않아 다음 버스시각이 30분정도 후에나 있기에 도보로 갔습니다. 2.4키로 거리이고 천천히 걸으니 40분정도 소요되더군요.

 

<자동차>

도메이 고속도로 하마마츠 IC 하차 후, 국도 1호선을 하마마쓰역 방면으로
거리: 약 15km
소요시간:약 30분

<버스>

엔테츠 버스 버스 터미널 4번 승강장
호에다・오자와 와타로 면행
「카스가초」 하차 도보 6분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춘화당 스위트 뱅크 앞」입니다만, 편수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사전에 시각 확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40여분을 걸었더니 약간 지치려고 할 즈음 조금 희귀하게 생긴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건물 꼭대기의 포장된 박스들과 건물크기와 거의 맘 먹는 크기의 의자와 물병(?)인 듯한 오브제. 나중에 알고 보니 구글샘이 알려준 길은 춘화당의 뒷편이었습니다. 건물의 특징은 가족들이 제일 많이 모이는 식탁을 13배크기로 만든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춘화당스위츠뱅크의 컨셉은 가족과의 맛난 추억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춘화당의 앞쪽(버스를 타고 오시면 이쪽으로 오시게 되요.주차장이 있는 쪽입니다)은 춘화당의 로고가 박힌 건물 크기의 쇼핑 백이 있습니다. 저 안에 과자들을 가득 담아 오고 싶은 맘이 굴뚝이었네요.

 

 

춘화당 숍입니다. 「기록보다 기억에 남는 시설을 목표로 한, 춘화당의 기함점(旗艦店)」이라는 사이트의 소개글이 있었는데 많은 종류의 케잌과 과자들이 전시, 판매하고 있었고 선물용으로 구입하려는 줄이 매우 길었습니다. 저와 동생은 여행지에서 짐을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걸 별로 선호하지 않고 무엇보다 줄서기를 싫어해서 그냥 기억에만 남겨 왔습니다. 결국 우나기 파이는 맛도 못보고 돌아 왔지요.

 

 

 

사진출처 슌카도스위츠뱅크 사이트

물건을 구입하지 않고도 앉아서 쉴 수 있는 럭셔리한 공간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걸어 왔기에 일단 휴식을 취하고..

 

 

화장실을 들렀는데 주렁 주렁 걸어 둔 후라이팬과 구석구석 인테리어들이 매우 맘에 들더군요. 여분의 휴지도 그냥 두지 않고 강아지 모양의 여분 걸이를 사용했습니다. 휴식을 화장실에서 취해도 될 뻔 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와 후라이팬이 어울리지 않은 듯 어울렸습니다. 

 

밥 먹기 전에 손딱아라?

 

엄청난 크기의 오브제들!~

 

오브제(objet)는 프랑스어 'objet'에서 온 말로, 예술용어, 철학용어로 쓰이고 있다. ① 수학상 기하모형이나 구성된 작품 ② 나무나 돌 등 자연물 ③ 주술이나 마술에 연관된 미개인이 만든 물건 ④ 일상 잊어버리고 있다가 재발견한 물건이나 표류 ⑤ 시장에 나도는 기성품 ⑥ 움직이는 물체 ⑦ 화재 때 타서 쓰지 못하게 된 물건 ⑧ 잠재의식에 작용하는 상징적 기능을 가진 물체 등 <출처 위키백과>

 

춘화당 옆집 지붕위엔 웬 신문이?

 

카페 내부 모습  <출처 스위츠뱅크 사이트>

줄이 너무 길어서 우나기파이 구입은 포기 했지만 그래도 음료수 한잔은 마시고 와야 할 듯하여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했습니다. 카페 역시 대기줄이 길었거든요. 테이크 아웃은 바로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아무튼 성질 급한 자매는 기다리기를 매우 싫어합니다. 

 

 

 

영업시간 9:30~18:00

야키과자만 판매하는 날이 있으니 사이트의 판매일을 확인하시고 가셔요~

출처 춘화당 스위츠 뱅크 사이트

 

여행 팁하나~!

아타미와 하마마츠의 중간역에는 제가 예전에 포스팅했던 일본타이라 유메테라스라는 곳을 지나서 갑니다. 혹시 청춘18열차 티켓으로 가신다면 요기도 들러보시면 좋을 듯^^

 

저랑 함께 시즈오카현에 열차여행 가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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