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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 엄청난 웨이팅의 스미야키(炭焼き) 레스토랑 사와야카

komorebiA 2024. 1. 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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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동생과 2박 일정으로 떠난 시즈오카여행. 여행 첫날은 아타미에서 묵고 아침도 푸짐히 먹고 둘째 날은 하마마츠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연말 연휴라 신간선과 쾌속의 지정석은 예약이 거의 찬 상태이기도 했고 저와 같은 여행객으로 귀성을 못하는 분이 계실지 모른다는 약간의 배려를 해서 12월이 청춘 18 티켓 판매 기간이라 저희는 완행열차로 이동했습니다. 

 

 여행인데 급할게 뭐 있겠어요?

 

발판을 찍었더니 그다지 깨끗하지 않네요. 아타미에서 하마마츠까지는 약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전철 안에서 후지산도 예쁘게 보이고 귀경하는 사람들로 약간 붐비긴 했지만 시발(始発) 역에서 탔기 때문에 느긋하게 앉아서 소곤소곤 수다도 떨고 들고 간 책도 읽으며 길게 느껴지지 않는 시간을 보냈어요.

 

자매의 취미가 같음

 

 

오늘 포스팅의 주역가게인 스미야키 (炭焼き) 레스토랑 사와야카는 시즈오카현에만 있는 함박스테이크 체인점인데 예전에 포스팅 했던 적이 있어 함박스테이크의 사진을 보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못 보신분은 요기 ↓↓↓

 

청춘18티켓이용 당일치기 시즈오카여행

■ 시즈오카는 어떤 곳? 시즈오카현은 도쿄와 나고야 중간에 위치한 휴양지 인기 명소입니다. 시즈오카의 특징으로는 일본 차 생산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녹차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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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먹었던 신시즈오카 세노바점( 新静岡セノバ店 )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시즈오카현에 사시는 분이 짧게 기다린 거라 해서 속으로 '한시간이 짧아~~?'했는데 그다음에 고텐바의 아웃렛에 갔다가 고덴바 프리미엄 아웃렛점 ( 御殿場プレミアム・アウトレット店) 들린적이 있는데 오전 10시 40분에 뽑은 정리권이 저녁 6시경에 입장 예정이라고 찍혀 나오더군요.

 

점심밥 먹으러 갔는데 저녁에 오라니..

 

해서 정리권을 슬그머니 정리권 기계위에 올려두고 다른 걸 먹으러 갔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기다려서까지 먹는 데는 이유가 있긴 해요. 그래서 하마마츠(浜松)에서 다시 한번 시도를 해 봤습니다.

JR하마마츠역 개찰구를 나와 엔테츠백화점 방면으로 나와 왼쪽을 쳐다보시면 엔테츠(entetsu) 건물의 쇼핑몰이 보입니다. 이곳에 8층에 있는 하마마츠 엔터츠점( 浜松遠鉄店 )입니다.

78팀이 기다리고 있으니 158분 후에 오라고 하는군요. 고텐바점에 비하면 매우 준수한 기다림(?)입니다. 대기표에 바코드로 입장시간을 알 수 있으니 굳이 문앞에서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 볼 일을 보고 시간 맞춰 다시 가면 됩니다.

 

 

[시즈오카현 관광] 춘화당(春華堂) 스위츠 뱅크(sweet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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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마츠에 도착하자마자 대기표를 뽑으러 온 건 참으로 잘한 일이었습니다.  저희는 대기 시간을 이용해서 춘화당 스위츠 뱅크 엘 다녀 왔거든요.

 

실내 사진들

 

중간에 대기시간을 체크했는데 예정시간보다 조금 빨라져 있어서 서둘러 갔는데 살짝 저희 번호가 지나갔습니다. 살짝 지나간 번호는 다시 뽑지 않아도 우선으로 입장을 시켜 주더군요. 하긴 다시 뽑고 기다리라고 했으면 백화점 폭파 시켰을 지도..

 

 

다시 뽑으라고 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들여보내주긴 하지만 시간은 지켜 가시길요.. 저처럼 늦지 마시고^^

스테이크 먹는 방법

 

겐코츠 햄버그 250그램과(왼쪽 사진)과 기간한정 메뉴인 야키비프시츄 햄버그와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겐코츠 햄버그는 덜 익은 상태로 테이블로 가져와 직원 분께서 익혀 주는데 기다리는 동안에 침이 절로 고이더군요.  

가격 (참고용)

 

100% 쇠고기라 씹는 맛이 고기고기~스럽지만 그렇다고 질기지는 않습니다. 웰던으로 주문하면 질겨질 수 있다고 직원분이 미리 설명해 주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미디엄으로 주문을 했어요. 따끈따끈하고 부드럽고 알맞게 간이 베인 함박스테이크와 와인은 장시간 기다린 보람을 있게 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