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그리워하고 사랑한 戀人
의 취미 중 하나가 드라마 보기임을 아는 지인들이
재미난 드라마를 추천해 준다
어느 날 서울 사는 후배가 추천해 준 드라마 연인..
요즘 연인 드라마 쥐깁니다~
남궁 민 남자배우 연기
◆ 이 장현(남궁민분) 미소모음 ◆
드라마 보기 전에 검색을 했다
남궁 민 배우의 미소에 가슴이 콩닥~거려서 원...
분명히 심장엔 별로 좋진 않을 거다.
시즌 1,2를 합치면 20편이 넘는데
사극이 짧게 느껴지긴 처음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드라마의 여운으로 남궁 민 가슴앓이 중이다.
연인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드라마 내용의 메인은 로맨스다
아니 로맨스여야만 해
왜냐하면?
학창 시절 제일 못하는 과목이 역사였던 내가
도서관에 가면 로맨스 소설 책장에만
멈춰 서 있는 내가
숨도 안 쉬고 (숨은 쉬었지만)
잠도 줄이고 열심히 본 드라마이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쟝르는 로맨스거든.
'내가 미웠던 적이 있으시오?'
하고 물으니 답하셨지요?
'그대가 나를 영영 떠나던 날 죽도록 미워 한참을 보았네.
헌데 아무리 보아도 미운 마음이 들지 않아 외려 내가 미웠어'
그리곤 제게 물으셨지요.
'야속한 사람, 내 마음을 짐작이나 하였소?'
이제 말하건대.차마 짐작지 못했습니다.
그저 내 마음이 천 갈래,
만 갈래 부서져
님만은 나 같지 마시라 간절히 바랄 뿐.
드라마 속 여 주인공 길 채의 내레이션 대사이다.
이 드라마가 로맨스 드라마라는 걸 증명하는 대사이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심쿵 대사이다.
이 작품을 5년이나 준비하셨다는 황진영 작가님..
역사에서 소위 폭군, 간신이라고 낙인찍힌 사람들이
매우 어리석거나 모자라거나 사악해서
역사의 죄인이 된 것만은 아니고
그 사람의 사정과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다는 시점에서
작품을 전개하셨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그래서인지 다른 사극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가벼운 듯 무거운 느낌(?).. 내 감상임
예를 들어 생사의 기로에 선 주인공이
겁에 질린 얼굴도 일관하는 게 아니라
어이없는 웃음을 짓는 등...
간단하게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병자호란중에 씩씩한 한 여자와
꾀 많은 한 남자가 펼치는 비극적인 사랑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드라마다.
비극적인 사랑은 전쟁 통이 아니어도
있을 수 있겠지만 삶과 죽음이 오가는 상황에서
자신보다 먼저 연인을 지키는 조금은 무서운 사랑이야기
사극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도
로맨스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도
재미나게 볼 수 있을 드라마 연인~을
연말연시 방콕~타임에 보시라는데 한표!
◆ 드라마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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