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근뚜버기의 하루
숙소출발(9시경) ➡ (급행버스) ➡ 성산일출봉 도착(11시경) ➡ 성산일출봉 구경 ➡ (택시) ➡ 섭지코지 도착(PM 1시경) ➡ 섭지코지 구경(카페에서 휴식) ➡ 섭지코지출발(PM 3시경) ➡ (휘닉스셔틀&택시&급행버스) ➡ 제주 국수문화거리 도착(PM 5시경) ➡ 국수문화거리 구경(저녁식사) ➡ (도보) ➡ 숙소도착(PM6시 반경)
※참고하시라고 대략 시간대를 적었습니다.
저와 남편이 오래오래전에 갔던 제주의 공통 장소(같이 간 건 아니지만)가 성산일출봉이어서 추억을 곱씹으며 가보자고 정한 곳이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우도 ➡ 성상일출봉 ➡ 섭지코지의 계획이 거한 아침 식사로 우도를 제외한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의 코스를 출발하였습니다.
우도를 포기한 이유 ↓↓↓
제주시에서 성산일출봉이 있는 서귀포로 이동은 1시간이 넘어 체력을 보존하기 위해 급행버스를 탔는데 정말 편했습니다. 편도 3,000원인데 일본 교통비에 비하면 정말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급행이라고 해서 빨리 가는 건 아닌가 봅니다. 이동시간은 일반버스와 비슷하거나 더 걸릴 때도 있었어요. 편한 이동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입니다.
※성상일출봉하차 →도보 10분 정도
강산이 서너 번 변하는 시간이 지났지만 성산일출봉의 실루엣은 그대로 인 것 같았습니다.
아~ 돌하르방!제주에 온 느낌 제대로입니다.
'오래전에 입장료를 받았나?' 아마도 받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우린 정산탐방 구간을 가기로 하고 티켓 구매기에서 2장을 구입했습니다
※성산일출봉 입장료 5,000원/ 1인 (카드가능)
눈앞에 펼쳐진 계단을 보는데 '입장료 환불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만 우리들의 추억은 성산일출봉의 정상에 있으므로 올라가는 걸로..
오를수록 시가지도 보이고 멋진 경치가 펼쳐집니다. 10월인데 여름날씨처럼 덥더군요. 산정으로 오르는 길엔 수학여행 온 중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랐을 때의 저희 표정은 이랬습니다.
오래전 저희들이 갔을 때에는 정상에 오르면 분화구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 수 있었는데 전부 막혀서 성산일출봉의 끝자락을 쳐다만 봐야 했습니다.사실 저는 몇 장 남아있던 사진으로 성산일출봉에 갔었음을 알았지 기억 속엔 별로 남아있지 않았습니다만 (아마도 숙취?) 남편은 해돋이를 봤던 기억이 생생하고 많이 좋았었나 봅니다. 그때 해돋이를 보던 끝자락에 갈 기대를 하고 올랐는데 길이 막혀 있어서 많이 실망하더라고요.
이런 모습의 성상일출봉을 한 바퀴 돌고 싶습니다
성산일출봉 안내를 해 주시는 보란티어 분께 여쭈어 보았더니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부터 갈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상 일출봉은 대부분이 현무암인데 많은 사람들로 인한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전혀 가질 않으니 칡이 너무 많이 자라 걱정이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순간 북해도의 토마무 테라스가 생각나더군요. 산 위에 길이 있으니 남녀노소가 쉽게 산책이 가능했었거든요. 성산 일출봉에도 자연을 많이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끝자락까지 산책도 하고 칡도 관리할 수 있는 길을 만들면 어떨까~하고 말이죠.(개인생각입니다.)
성산일출봉 끝자락을 못 가보신 분들도 많을 텐데오래전이긴 해도 우리는 가 봤으니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아쉬움을 달래며 내려왔습니다.
무료 탐방구간에서 보는 경치들입니다. 산책코스로 아주 좋았습니다. 우도도 보입니다. 이번엔 그냥 보는 거에 만족하는 걸로..^^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했는데 저는 왜 스누피처럼 보이는 걸까요?
다음은 섭지코지로 이동합니다.
- 시간절약을 위해 택시로 이동
- 거리 약 6Km
- 이동시간 약 10분(버스이동 시 약 50분)
- 택시비 6,500원 예상(버스이동 시 1,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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