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드리는 숙소라기보다는 저희가 머문 숙소의 후기입니다.
저는 강북과 경기도민으로 살다 일본으로 이사를 왔기에 강남과의 인연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한국행의 목적지가 강남이었기에 숙소를 강남에서 찾아보다 역삼 아르누보호텔 & 레지던스의 타임세일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루누보라는 이름이 붙여진 호텔은 역삼아르누보외에 몇 개가 더 있었습니다만 이곳이 제일 오래된 곳으로 오피스 텔로 지어진 듯 장기 투숙하시는 분들께 인기가 있는 듯하였습니다. 역에서 조금 걷긴 하지만 주변에 음식점도 많고 1층엔 편의점도 있어서 장기 투숙하시는 분들께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치와 가시는 길
2호선 선릉역과 역삼역의 중간지점쯤에 위치하고 있고 양 역에서 도보로 6-7분정도 걸리는데 선릉역 쪽은 내리막길이고 역삼역쪽은 오르막길이니 외출 시엔 선릉 역이용, 귀가 시엔 역삼역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새로 생긴 수인분당선의 선릉역도 이용가능.
내부
천정이 굉장히 높아서 호텔방의 답답한 느낌이 적고 침실과 응접실사이에 미닫이 문이 있어서 한 사람이 TV를 보는 동안 다른 사람이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현관문 위로 다락방이 있어서 짐을 놓거나 여러명이 이용할 경우엔 다락방에서 잘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별도의 이불은 없음) 아래 왼쪽사진의 오른쪽 문을 여시면 부엌과 세탁기가 있습니다.
부대시설
사진에는 없지만 IH곤로와 식기도구들도 준비되어 있었고, 샴푸, 린스, 보디샴푸, 칫솔, 치약, 비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좋았던 점
타임세일을 이용했기에 가성비 매우 좋았습니다. ( 2인 6박에 40만원대 청소는 사나흘에 한번 해주시는 조건)
로비는 물론 각 층마다 별마당 도서관을 연상케하는 책장에 책들이 가득하였고 자유롭게 읽고 반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게 모든 기종을 준비해 놓은 세심함이 좋았습니다.
불편했던 점
자동 체크인 방식이고 카운터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고 전화연결도 쉽지 않아 연락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시설들이 대체적으로 낡아서 그런지 구석구석에 먼지도 좀 쌓여있고 부엌 개수대나 세탁기 안이 번쩍번쩍하진 않았어요. 깔끔한 성격의 분들껜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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