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일본

북해도 아사히카와 비에이(美瑛)의 사계채의 언덕(四季彩の丘)

komorebiA 2023. 6. 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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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원한 피서지 북해도의 아사히카와 이야기입니다. 사계채의 언덕이라는 곳인데  ”시키(しき 四季)”+"사이(さい 彩)"+"노(の)"+"오카(おか 丘)" 라는 한자가 모여서 ”시키사이노 오카”로 발음합니다. 언뜻 들으면 욕~하는 거 같죠.

 

 

이론~ 나뿐노므시키(四季)

 

욕 썼다고 티스토리 윤리위원회에 걸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한자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사계절 색색가지의 언덕이라는 뜻을 담고 있듯이(내 맘대로 해석) 이름을 참 잘 지었구나~싶은 장소였습니다.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아오이이케가 있는 비에이(美瑛)에 있는 곳입니다. 아오이이케에서 멀지 않아 두 곳을 함께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시키사이노 오카

사실 이곳은 아사히카와관광지 관광지 리스트의 상위권에 없습니다. (아래의 랭킹리스트 참조) 그래서 별 기대감이 없이 들른 곳이었는데 저는 너무나 맘에 드는 장소였습니다. 색색가지의 꽃이 핀 언덕을 처음 보았을 때 "와~우~"라는 환호성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아사히카와 명소 랭킹(한국판과 일본판)

 

그러고 보니 우에노팜 보다 다시 가고 싶은 팜 토미타도 상위권엔 없네요. 제가 말씀드리는 곳은  현지인의 추천코스(?)쯤으로 생각하시면 되시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제가 사는 곳과 아사히카와 거리도 시간도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과 비슷하기에 엄밀히 말하면 저는 지인은 아닙니다.

 

 

북해도의 아사히카와 볼거리 , 팜 토미타와 우에노 팜

요즘은 영어의 조기교육으로 일찍이 F.A.R.M.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겠지만 제가 어릴 때는 중학교에 들어가야 처음 영어를 접하거나 조금 빨리 접한다면.. 과외가 있던 시절이었기에 6학년 겨울방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아무튼 베스트는 아니지만 다녀와서 좋았던 곳의 감동을 전하고 싶어서 사계채의 언덕 사진 몇 장 더 올려보겠습니다.

라벤더가 아니고 보라색 사루비아~입니다

저의 감동이 전달되었을는지.. 사진으로는 색감이나 규모가 다 전달되지는 못하는 거 같습니다. 탁 트인 시야가 정말 시원~한 느낌입니다. 라벤더 시기가 아니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라벤더는 아니었지만 보라색의 사루비아를 라벤더라고 생각하며 실컷 감상하였습니다. 

 

● 영업시간

1월~4월 9:10~17:00 

5월·10월 8:40~17:00 

6월~9월 8:40~17:30 

11월~12월 9:10~16:30 

※알파카 목장 CLOSE, 레스토랑 L.O.는 폐원 30분 전


●입장료

★10월~6월:입장료 무료

★ 입장료(7~9월) 고등학생・어른 ¥500|초・중학생¥300 6월 15일~9월 주차 1대 500엔

■알파카 목장■ 고등학생・어른 ¥500|초・중학생¥300

 

영업시간과 요금정보에서 보신 바와 같이 사계채의 언덕 안에는 귀여운 알파카 목장이 있습니다. 동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어린이들에겐 가까이에서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곳에서도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사 먹지 않았습니다. 허기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디저트보다는 주식이 필요했었거든요. 한 바퀴 둘러보는데 하루 일만 보를 너끈하게 달성할 만큼 넓은 곳이라 운동까지 했는데 점심시간도 훌쩍 넘어 있었으니까요.

 

일단 요기를 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다 해바라기 밭(?)을 만났습니다.

 

시장끼를 면할 수 있는 장소를 발견!! 

사계채 언덕 정물 건너편에 있는 식당

므기이로노오카(むぎいろのおか  麦彩の丘) 깔끔한 우동집이었습니다. 메뉴도 풍부했고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그리도 맛도 좋았는데 저희가 굉장히 배고픈 상태에서 먹었다는 걸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원래 시장이 반찬이니까요.

 

 

 

끝으로 사계채의 언덕에서 찍은 동영상을 모아서 올려보겠습니다. 요즘 비가 많이 오락가락하는 장마시즌인데 장마가 지나면 행복한 휴가철이오니 멋진 계획 세워 보시길 바라며 오늘도 건강한 하루 마무리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