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일본

북해도의 아사히카와 볼거리 , 팜 토미타와 우에노 팜

komorebiA 2023. 6. 26. 22:17
반응형

요즘은 영어의 조기교육으로 일찍이 F.A.R.M.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겠지만 제가 어릴 때는 중학교에 들어가야 처음 영어를 접하거나 조금 빨리 접한다면.. 과외가 있던 시절이었기에 6학년 겨울방학즈음에 초반에 배우는 영어 단어 중의 하나가 팜~ Farm이었던 것 같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사히카와(旭川)의 가봐야할 장소를 검색하니 유독 팜~이라는 이름이 붙은 장소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긴 넓은 땅덩어리에 비해 인구는 그다지 많지 않으니 농장을 하기엔 최적의 장소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북해도의 땅넓이에 관해서는 여기를 ↓↓↓↓↓↓↓↓↓

 

피서지로 좋은 북해도(北海道) 아사히카와 비에이(美瑛)

제목에 적은 비에이는 영어의 BA가 아닙니다. 한자로는 아름다울 미(美)와 옥빛 영(瑛)을 써서 "비에이"(びえい)라고 읽는 일본 홋카이도의 동네이름입니다. 오늘은 더운 여름은 조금이나마 시원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그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두 곳이 있었습니다. 팜 토미타(ファーム富田)와 우에노팜(上野ファーム)

 

오늘 포스팅할 팜(farm) 두 곳입니다.

 

팜 토미타(ファーム富田)

 

이곳은 보라색 꽃 라벤더 밭이 유명한 곳으로 1903년에 도미타 도쿠마(富田徳馬)가 시작이라고 합니다. 면적이 120,000㎡나 되고 13개의 밭과 카페들과 라벤더로 이곳에 직접 만드는 샤워코롱과 아이스크림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혹시 드라마  "키타노쿠니카라(北の国から, きたのくにから)"를 보셨다면 후라노(富良野, ふらの)라는 지명을 기억하실 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언뜻 들으면 프랑스어 같이 들리는 후라노~ 팜 토미타가 있는 곳이 바로 나카후라노마찌(中富良野町)입니다.

 

제가 어디 가서 아이스크림 사서 먹고 다니는 캐릭터는 아닌데 아오이이케에서도 그렇고 팜 토미타에서도 멋진 광경에 어울리는 아이스를 안 사 먹고는 안 되겠더라고요

 

 

사진 출처 https://rurubu.jp/andmore/article/

라벤더가 한창일 때의 밭은 이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라벤다 시기가 아니어서 보라색 밭은 감상 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맘껏 산책도 즐기도 쉼터에서 쉬기에도 좋았습니다. 라벤다 시기는 7월입니다. 7월 중순이 제일 예쁘다고 하네요!^^

팜 토미타의 가장 큰 장점은 입장료와 주차장이 무료입니다. 

영업시간 
9:30~16:30

 

 

우에노 팜 (上野ファーム)

우에노 씨 댁(上野家)은 100년 이상 계속되는 쌀 농가였는데 1989년, 쌀 판매의 자유화에 따라, 개인 판매를 개시.  방문해 주시는 손님들께 보여드리기 위하여 논두렁에 꽃을 심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평판이 좋아, 그 후 가족 총출에서 본격적인 정원 만들기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2001년에 우에노 팜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콘셉트는.. 계절에 따라 마법처럼 변하는 드라마틱 가든
북국 특유의 개화기와 선명한 꽃의 색 등, 북국의 기후 풍토에서 자라는 식물을 사계절마다 개화하는 숙근초를 중심으로 정원 만들기를 하고 있는 가든으로 곳곳에 정성 들여 꾸며놓은 장소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사진 찍으시기에는 매우 적격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지개 빛 의자들
낯익은 난장이님들~

장소는 아사히카와시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사히카와 공항까지 거리는 18.6Km(자동차로 약 25분)이므로 여행첫날이라 마지막날에 짧은 일정에 들르시기에 좋은 곳입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입구 카페에서 쉬며..

● 가든 공개 기간
2023년도 4월 21일~10월 15일
● 가든 공개 시간
10:00~17:00
●입장료

어른 1000엔 중학생 500엔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입니다
(고등학생으로부터 어른 요금이 됩니다)


이렇게 두 곳의 북해도에서 유명한 팜~을 두곳 소개해 드렸습니다. 규모로 보면 팜 토미타 쪽이 훨씬 넓은 느낌이었고 아기자기한 걸로 보면 우에노 팜쪽이 더 여성 취향에 어울리는 곳이었던것 같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느 곳에 방문의사가 있으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음..

 

라벤더 피는 계절에 팜 토미타에 한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공짜여서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