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새벽 2시 10분 하네다공항 출발 새벽 4시 40분 인천공항도착 저가항공 피치 peach 항공 이용후기입니다. (개인감상임)
마일리지 모아 괌여행을 갔던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저는 항공권을 쇼핑 마일리지 모아 이용하는 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 다닐 상황이 아니었기에 그동안 마일리지가 꽤 모였기에 스을슬~ 사용하기에 나설 볼까 하는 참입니다.
많은 분들이 마일사용 비행기표 구입하기를 아시고 계시지만 문제는 마일예약 좌석이 너무 적게 할당되어 예약이 쉽지 않다는 불편함을 호소하시죠. 저 역시도 6개월이상 시간을 두고 예약을 미리미리 하지 않으면 예약하기가 쉽지 않아 캔슬 대기를 걸어 두고 시간 날 때마다 확인하느라 바쁩니다.
석 달 전쯤 한국행을 결정하고 마일로 예약하려니 벌써 좌석이 없어서 캔슬 대기를 걸어두었는데 여엉~풀릴 기세가 보이지 않아 새벽 2시 10분에 출발하는 피치항공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저가항공은 피치항공 이외에도 많이 있으나 저희 집은 하네다 공항에서 20여 분 만에 갈 수 있는 곳이라 피치항공을 타게 되었습니다. 시각표와 금액은 아래 사이트 화면을 참고하셔요. 나리타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이나 에어부산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아무래도 하네다는 동경시내에서 가까우니까요. . 김포공항과 시내의 접근성을 생각하시면 되실 듯합니다.
동경역에서 하네다공항 36분 소요 (막차 23:47)
신주쿠역에서 하네다공항 46분 (막차 23:37)
날짜 밑에 적힌 제일 저렴한 금액은 심플피치라고 하는 수탁 수하물이 불가한 핸드케리어 7Kg (2개)까지 가능한 금액입니다. 수수료(640엔)는 따로 내야하고 좌석도 지정하려면 추가요금 있습니다. 지정하지 않은 걸로 했더니 3 좌석 붙은 가운데 자리로 주더군요..ㅠㅠ 따로따로 내는 것보다 처음부터 짐과 좌석지정이나 예약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예약하시는 게 나으실 때도 있으니 예약시엔 꼭 확인을 하셔요.
저녁을 든든히 먹고 초저녁부터 오지 않는 잠을 청해 두어 시간 눈을 붙이고 오랜만의 고국방문에 설레는 맘을 안고 하네다 공항으로 갔습니다.
여행을 오시는 분들께선 한국에서 와이파이를 해결해 오시리라 생각됩니다만 11시 30분을 넘기면 와이파이도 빌릴 수 없고 24시간 편의점으로 유명(?)한 세븐일레븐도 문을 닫았습니다. 매우 불편한 시스템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23시 이후에 출발하는 비행기도 없애야 하는 거 아닌가?
모든 편리시설이 문을 닫은데 비해 가챠가챠는 매우 많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 가챠가챠 하겠다고 하면 쌍수 들고 반대하거나 뽑아 온 가챠가챠를 대청소한답시고 열심히 버린 엄마였기에 무시하고 체크인하러 갑니다!
제가 도착했을 시간엔 아직 체크인 시작 전이었는데도 벌써 많은 분들이 줄을 서 계셨습니다. 정확하게 12시 10분(출발 2시간 전)에 시작하더군요. 앞에 서신 분들 체크인 과정을 보니 기내반입용 짐 체크가 매우 엄격했습니다. 수탁용 수하물은 물론 기내 반입용 짐 체크도 꼼꼼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체크인이 안됩니다.)
기내반입 짐은 무게 7Kg, 개수 2개!!
가방 크기는 상관없이 무조건 2개까지 가능하다는데 핸드폰 가방, 작은 배낭, 작은 케리어를 끌고 갔던 저는 짐개수가 3개가 되더군요. 그래서 핸드폰 가방을 배낭에 넣어 개수를 줄였더니 무게가 약간 걱정이 되어 배낭 속에서 핸드폰과 배터리와 이런저런 자질구레한 것들을 꺼내서 넣은 수 있는 모든 호주머니에 수납을 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 덩치 하는 제가 고무풍선처럼 불어 있었습니다.
가방 두 개를 슬며시 올려놓으니 7.6Kg! '에구구 어쩌나~~' 했는데 600그램은 봐주는 모양이었습니다.
체크인 소요시간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주말) 밤 12시 넘어 출발하는 비행기가 한국행 뿐만이 아니라 출국심사도 시간이 꽤 걸려서 결국 비행기 앞에 도착하니 1시 40분쯤이었어요. 전철이동을 하시면 어차피 막차가 12시 이전에 하네다 도착이니 상관없겠지만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께서도12시 전에는 도착하시는 게 좋으실 듯합니다.
비행기 안은 좁고 답답했지만 엉덩이 붙이고 눈 붙이고 눈 떼니 한국이었으니 별로 불편함은 몰랐습니다. 저는 다리가 짧은 편이라 앞 좌석과 무릎사이도 좀 여유가 있었지만 다리가 긴~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타이틀엔 당일치기라고 썼지만 사실 당일치기는 무리더라도 체력에 자신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원래의 여행계획에서 하루를 빼시고 밤늦게까지 동경을 만끽하시고 피치항공으로 귀국하시면(물론 다음날은 휴가를 내셔야겠지만) 숙소비는 절약~! 알찬 하루 이용~! 이 가능하십니다.
고국을 떠나오기 싫었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와야만 하는.. 그 길...
체력엔 그러저럭 문제 없는 듯한데 나이엔 조금 문제가 있는 듯하여 돌아오는 편은 피치항곡이 아닌 제가 잘하는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예약하였는데 비지니스석을 내어주었어요. 무릎과 앞좌석 사이엔 다리를 뻗어도 남아돌고 머리옆에 살짝 옆사람과의 칸막이도 붙어있는.. (밥은 일반석과 동일) 물론 짐 걱정도 없었고요.
■ 동경⇔서울 마일리지 이용에 대하여
ANA | JAL | |
필요마일 | 12,000~15,000 | 15,000~24,000 (15,000은 거의 없음) |
3 개월전 예약 | 공석이 거의 없음 | ANA보다는 공석있음 |
편도예약 | 불가 | 가능 |
한국 제휴항공사 | 아시아나 | 대한항공 |
어느 게 좋다는 판단은 좀 어렵습니다. 이번 한국행의 저의 경우엔 편도 예약이 가능한 조건이 참으로 도움이 된 케이스입니다. 한국 제휴 항공사 아시아나, 대한항공 마일리지 예약할 때에도 비슷한 조건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참고하시라고 적어보았습니다만 제가 느낀 점을 단순 비교한 것이니 참고!!만 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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