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일본! 추위보다 더 무서운 화분증 花粉症

komorebiA 2023. 2. 2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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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증은 왜 생기나

선천적인 소질을 타고난 사람이 원인 화분에 오랫동안 반복해서 노출될 때 화분에 특이한 IgE 항체가 생겨서 비반세포에 붙어 있다가 다음에 또 노출되면 비반세포로부터 히스타민 등 매개물이 유리되어 증상이 생기는 병이다.

 

화분증 花粉症(카훈쇼 かふんしょう)
英: hay fever、pollen allergy、pollen disease[注 1]、医: pollinosis 또는 pollenosis

 

꽃가루 알레르기로 분류되는 질환의 하나. 식물의 꽃가루는 코와 눈과 같은 점막과 접촉하여 발생하며 발작성 반복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눈 가려움증과 같은 일련의 증상이 특징적인 증후군입니다.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의 대부분과 오키나와를 제외하고 겨울이 지나면 삼나무가 항원(抗原)이 되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괴로운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은 항상 건강하고 씩씩하게 시작해야하는데 말이죠.  괴로운 아침시작의 원인은 화분증 때문이여요. 눈을 뜨자마자 고양이 세수를 마치고 눈약 넣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따뜻한 봄이 오는게  기다려지기도 하고 겨울을 붙잡아 두고 싶기도 합니다.

 

나의 아침을 열어주는 액체

 

처음부터 화분증이 있던것은 아니구요. 일본생활이 장기화(?)되다 보니 어느 때부터인지 생기더군요. 남편은 일본에 와서 7년차쯤 봄에 갑자기 꽃물과 재채기가 시작되었는데 그것이 화분증이 시작된 건 줄 모르고 시판 감기약을 복용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눈이 안떠진다고 해서 봤더니 눈이 개구리 눈이 되어 있는겁니다. 아마도 밤새 눈을 비벼댔던것 같아요. 그제사 부랴부랴 이비인후과를 찾아갔고 화분증이란 진단을 받아 약을 먹었어요.  그때의 후유증(?)으로 남편은 미각을 잃었어요. 요즘도 가끔 맛이 어떠냐고 물으면..

 

 

나는 장금이다~!

 

뭔맛인지 모르겠다는 얘기죠..드라마 대장금에서 이영애님이 미각을 잃은 장면을 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저의 경우는 남편보다 2,3년후부터 시작되었는데 처음엔 심하지 않았는데 해가 갈 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의 증상은 눈의 간지러움과 충혈이 제일 심하고 맑은 콧물이 주루룩~떨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코로나시절 이전에도 마스크를 쓰고 식사 준비를 했었어요. 혹시나 소금 안 넣어도 될 일이 생길까봐서..

 

 

 

 

저희처럼 오래 화분에 노출되서 생기기도 하지만 관광으로 오신 분들 중에서도 화분증으로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일본에 놀러왔는데 너무 괴롭다고 하시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이시기쯤 되면 일본 일기예보시간에는 화분정보를 예보합니다.  역시나 오늘 제가 있는 동경쪽(가나가와현)은 화분이 "많다! 多い!"군요. 예보사이트는 사진에 링크 걸어두었으니 일본 여행 계획하시는 분 들께서는 참고 하셔요~

 

 

 

사친 출처 https://tenki.jp/pollen/

 

왼쪽 나무그림 마크의 설명입니다.

날리기전 / 조금 / 많은편 / 많음 / 매우많음 / 종료

 

 

화분증은 면역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코로나에도 그렇고 면역이라는게 모든 면에서 참으로 중요한 것 같아요.  즐거운 여행 왔는데 눈물 콧물로 여행을 망치시는 일이 없도록 평소에 면역을 키우는 일에 힘쓰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