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광 11

[건강한 일본살이] 가마쿠라 하이킹 & 뷰~맛집

그제까지도 한여름 더위였는데 어제가 추분이라 그런지 사뭇 시원해(?) 졌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선선해지기 전 35도를 웃도는 날씨임에도 운동부족을 실감하여 만보 걷기를 목표로 집을 나선 어느 날의 이야기입니다. 고로 정보성 포스팅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저는 먹기걸 워낙 좋아해서 먹기 위해 걷습니다. 세상엔 정말 맛난게 너무나도 많아요. 먹는 걸 정당화하기 위해 걷습니다. 혼자 걸으면 심심하니까 벙개라는 이름으로 함께 걸을 멤버를 모집하여 가마쿠라로 출발~ 전철이 기타 가마쿠라역(北鎌倉駅)에 도착하기 위해 속도를 낮추었는데 차창밖에 럭셔리한 오무스비(おむすび)집이 보였습니다.※오니기리「おにぎり」, 오무스비「おむすび」, 니기리메시「にぎりめし」는 모두 같은 주먹밥을 의미하는데 지역에 따라 북해도・동북..

일 상 2024.09.24

[동경 시나가와] 텐노즈아일(天王洲アイル)

아름다운 풍경에 힐링되는 포토 제닉 거리 "텐노즈 아일"  전 가나가와현에 사는 촌아지매. 동경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지브리파크와 지브리 전을 보러 가기 위해 텐노즈아일이라는 역에 처음 내려 봤지요.    [동경 전시회] 지브리 파크와 지브리전(展)즉흥적으로 지브리에 삘~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첫 직장이 인사동이었는데 퇴근하고 버스타러  종로 가려면 먹자골목을 지나야만 했습니다. 먹자골목이라는 말 그대로 연탄불에 생선 굽는komorebijapanstory.tistory.com저는 린카이선(りんかい線)을 이용했는데 동경 모노레일을 이용하시면 더 가깝습니다. 그런데 먼 역에서 내리길 잘했다고 고 생각하긴 또 처음이었습니다. 거리가 예술이더라고요.  현대식 보도블록과 신록에 보일 듯 말 듯 서 있는 위..

[동경 지브리미술관] 동심(童心)으로 돌아간 시간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천공의 성 라퓨타.... 등등.. 너무 많아서 나열을 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한 번쯤 들어 보신 적이 있거나, 한편쯤 본 적이 있거나 아님 싹 쓸어 보신 분이 계셨을 애니메이션의 대가 지브리의 대표작들입니다.  이런 작품들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동경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은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죠. 가령 예약하기가 좀 까다롭더라도.. 예약에 대해서는 요기를 ↓↓↓↓ [동경 볼거리]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 예약하기어릴 때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제가 어려 재미있게 본 만화를 기억해 보면. 캔디캔디, 마징가 Z, 은하철도 999, 미래소년 코난... 언뜻 생각나는 만화를 적었는데 이로서komorebij..

동경과 가나가와현 길목~ 가와사키(川崎)는 어떤 곳?

오늘은 가와사키(川崎)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가와사키시를 전부는 아니고요 길다란 가와사키시의 아주아주 일부분인 가와사키역(Kawasaki Station)은 제목에도 썼듯이 가와사키역 동경과 가나가와를 잇는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입니다. 전철타고 동경방향(JR)으로 가와사키역 다음 역은 카마타(蒲田)인데 그곳은 이미 동경입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케이큐로 20분 거리이고 요코하마도 10분 만에 갈 수 있으니 일본여행 중이시라면 가와사키에 숙소를 고려해 보셔도 좋으실 듯한 곳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가와사키에서 숙박을 한 적은 없어서 호텔을 콕~! 찝어 추천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가와사키 접근성은 말씀드렸고, 다음으로 좋은 점은 먹거리~!! 가와사키는 하네다공항에서 오실 때 내리는 케이큐가와사키역(京急川崎..

[東京]서민 잔치국수가 왜 이리 비싼지 이유를 찾아 OKUROJI 소소소

제가 어릴 때는 인터넷이라는 게 없었기 때문에 통판도 택배도 없었습니다. 모든 물건을 직접 가서 구입하는 게 일상이고 주로 재래시장에 직접 가서 장을 봤습니다. 가끔 엄마를 따라 시장에 가서 장을 보며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시장 한 귀퉁이에서 구수한 멸치국물 냄새가 시장끼를 발동시키곤 했죠. 그러면 밥 보다 국수를 좋아하는 저와 엄마는 가끔 잔치국수를 사 먹곤 했습니다. Party noodle, Banquet noodle. 잔치국수는 한국의 국수 요리 중 하나이며, 한국인에게 '국수'라 하면 열에 아홉은 이 잔치국수를 연상할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다.보통 결혼식, 생일잔치, 환갑잔치 등의 행사에서 국수 가락처럼 오래 잘 살라는 의미로 차려진다. 지역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대개 500..

일 상 2024.03.06

[온천 숙소후기] 아타미 이즈산호텔 스이요테이(水葉亭)

숙소의 정식명칭은 大江戸温泉物語 熱海伊豆山ホテル水葉亭 「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아타미 이즈산 호텔 스이요테이」 (Ooedo Onsen Monogatari Atami Izusan Hotel Suiyotei) 입니다. ※모노가타리(物語)는 우리말로 이야기 입니다. 저는 이 단어가 참 정감어리게 느껴져서 좋아요. 그냥 이야기 말고 뭔가 끈적한 사연이 있을 듯한 이야기.그래서 호텔이름에 들어간 온천모노가타리가 참 맘에 듭니다. 아타미는 먹거리도 많지만 온천이 유명한 곳입니다. 역전에 무료의 발 온천이 있을 정도로요.^^; 저는 아타미가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곳이기에 숙박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 예전부터 머물러 보고 싶었던 곳이라 이번 동생과의 여행 숙소로 이곳을 정했습니다. 연말 연휴기간이라 숙박비가 두배 가까이 ..

[가나가와현 가와사키] 옛날집 박물관 민가원(民家園)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이쿠다녹지 안에 있는 민가원이라고 하는 옛날집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하면 보통 멋지고 큰 건물 안에 무언가로 가득함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곳은 야외에 예전에 어떤 분들이 살고 있던 집을 그대로 옮겨온 와 만든 곳이지요. ■입장료 일반: 550엔 고등학교・대학생: 330엔※학생증을 제시해 주십시오. 65세 이상: 330엔(여권·면허증·보험증 등, 생년월일의 기재가 있는 증명증을 제시해 주세요.) 중학생 이하: 무료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면 입구에는 생활에서 사용하던 물건이나 옷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비옷으로 입었던 옷들인데 디자인이 생각보다 멋지지 않나요? 잘만 활용하면 현대적인 레인코트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집집마다 예전에 어느동네에서 어느 분이 살던 곳이라..

도심속의 공원들~ 가와사키 이쿠타녹지(生田緑地)장미원

5월이 지나 6월인데 아직 인사를 드리지 못했네요. 6월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도심 속의 공원 시리즈로 가나가와현의 가와사키시에 위치한 이쿠타녹지 안의 장미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쿠타 녹지는 1941년 도시계획 결정된 도시계획 녹지라고 합니다. 사이트의 안내글을 보면.. 타마구릉의 느슨한 기복에 있는 이쿠타녹지는 상수리나무 참나무 등 자연숲에둘러싸인 가와사키 시내 최대의 녹지입니다. 마스가타야마의 벚꽃 2800그루의 하나쇼부(꽃창포)가 만발해 있는 꽃창포원 시민 화원 의 동백꽃, 진달래 등이 사계절에 따라서 피는 공원입니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계단 목도가 정비된 계곡의 자연탐승로는 오리나무 습기성식물과 반딧불 등 자연 그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을 하셔서 녹지의 풍경을 쉼터로 ..

아오모리현 츠루노 마이하시 관광

한자 「橋」로 아시겠지만 일본어의 「하시 = 다리」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하시가 다른 곳에 붙으면 바시라는 발음으로 할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동경에 日本橋라는 지명이 있는데 이건 니혼하시가 아니라 니혼바시로 읽히는 것처럼요. 대부분 이런 경우가 많아서 츠루노 마이바~시~인 줄 알았는데 츠루노 마이하시 鶴のまいはし였어요. 포스팅하지 않았으면 영원히 모를 뻔했습니다. 아오모리현 서부의 쓰가루 후지미호에 걸치는 다리. 일본 제일 긴 목제의 삼연 북교로, 전체 길이 300미터, 폭 3미터. 학이 날개를 펼친 것 같은 아치형을 하고 있다. 학의 날개를 펼친 듯한 모습에 츠루(학鶴)노 마이(舞날아오르다)하시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학의 날갯짓이 보이시는지요. 3월이었는데 아오모리는 아직 눈이 쌓여 있었..

[동경근교] 당일치기 이즈 관광 - 잠자는 모습의산 寝姿山 

럭셔리한 열차 사피르오도리코를 타고 도착한 곳은 열차의 종점인 이즈큐시모다(伊豆急下田)라는 역입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남쪽 끝까지 바다와 거의 근접한 곳까지 가야 하는 곳이죠. [일본열차] 럭셔리한 사피르오도리코타고 동경에서 이즈가기 오늘도 제가 좋아하는 예쁜 열차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사피르오도리코(サフィール踊り子)를 구글번역샘에게 물었더니 ”사필댄서”라는 답을 내놓으시더라고요. 아마도 한자 그대로 번 komorebijapanstory.tistory.com 이즈큐시모다역에서 걸어서 100미터쯤 가시면 네스가타야마라는 산(해발 196m)에 오르는 로프웨이가 있어서 쉽게 정상을 오르실 수 있습니다. 산의 이름도 잼나요~잠자는(寝) 모습(姿)의 산(山)이라고.. 로프웨이는 전장 5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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