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미/드라마 영화

일본영화 한편 오모이 노고시 想いのこし

komorebiA 2022. 12. 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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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11.28에 작성되었습니다.(블로그 이전)
'그녀와의 잘 헤어지는 방법'『彼女との上手な別れ方』이라는
소설이 영화화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원작 소설과 같은 타이틀
로 촬영이 시작되었지만
영화에서 남녀의 러브 스토리보다
폭넓은 애정에 촛점을 맞춰 영화를 만들어서

오모이노고시라는 제목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오모이노고시라는건 마음을 남긴다라는 거라는데
저는 역시 추억을 남긴다라는 뜻이 저에겐 더 맘에 와 닿는것 같아요.

너무 오래된 영화라 아직까지 볼 수 있는 곳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찾게 되면 오랜만에 눈물바람 한 번 
하고 싶습니다. 영화 보면서 흘리는 눈물은 정신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습니다.^^

 

감독 : 히라가와 유이찌로(平川雄一朗)

주연 ; 히로스에 쿄우꼬(広末京子),
            오카다 마사키(岡田まさき)

줄거리

일찌기 사별하여 10살 난 아들을 혼자 키우는 히로스에

그녀의 직업은 클럽에서 춤을 추는 댄서이다.

늦은 밤 동료들과 함께 퇴근하던 중 삐끼, 건달 비슷한
오카다 군이 껄렁껄렁 자동차 앞으로 뛰어들어

교통사고가 나서 차안에 있던 동료와 히로스에 4인은 사망한다.

그런데 정작 껄렁~차에 뛰어들다시피 했던
오카다 군은 멀쩡하게 퇴원한다.

그러나 사망한 4명에겐 이생에서 다하지 못한
꼭 해야할일이 남아있어 저승으로 떠나지 못하는데

이들의 모습이 유독 나쁜 넘 오카타 군에게만 보이는 거다.

이 오카타 군을 통해서만 이 승에서 꼭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그들은...

나의 감상

본격적인 망년회 시즌이 왔다.

아이 엄마들과 망년회 겸 런치~가 약속되어 월차를 냈는데

늦잠 자고 설렁설렁 런치만 가기에 아까운 휴가인 거

같아서 좋아하는 로설을 들고 럭셔리한 별다방 커피를 마시러

약속 장소인 사쿠라기쵸에 도착.

극장 간판이 눈에 띄어 충동적으로 들어간 영화관...

상영시간이 딱~약속시간과 어우러진 것이
오모이노고시 하나뿐이어서 선택의 여지없이 표를 사고 들갔다.

아놔~~~ 아침부터 눈물바람.....

오랜만에 만나는 엄마들이라 눈 부으면 안되는데

차에 타고 있던 네 명이 모두 마지막으로 꼭 해야 할 일들이 있었다

너무도 마음 아픈 사연들이..

하긴 옛말에 망우리가 봐~사연없는이 있나..

오래간만에 본~영화 찡~하기도 하고

오늘을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낼도 이 생각이 유효할진 모르겠지만.-.,-

오모이노코시(想いのこし)란 
딱히 사전엔 오모이노코시라는 단어가 없다.
구럼 오모이 라 함은 생각이란 뜻이고...노코시는 남긴다는 뜻인데
보통 오모이는..
「思う」라는 한자를 써서 오모이라 쓴다 사전적 의미로는
思考・思案・思索・思慮・意思「想う」라고 쓸 때는 대상을
마음에 두고 감정을 강하게 나타낼 때 쓴다고 한다.

예를 들어... 회상(回想)・추상(追想)・감상(感想)・몽상(夢想)
・공상(空想) 등등...

그렇다면 이영화를 우리말로 한다면... 추억 남기기... 쯤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