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었을 때는 별점 3.0 재탕을 하면서 더 재미나게 느꼈다 별점 3.8
류강혁(33-영화사 사장) 집안 좋고 머리도 좋아서 의사 되었음에도 영화가 좋아 하루아침에 의사를 때려치우고
영화사 사장으로 전직하여 1년 만에 영화사를 급성장하게 만든 능력자.
하단영(27-영화사 직원)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그만두고 영화사에 취직.
멋진 사장에게 반해 짝사랑하던 중 용기를 내어 하루만 여자로 안아달라는 당찬 말을 시작으로 나쁜 남자와의 관계가 시작된다.
끝이 보이는 만남.. 미래가 없는 강혁과 단영.
어느 날 강혁이 다른 여자를 안았다고 오해하는 단영은 1년간 S파트너였던 강혁에게 이별을 고한다.
단영에게 어떤 미래도 주지 않았던 강혁도 흔쾌히 이별에 동의하는 듯했지만..
소유욕과 질투심으로 그녀를 다시 붙잡으려는데 그동안의 착하고 순종적인 단영은
어디 가고 매몰차게 밀어낸다. 물론 강혁을 사랑하는 단영이기에 과거를 반복할 수 없어 더 매몰차게 군것이기도 하지만..
◆감상
후회남은 내가 좋아하는 소재이다. 특히 나쁜 남자의 후회는 더더욱.
후기 평도 좋아서 많은 기대를 하고 읽었어 그랬더랬는지 첨 읽으면 선 그다지 재미를 못 느꼈다.
그러다 읽을 책을 고르다 제목을 지나치는데... 오모나~내용이 전혀~생각나질 않는 게야~
하긴 내용 생각나질 않는 게 어디 이거 한 권뿐이겠냐만은...ㅎㅎ
그래서 다시 읽기 시작... 시작했다고 생각했더니만 어느새 중반을 접어들었네..
월급도 제대로 줄 수 없을지 모르겠다는 그를 첨부터 믿고 따라오는 단영이 이뻤지만
한번 후벼 팠던 모친의 가슴을 다시 후벼 파지 않기 위해 어떤 미래도 약속해주지
못했던 강혁의 가정사와 입장이 이해되면서 나쁜 남자에서 그래도 아주 나쁜 넘은 아닌..
나쁜 너무 노릇하면서 본인도 힘들었을 거란 애잔함이 재탕하면서 다시 보였던 듯싶다.
아니면 세월이 흘러 나의 마음이 변했을지도.. 어느 날은 로설을 끊어야지~하면서도 다시 읽기 시작하면 이 재미난걸 어떻게
끊어~라는 반복되는 나의 마음. 소유하고 있는 이북들과 책들(책을 많이 방출해서 정말 소장하고픈 애들만 남았지만)을
다시 한 번씩 훑어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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