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건(34-검사) 대망을 푸른 꿈을 안고 좋은 검사가 되려 한 승건. 그러나 중견검사로 있는 지금 초심보다는
현실을 깨달은 그에게 자신의 초심을 불러일으키는 최고야를 만난다.
최고야(28-검사시보) 좋은 검사였던 아빠. 어느 날 그녀의 가족에게 엄청난 사건이 생겨 동시에 부모님이
고야의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을 당해 아빠 친구분의 집에서 자란다.
아빠와 같은 좋은 검사가 되기 위해 대망에 꿈을 안고 첫 검사시보 생활을 시작하는데 딴지~를
거는 선배 검사가 있으니..
승건의 부친과 고야의 부친 그리고 고야를 키워주신 임 변호사님은 오랜 친구.
어느 사건과 연루되어 살해된 고야 부모님.. 그들을 죽인 범인과 관련된 사건을 승건이 캐면서
사건과 사랑을 적절히~조화시킨 사내연애 이야기.
감상
요즘 들어 읽었던 법정 로맨스 중엔 젤 재미나게 본거 같다.
약간은 코믹스러운 면도 있고.. 원래 나는 코믹스러운 면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유치하지 않을 정도의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승건과 고야 커플도 커플이지만 고야의 쌍둥이 동생(작가님이 이름으로 장난치신듯한 최고야와 최고다)
고다의 연상연하 커플도 양념으로 맛깔스러웠다 눈..
오히려 여주보다 화끈한 재경이 더 맘에 들었다..
얼마 전에 읽은 항상, 봄의 남주가 끝까지 존댓말의 점잖은 말투가 별로 안 좋더니만..
같은 존댓말을 쓰는데 왜 윤승 건의 존댓말은 이리 멋진 거야~ㅎㅎ
다른 이들에겐 안 그러면서 왜 후배 검사시보인 자신에게 왜 존댓말을 하시냐고 묻는 고야에게
"상대방이 원할 때, 존중이 필요할 때, 거리를 두고 싶을 때 말을 높입니다."--고야는 워디에 해당?
또 좋았던 점 하나~ 굉장히 긍정적이 사고방식의 고야...
고야를 키워주셨던 아빠 친구분 임 변호사님 부부가 참 좋은 분이셨던 거 같다..
세상사는 일은 좋은 일과 나쁜 일의 연속이라는 가르치신 임 변호사님 말씀을 듣고도
부모가 눈앞에서 살해당하고 동생 고다를 구하기 위해 중상을 입는 끔찍한 일을 겪은 고야가..
부모님의 죽음이 끔찍하게 나쁜일이었다면나쁜 일이었다면, 임변호사 내외밑에서 자랄수 있었던것은
엄청나게 다행하고 고마운 일이었다.
조만기(부모를 살해한 범인)를 다시 마주친것이 두렵게 나쁜일었다면 그로인해 승건의 배려와 염려를
느낀것은 그와중에 좋은 일이었다.
언젠가 결혼해서 아이 낳고 늦은 유학을 시작했기 매우 힘든 상황이 뻔할 사촌동생에게
힘들지?라고 했더니..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보려 한다던 오래전 대답이 생각났다..
오랫동안 못 봐서...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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