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면 소도 잡아 먹는다는데.
영화 할인 날이라 닥터 엑스를 잡아 먹었다.
◇ 일 상 편 ◇
수요일 휴가가 생겼다.. 오늘 뭐 하지?
오 그러고 보니 영화관 할인하는 날..
공짜면 소도 잡아먹는다는데
할인의 날임을 알았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검색에 들어갔다
검색어 : 상영 중인 영화 랭킹
지난주엔 모아나 2가 1등 닥터 X 2등이었다
(포스팅하려고 검색하니 3등으로 밀려남)
이왕이면 1등을 볼까~하다가 닥터 X가 더 끌려
닥터 X를 잽싸게 당일 예약했다
평소 2,000엔 티켓을 수요일 할인으로 1,300엔
밥그릇을 닦다 말았고
아직 세수도 안 했는데
한 시간 정도밖에 시간이 없다
한가해야 할 휴가날이 갑자기 바빠짐
평소에 극심한 운동 부족이라
3킬로나 떨어진 영화관까지 걸어갈 예정이다
닦던 밥그릇을 내 팽개쳐 두고
고양이 세수를 하고 집을 나섰다
열심히 걸어 영화 시작 10분 전에 도착.
모닝커피도 마시지 못하고 서둘렀기에
커피 한잔을 사들고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평일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보러 온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요즘은 집에서 볼 수 없는 영화가 없지만
가끔은 어두컴컴한 곳에 앉아
편한 자세로 큰 스크린 영화 감상도 꽤 괜찮은 일인 것 같다
◇ 영화 후기 편 ◇
『Doctor-X 외과의사・다이몬 미치코』에 대하여
2012년부터 TV 아사히계 「목요일 드라마」로 방송되고 있는 일본의 TV 드라마 시리즈로 특정 병원이나 의국에 속하지 않는 프리랜서 여성 외과의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2012년에 제1시리즈가 시작되어 이후 연속 텔레비전 시리즈는 제7 시리즈가 제작·방송되고 있으며 2024년 12월에 극장판이 공개되어 이 영화에서 닥터 X는 완결되었다. <출처 Wikipedia >
난 드라마는 20편이 넘어가면 잘 안 보게 된다. 그래서 50편이 넘어가는 역사물을 잘 안 보는데 한국 역사 드라마를 좋아하는 마마토모가 드라마를 보고와 자꾸 물어봐서 우리 역사인데 모른다고 하기 창피하여 숙제하는 기분으로 봤더랬다. 같은 맥락으로 닥터 엑스도 드라마는 패스~ 했는데 완결판이라니 왠지 봐야 할 듯^^ 게다가 여 주인공이 감동하며 봤던 에인절 플라이트의 요네쿠라.(딱히 이 배우를 좋아하진 않는다)
다행히 영화는 시리즈를 안 봐도 전체 내용을 무난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으니 혹시 영화만 봐도 괜찮을지 고민한다면 과감히 괜찮다 말하고 싶다. 난 국어가 별로라 이해력이 부족한 편인데도 이해하기 괜찮았으니까.
『Doctor-X 완결 편』은 어떤 이야기?
"나는 실패하지 않아~" 주문과 같은 이 한마디를 외치고는 인간으로 해 내기 어려운 수술들을 성공해 내는 천재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탄생의 비밀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그녀는 처음부터 천재가 아니었다. 더 쓰고 싶지만 난 드라마를 안 봤기 때문에 더 이상의 캐릭터 설명이 불가하다.
나의 감상
한마디로 보길 잘했다. 할인받지 않고 봤더래도 아깝지 않았을 영화였다.
정말? 진짜루? 本当に?Really?
약간 억지스러운 내용이 없지는 않지만 영화임을 감안해서 보면 스릴도 있고 감동도 있고 연기자들의 연기도 볼 만했다.(개인의 취향) 개인의견을 믿지 못하겠으면 대중들의 의견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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